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그램코인(Stargram Coin)’이 가상화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스타그램코인은 전세계 영향력이 있는 스타들이 직접 코인을 발행해 온라인에서 화폐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이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8일, 약 50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여한 ‘스타그램코인 기술세미나’에서는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이 융합된 가상화폐 스타그램코인의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면서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스타그램코인은 2018년 6월 우리나라에 가상화폐 거래소를 오픈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세계 거래소 로컬 오픈을 위해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설명회를 빠르게 진행중이다. 김민수 스타그램코인 대표를 만나 스타그램코인의 비전과 미래청사진을 들어보았다.

‘스타그램코인’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가진 스타들이 코인을 발행하는, 최초의 가상화폐이다. 스타그램코인은 블록체인 기술과 O2O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온·오프라인에서 실제 사용 가능한 가상화폐이며,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암호화 화폐로 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타그램코인은 스타들의 인기도와 팬덤의 형성 여부에 따라 발행·거래가가 책정되는데, 온라인에서 스타와 관련된 각종 상품, 앨범, 공연티켓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 스타들이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투명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창구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문화콘텐츠산업 성장을 견인한다
“2009년 최초의 암호화 화폐 비트코인 이후 만들어진 대시, 이더리움, 리플 등 수많은 암호화 화폐는 ‘기술 코인’이 거의 주류이기 때문에, 저희 스타그램코인처럼 실제 상거래에서 사용이 가능한 가상화폐는 스타그램코인이 거의 유일합니다. 스타그램코인은 국가간 편리한 환거래, 해외여행 중 쉬운 간편 결제 등 다양한 형태의 상거래가 활성화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스타그램코인은 시중은행의 핀테크 시스템과 협력하여, 기존의 법정화폐를 존중하면서도, 법정화폐의 불편함을 보완하고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화폐에 인물이 들어가듯 스타그램코인은 유명 스타들이 주체가 되어 발행할 수 있다. 마이클 잭슨, 조던, 호나우두 등 유명인이 코인을 발행하고 전 세계의 팬덤이 스타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행사에 참여할 때, 스타의 코인을 사거나 충전해서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스타는 코인에 대한 자기 자금이 주식처럼 가격이 오르면 잉여 자금이 생성되고 그 자금으로 연예 활동, 스포츠 활동 등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즉 별도의 투자과정 없이 팬덤의 힘으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던 팬들에게 조던 가맹점은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즉 전세계에 영향력이 있는 스타와 유명인이 직접 코인을 발행하여 온라인에서 화폐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분야 자금이 조달되고 이를 통해 관련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25억명 언뱅커의 계좌를 개설한다
스타그램코인과 함께 스타그램파크, 블록체인 스마트폰, 블록체인 메신저 등의 시스템도 업계에 화제다. 스타그램파크는 신규게임, 신차발표회, 콘서트, 온라인마케팅 등에 가상화폐를 접목시킬 수 있는 시스템인데, 다양한 광고 사업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블록체인 스마트폰은 현실적인 장애로 은행 이용에 장애를 겪는 ‘언뱅크드(Unbanked)’들에게 디지털 지갑과 계좌를 통해 은행 업무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또한 블록체인 메신저(Corn)는 채팅 중 서버에 등록된 ‘키워드’가 올라올 경우 스타그램코인을 채굴하는 기능과 자체 거래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보다 빠르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선사한다.
“충격적이지만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는 계좌가 없는 실정입니다. 은행이 없는 지역이거나 중동, 인도 등 독특한 문화적 차이로 개인의 계좌계설이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미국도 전체 인구의 13%는 은행 계좌가 없습니다. 계좌가 없는 전세계 25억 명의 사람들에게 저희 스타그램코인이 계좌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타그램코인은 온·오프라인 연동, 가맹점 확대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진정한 디지털 화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그램코인은 편리함 뿐만 아니라 보안도 최고수준이다. 가상화폐의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 데이터베이스의 한 형태로 운영자에 의한 임의조작이 불가능 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또 거래 기록이 의무적으로 암호화되고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컴퓨터에서 운영된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 화폐는 자신의 지갑 주소가 있고 그곳에 코인이 담겨진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가진 스타그램코인은 수많은 네트워크를 통해 인정받고, 증명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즉 분산네트워크 원장기술을 통해 원장을 각자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킹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스타그램코인은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신뢰성을 줄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안정성 있는 서비스 체계를 바탕으로 스타그램코인은 더욱 활용범위를 넓혀갈 것입니다.”

구글을 넘어서는 기업으로
우리나라 IT산업의 산증인이기도 한 김민수 대표의 성공비결은 ‘창조’와 ‘사람’이다.
“크레이티브(creative)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IT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 변함없이 크레이티브한 분위기를 유지하여 생각의 틀에 갇히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둘째로 경영자이지만 인사권을 담당자에게 넘겨서 직원간 조직력과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에 대한 믿음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조직을 믿고 운영하는 마인드로 임직원간 수직이 아닌 수평관계를 유지할 때 한국의 경영도 능동적이고 글로벌하게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김 대표의 꿈은 구글을 넘어서는 세계 최고의 IT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수한 한국인재들을 세계시장으로 견인하는 것이 최종목표다. 
“이제 첫발을 내딛는 스타그램코인이 글로벌 온라인 결제시장의 최고가 되어 전 세계 콘텐츠산업 결제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우리 계좌를 쓰면서 즐거움과 편안함을 느끼고 양질의 콘텐츠도 배가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스티브잡스는 말했다. ‘혁신은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하는 잣대이다 (Innovation distinguishes between a leader and a follower)’. 기자는 인터뷰를 마치며 가상화폐 시장을 또 한번 혁신한 스타그램코인이 리드하여 만들어갈 미래 세상을 즐겁게 상상해보았다. 이양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