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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찾아가는 보물의 여행

<국보순회전,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 전국 8개 공립박물관 | 2025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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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전국 8개 공립박물관에서 <국보순회전,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을 개최한다. 지난해 12개 지역에서 약 31만 명이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의 8개 공립박물관에서 180일의 여행을 시작한다. 사계절 동안 국토의 동서남북을 아우르는 보물의 이동 경로를 모두 합하면 약 3,600km에 달한다. 

상반기 전시는 5월 20일 전남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을 시작으로 경북 봉화 청량산박물관, 충남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경북 의성 조문국박물관 등 4개 기관에서 진행한다. 9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시는 전북 정읍시립박물관, 전북 진안역사박물관, 경남 함양박물관, 강원 삼척시립박물관 등 4개 기관에서 12월까지 이어진다.

전국을 찾아가는 보물의 여행은 ‘백제 명품 문양전’, ‘신라 장신구의 황금빛 매혹’, ‘가락진 멋과 싱싱한 아름다움, 분청사기’, ‘푸른 빛에 담긴 품위와 권위, 왕실 청화백자’의 네 가지 주제로 기획하였다.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역 박물관의 특성을 고려해 주제를 선정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뿐 아니라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이 지역의 공립박물관과 손을 잡았다.

<국보순회전>은 국보·보물 등 지정문화유산이 지역 공립박물관으로 직접 찾아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새로운 시도이다.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대표 유산을 지역의 공공박물관과 공유함으로써 수도권 집중으로 심화되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향유 기회의 불균형 등 복합적인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전시 주제의 선정에서도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최근 인구 소멸 등으로 각 지역이 지닌 오랜 역사성과 문화적 특성이 약해지고 있지만, 이번 전시가 우리 국토가 품어온 문화적 저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

지역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년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관심을 고려한 유물 구성과 맞춤형 기획으로 더욱 내실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백제 사람들의 재주와 멋을 담은 문양전, 화려하고 섬세한 신라의 황금 장신구, 자유롭고 소박한 아름다움이 담긴 분청사기, 조선 왕실에서 사용한 우아한 청화백자 등 각 시대의 대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다. 

대표 유물로는 ▲백제 산수풍경무늬벽돌(보물), ▲신라 보문동 합장분 금귀걸이(국보), ▲분청사기 상감인화 연꽃 넝쿨무늬 병(보물), ▲백자 투각 모란무늬 항아리(보물)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교과서에도 실린 친숙한 문화유산으로, 관람객들이 가까이서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그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전시 유물 중에는 K컬처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은 콘텐츠도 포함했다. 가수 제니의 뮤직비디오 ‘젠(ZEN)’에 등장한 화려한 신라 장신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하여, 실제 유물인 신라 금귀걸이(국보)를 포함한 장신구 유물을 현장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아울러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분청사기 철화 물고기무늬 장군, 분청사기 조화박지 모란무늬 편병, 분청사기 귀얄무늬 대접 등 7점의 유물도 함께 전시한다. 이건희 회장은 생전에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로 과거와 미래를 잇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시도로 주목된다.

고흥 분청문화박물관과 의성 조문국박물관에서는 각각 ‘분청사기’와 ‘신라 장신구’라는 지역 특성과 연계된 주제로 구성해 지역의 고유 문화와 맥락에 맞는 전시를 선보인다. 봉화 청량산박물관과 논산 백제군사박물관에서는 지역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백제 문양전과 조선 청화백자 등을 소개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자극을 제공하고자 한다. 

각 전시는 유물 5점 내외의 소규모 구성으로, 관람객이 유물에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 단계에서는 고고학, 미술사, 보존과학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 선정부터 연출 방식까지 공동으로 검토하고 조율해 전시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소속박물관과 지역 학예연구사, 문화 관계자가 협업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문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시 디자인 측면으로는 8개 공립박물관의 다양한 전시 공간에 대응하기 위한 모듈형 벽체 시스템을 도입해 전시 환경에 따른 맞춤형 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공간 유연성과 설치 효율성 확보뿐 아니라, 재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물을 적용해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전시를 지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보순회전은 지역 간 문화 접근성의 격차를 완화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라며 “박물관이 지역의 문화 균형을 이끄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함께 누리고, 함께 발견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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