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시는길 | 로그인 | 회원가입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 즐겨찾기+
MONTHLY FOCUS | BRAND KOREA | ECONOMY TOP-CLASS | EDUCATION | ISSUE&PEOPLE | WELL-BEING LIFE | TRAVEL | MEDICAL | WIDE CULTURE | NEWS

호수를 품은 미술관
마음으로 즐기는 문화유산
걷고 달리며 숲을 만든다
영화가 넘실대는 부산국제영...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글...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는 바이...
순수한 천연재료로 건강과 행...
영화의 도시 스무 살, 전주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처럼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기획...

Home > WIDE CULTURE > EXHIITION
시대와 문맥에 따라 달라지는 이름

<이름의 기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2025년 01월호 전체기사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a.jpg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하반기 소장품 기획전 <이름의 기술>을 10월 11일부터 2025년 2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기획전<이름의 기술>은 작품의 제목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기운데 관람객이 난해하게 여길만한 제목을 분류하여 제목의 효용성을 질문하고, 창작의 영역에서 제목을 조명하고자 마련된 전시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만여 점 이상의 소장품을 보존 관리하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작품의 관리뿐만 아니라 작품에 귀속되는 정보를 체계화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목, 규격, 재료 등의 정보는 전시에서 명제표 안에 자리하며 작품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제목은 이러한 정보 중 창작과 직결되는 독특한 위상이 있으며, 작품과 관람객을 매개하는 메신저와도 같다. 

이번 전시는 다양하게 창작된 제목의 시대별, 매체별 특징을 살펴보고 작품 관람에서 제목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명 <이름의 기술>은 제목이 작품에 종속되어 박제된 표식이 아니라 시대와 문맥에 따라 유동하는 것으로 인식하고자 ‘이름’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중의적 의미를 지닌 ‘기술’은 기록하고 서술한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이름을 창작하는 방식(art)을 나타낸다. 

전시는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전시 기획의 취지와 배경을 소개하는 ‘프롤로그-이름의 기술’을 시작으로, 1장에서는 <무제> 작품 16점이 전시된다. 2장은 기호화된 제목을 통해 작품과 제목의 의미망을 탐색하고, 마지막 3장 ‘문장-이것은 이름이 아니다’에서는 언어와 이미지의 동시대적 특징을 살펴본다. 

전시의 도입부인 ‘프롤로그-이름의 기술’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1,560점(2024. 8. 31. 기준) 가운데 무제, 기호, 문장형의 작품을 분류한 자료를 소개하고, 미술관이 작품에 귀속되는 정보 중 이름(작가명, 작품명)을 어떻게 기술하는지 공유한다. 전시의 배경이 된 자료들을 통해 이번 전시의 취지와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장 ‘무제’는 다양한 무제 작품을 통해 작품의 제목을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무제>는 난해하거나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제목이지만, 해석의 권한을 관람자에게 전적으로 이양함으로써 작품을 자유롭게 이해하도록 한다. 즉 이미지를 언어의 영역으로 가두지 않고 작품과 직접적으로 교감하는 감각을 일깨우기를 제안한다. 

2장 ‘기호’는 숫자, 알파벳, 수학 부호 등이 조합된 제목들로 구성되었다. 기호화된 제목도 암호화나 수식화로 난해함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제목은 의미를 알 수 없거나 불분명하게 지시하며 관람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제목을 해독해본다면 작품을 관람하는 새로운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 장 ‘문장-이것은 이름이 아니다’에는 문장형, 서술형 제목의 작품이 8점이 전시된다. 이러한 제목은 1990년대 이후의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발견되는데, 동시대 미술에서는 글과 이미지가 혼용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서술형의 제목은 작품을 보다 친절하게 묘사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불일치하거나 교란함으로써 작품의 특징을 더 강조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의 가장 특징적인 공간인 <이름 게임>은 전시장 중앙에 조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각 장(무제, 기호, 문장)을 연결하고 관람객이 자유롭게 오가면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참여자는 이름을 변경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한 다음 게임의 절차를 따라가면서 새로운 이름을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이름은 작품 옆에 부착된 디지털 명제표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름의 기술>은 작품의 해석을 돕는 메신저로서 ‘제목’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작품 관람을 보다 더 능동적이고 새롭게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우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흥건함과 꾸덕꾸덕함 사이의 자작한 ...
문제성 피부에 관한 맞춤 솔루션으로 ...
외모는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옷차림, 체형, 헤어 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황금곱창’ ...
지난달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4 올해의 국민...
‘명가떡’과 ‘좋은계란’의 시너지...
최고 품질의 계란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며 국내 무인 계란 업계를 선도 ...
가면을 쓴 또 다른 ‘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오스만 ...
걸으며 마주하는 이스탄불의 ...
세계를 대표하는 맥주의 성지
사각 공간 안에서 행복을 꿈...
강영순 작가의 자연의 순환 ...
옻칠과 나전을 회화로 빛을 밝...
우리 내면에 쌓인 감정들을 ...
최적의 사지연장술‧휜다리 수술로 ...
웰에이징의원 유박영 원장의 돌연사...
정도(正道)의 의술로 신뢰받는 중부 ...


회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광고문의 |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상호: (주)이코노미뷰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2-51 영진빌딩402호 | Tel: 070-4727-6728 | Fax: 070-4727-6488 | 사업자등록번호: 206-30-93967
E-mail: whitetyk@naver.com | 블로그주소: http://blog.naver.com/economyview
Copyright ⓒ http://w.economyview.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