네오캣미술학원의 전신은 ‘모두다른고양이미술학원’이다. 고양이 집사인 김재순 원장은 고양이를 키우면서 깨달은 게 있다. 같은 부모 아래에서 태어난 고양이들도 각자 개성이 있고 무엇 하나 똑같은 고양이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김 원장은 고양이들을 굳이 길들이지 않았고, 그들의 개성을 존중했다. 모두다른고양이미술학원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탄생했다. 모두다른고양이미술학원은 학생을 길들이는 것이 아닌 한 명 한 명 관찰하여 아이들의 장점을 살려주는 교육을 지향하며 국내 미술교육의 메카로 성장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김재순 원장은 16년 만에 학원명을 네오캣미술학원으로 변경했다. 네오캣미술학원은 모두다른고양이미술학원 때의 교육철학 및 커리큘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금은 고양이이지만 나중엔 호랑이가 될 인재를 양성하고 싶은 마음을 새 학원명에 녹여냈다. 디자인계열 미대 입시의 강자로 우뚝 선 네오캣미술학원은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합격 전국 1위(최종 17명 합격)를 기록했으며, 국민대와 이화여대는 물론 국내 주요 대학 입시에서 우수한 합격성과를 거두며 창의교육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현재 네오캣미술학원은 강남 선릉 본점을 비롯해 분당점과 홍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에 송도점도 개원했다. 또한, 부산, 광주, 대전 등에 있는 네오캣미술학원의 멤버십학원들도 같은 커리큘럼과 교육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한편 김재순 원장은 서울예술고등학교 미술과 및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재원으로 디자인회사 109-Work & Tool을 설립한 바 있으며, 프랑스 주방용품회사 LUMINARK 제품 50여 종 디자인, ㈜쿠쿠홈시스 CucKoo CF 촬영용 주얼리 디자인, 광화문 흥국생명 사옥 내 극장 시네큐브/시네아트 인테리어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거쳐 현재 네오캣미술학원 대표 원장직을 맡고 있다. 

창의력 위주의 수업 지향

“보통 학원은 기술 위주로 가르칩니다. 하지만 네오캣미술학원은 창의력 수업을 주로 합니다. 베어내고자 마음을 먹으니 모두가 풀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니 모두가 꽃이더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즉, 세상을 관찰하면서 생각의 재료를 머릿속에 담는 것이죠. 창의력이 느껴지는 그림은 여기서부터 비롯됩니다. 보는 것과 관찰하는 것은 그야말로 천지 차이입니다. 생각하면서 보려는 습관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면 아이들은 몇 개월 후 안 보이던 게 보인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순간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모든 것들이 생각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네오캣미술학원 김재순 대표 원장은 학생들이 이러한 생각의 재료를 가지고 학원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술은 교과서가 없기에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다. 설령 망쳐도 상관없다. 한번 잘 그리는 것보다 열 번을 망치는 경험을 하는 게 오히려 더 낫다는 견해다. 이러한 수업은 학생들에게 망친다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은 물론 더욱 창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미술 학원계의 테슬라가 될 것  

신입생을 선발할 때 창의력을 중요시하는 학교가 많아지면 미술교육도 자연스레 변화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는 소위 상위권 대학 위주로 창의력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중위권 학교부터는 기술적인 면을 90% 이상 고려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현실이다. 더 나은 미술교육을 위하여 상위권 대학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가 창의력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김재순 원장은 강조했다.

“저는 다른 삶을 살고 싶어서 미술을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단 한 번인데 남들과 똑같이 살기 싫었습니다. 익숙함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하게 시도하고 틀을 깨는 도전을 많이 해왔습니다. 물론 그 도전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온 건 아닙니다. 인생은 절대 꽃길이 아니기 때문이죠. 극복하는 정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훌륭한 위인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들 모두 자신이 처한 현실을 보기 좋게 극복한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인생은 힘든 것이고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내 삶이 비로소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오캣미술학원 김재순 대표 원장은 지금도 도전을 즐긴다. 미술학원 업계 최초로 인터넷 미술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여 멀리 떨어져 있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술학원에 오지 않고 미술대학에 가는 학원을 만들고 싶다는 김재순 원장. 일론 머스크가 세상을 바꿔가듯 네오캣미술학원이 학원계의 테슬라가 되어 미술교육의 혁신을 이뤄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