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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건함과 꾸덕꾸덕함 사이의 자작한 찜닭을 선보이는 ‘쎄리네찜닭’

쎄리네찜닭 김영재 대표 | 2025년 0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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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쎄리네찜닭(대표 김영재)이 ‘2024 한국소비자베스트브랜드대상’ 소비자만족 찜닭 전문 부문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소비자베스트브랜드대상은 브랜드 가치 및 우수성을 토대로 각 분야에 걸맞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되며, 쎄리네찜닭은 지속적인 맛 개발은 물론이고 친절한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아 한국소비자베스트브랜드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본지에서는 흥건함과 꾸덕꾸덕함 사이의 자작한 찜닭을 선보이며 수많은 단골손님의 ‘인생 맛집’으로 등극한 쎄리네찜닭 김영재 대표를 인터뷰했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쎄리네찜닭은 홍익대학교 학생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찜닭 전문점이다. 봉추찜닭 본사 직원이었던 김영재 대표는 지난 2001년 봉추찜닭 홍대 직영점을 맡았고, 퇴사 후 2007년에 이 매장을 인수하여 홍대 3호점까지 확장하는 성과를 일궜다. 하지만 안주가 아닌 변화에 대한 갈망이 있던 그는 2022년, 봉추찜닭과 긴 동행을 마무리하고 매장 리모델링 및 상호도 ‘쎄리네찜닭’으로 변경하여 새 출발을 시작했다. 쎄리네찜닭은 찜닭 소스를 만들고 누룽지 볶음밥을 개발한 김영재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업 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오래되어도 변치 않는 음식을 선사하며 홍대를 대표하는 찜닭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김영재 대표는 쎄리네찜닭을 더욱 맛있는 찜닭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매 순간 찜닭을 연구하는 한편 늘 깨끗하고 신선한 요리를 손님상에 내놓음으로써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라 찜닭과 누룽지 볶음밥‧주먹밥 그리고 치즈 토핑이 특히 인기  

“요즘은 찜닭 소스의 점성이 점점 꾸덕꾸덕해지는 추세입니다. 반면에 저희는 자작한 소스를 초지일관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쎄리네찜닭의 정체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찜닭에 너무 국물이 많으면 싱겁고, 그렇다고 국물이 너무 없어도 짜기 마련입니다. 이에 저희는 흥건함도 꾸덕꾸덕함도 아닌 자작한 찜닭을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감자, 양파와 같은 부재료가 어우러지면서 한층 자작한 상태의 찜닭을 제공하며 고객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작함을 추구하는 쎄리네찜닭은 기본 메뉴인 간장 찜닭과 함께 마라 찜닭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쎄리네찜닭은 마라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마라 찜닭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메뉴는 마라 맛이 강하지 않지만,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마라 소스가 잘 스며드는 우동 사리와 함께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또한, 김영재 대표가 직접 개발한 누룽지 볶음밥은 찜닭을 먹고 난 후 남은 소스에 비벼 먹는 밥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누룽지 주먹밥 역시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누룽지 주먹밥은 타코야끼 형태로 동그랗게 만들어서 그 위에 마요네즈, 데리야끼 소스를 뿌리고 가쓰오부시를 살짝 올려 감칠맛을 더하며, 치즈 토핑 또한 프라이팬에 구워나오는 노릇한 치즈를 찜닭 위에 올려 먹는 맛이 예사롭지 않다. 


좋은 사업 파트너와 사세 확장해나갈 것

“지금까지는 저 혼자 쎄리네찜닭을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감사하게도 한국소비자베스트브랜드대상을 받은 만큼 올해는 요식업을 하고 계신 분이나 요식업을 확장하려는 분들에게 제가 과감히 동업 제안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찜닭 전문가이지만, 분명 저에게도 부족한 점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저의 부족한 점을 메꿔줄 수 있는 좋은 사업 파트너를 만나 사세를 확장해나가는 2025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영재 대표가 직원들에게 항상 교육하는 것이 사람은 배고플 때 예민해진다는 점이다. 이에 그는 매장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은 자신이 선택한 음식을 맛있게 만족하며 먹고, 과한 친절이 아닌 따뜻한 미소와 밝은 대화 몇 마디로 응대하면 세상에 둘도 없는 천사가 되어 매장 문을 열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쎄리네찜닭이 오래오래 변치 않고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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