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Hall C에서 ‘WORLD ART EXPO 2025’가 개최된다. 세계적인 미술 이벤트인 ‘WORLD ART EXPO 2025’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가운데 제주 출신 강영순 작가의 개인전도 열릴 예정으로 화제를 모은다. 본지에서는 ‘자연의 숨’ 시리즈를 선보이며 자연과 호흡하며 느낀 감흥을 조형화하는 데 여념이 없는 강영순 작가를 인터뷰했다.
강영순 작가의 예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그녀에게 있어서 ‘제주의 자연’은 작품활동의 근간이 되는 정서적 바탕인 것은 물론 주말마다 산행하며 몸소 깨달은 자연의 에너지를 화폭에 담는 등 삶의 과정을 작품 속에 투영시키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연이 주는 근원적 힘에 주목하며 자연의 색을 찾고 재해석하는 데 매진 중인 강영순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 미술학 석사 출신으로 개인전 9회 및 국내외 단체전 200회 이상의 풍부한 전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강연순 작가는 2024 세계문화예술교류대상, 올해의 예술인상, 제27회 세계평화미술대전 특선,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장상 등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 세계를 인정받았으며, 현재 길 갤러리 대표로 있는 동시에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정책본부 행정본부장, 국제현대예술협회‧인사동사람들 정회원,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연의 숨’은 우주의 모태이자 에너지
“산을 오르내리며 내뿜는 사람의 숨결, 광합성을 하는 나무의 숨결, 해류를 따라 지구를 휘도는 바다의 조류 등은 모두 하나가 되어 순환합니다. 즉, ‘자연의 숨’은 우주를 구성하는 모태이자 에너지입니다. 그러므로 자연이 연출하는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 그리고 순환의 이미지들은 ‘숨’이라는 메타포와 연결되며 진화해 나갑니다.”
강영순 작가는 자연이 지닌 자연의 색을 찾아 재해석한다. 이 과정에서 시도하는 기법은 다양하다. 우선 큰 붓으로 초록색, 다갈색, 홍색 등을 주조로 삼아 얇게 반복 중첩하여 색을 입히고, 큰 붓으로 행해진 이 작업은 빠른 붓놀림의 터치, 커다란 동작을 통한 것이었다. 또한, 강 작가는 얇은 채색 작업을 중첩하는 가운데 흘리기, 번짐, 스며들기 등 기법으로 추상적 조형미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연의 내면 의미를 형상화한 강영순 작가는 생명의 근원인 정적인 흐름으로 시작해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 역동적 흐름을 형성하며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특성을 표현하고 있다.
‘강영순미술관’이라는 꿈
“저에게는 ‘강영순미술관’ 건립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구겐하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같은 세계적 미술관처럼 강영순미술관을 세워 더욱 많은 관객과 호흡하고 소통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과 제주 한 중심에 강영순미술관을 개관하여 모두에게 사랑받는 복합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환경보호에도 진심인 강영순 작가는 작품을 통해 공공적 메시지를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그림이 환경운동의 매개체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앞으로도 강영순 작가가 ‘자연의 숨’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지속하여 더 많은 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해가기를 기대해 본다.<출처 : 비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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