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가 경영학 이론을 습득해 실제 상황에 적응하도록 돕는 고도의 실무 과정이라면 커피MBA만큼 MBA의 기능에 충실한 아카데미도 드물다. 국내 최초로 바리스타가 탄생한 곳. 드라마 ‘커피 프린스’의 커피교육. 그동안 8000여명의 바리스타를 배출한 이곳은 20만에 달하는 한국의 바리스타 탄생의 실질적 모태라 봐도 좋을 것이다. 수많은 커피 학교 중에서도 커피 MBA아카데미가 최고로 자리한 데에는 최영하 대표의 커피철학이 있었다. 커피MBA아카데미 최영하 대표가 전하는 국내 커피 시장과 바리스타 이야기. 그 깊고 향기로운 커피스토리로 당신을 초대한다.

 

커피MBA아카데미 CEO가 되기 전 최영하 대표는 IT컨설턴트이자 시스템 엔지니어였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공학을 연구하던 최영하 대표가 제2의 인생 키워드로 ‘커피’를 선택한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였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안고 삽니다. 여유와 대화가 사라지고 있죠. 그렇지만 커피는 다릅니다. 힘을 내게 하고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죠.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우정의 정신을 형성해 주는 가장 좋은 것이 커피라 봤습니다.” 최 대표는 야근과 격무에도 틈틈이 커피를 배웠다. 그러다 디저트 카페를 생각하게 된 최영하 대표는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을 통해 커피 봉사를 하게 된다. “교회에서 커피를 만들어드리고 성도들에게 커피를 가르쳐 주다 보니 적성에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어느덧 교회 봉사 6개월이 지나자, 최영하 대표는 커피 수강생 100여명을 둔 ‘커피 선생님’이 되어 있었다. “카페를 경영하더라도 실패하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더군요. 제게 배운 분들이 너무 잘 가르친다며 커피 학원을 권유하기도 했고요.(웃음)” 1년여의 교회봉사와 함께 커피 관련 저서를 통독하며 카페를 준비했다. 봉사 과정에서 커피 실무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됐다. 그 무렵 최영하 대표는 이동진 교수를 만나게 된다. 드라마 <커피프린스>의 자문으로 잘 알려진 이동진 교수는 커피MBA아카데미의 초대 설립자이자 국내 1호 바리스타다. 이동진 교수의 권유로 커피MBA 강사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된 최영하 대표가 커피MBA아카데미의 임원이 된 것이 지난 2010년. IT 전문가였던 최영하 대표는 현재 커피MBA아카데미의 CEO가 되었다.

 

전문 커피 교육으로 커피문화 기반 확립
최영하 대표의 커피MBA아카데미는 ‘신선한 커피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커피를 가르치고 있다. 최영하 대표는 로스팅 후 2주 안에 커피를 소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면서 커피업계의 새로운 전형을 창출했다. 그리하여 오늘날, 커피MBA아카데미는 취미로 커피를 배우는 커피 애호가뿐만 아니라 창업희망자들이 선택하는 최고의 커피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커피MBA아카데미 강사진은 카페를 운영해봤거나 경영했던 매니저 출신, 혹은 커피만을 전문으로 공부한 바리스타학과 전공자들이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커리큘럼은 취미반, 자격증반, 전문가반, 창업반으로 나뉘며 커피지도사, 바리스타 자격증, 핸드드립, 라떼아트, 로스팅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또한 내일배움카드제와 국비지원교육 혜택이 주어짐으로써 창업 및 직장인 취미반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것은 커피MBA아카데미가 바리스타 자격증 지정시험장이라는 것이다. 교육을 받은 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어 바리스타 자격증 준비생들에게는 더없이 익숙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또한 홍대 인근에 위치한 커피MBA아카데미의 입지여건상, 카페를 가깝게 접하고 커피 문화를 일상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최영하 대표는 “여러 유형의 카페를 자주 방문하면서 카페의 운영 방식과 커피의 수준을 익힐 수 있습니다.”라며 “오랜 전통과 함께 시설 면에서도 좋은 장비를 이용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커피MBA아카데미”라 알렸다. 최영하 대표는 “카페를 단기간에 인테리어해서 바리스타에게만 커피를 맡기던 방식은 지났습니다.”라며 “최소한 3개월 이상 커피를 배워 커피를 아는 사람만이 카페 경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카페 창업 컨설팅과 입지여건 분석에도 식견을 갖춘 최영하 대표는 이제 국내 커피 기술을 해외로 알리고 있다. 최영하 대표는 중국 장춘지역에 400평 가량의 카페를 오픈해 창업컨설팅과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북경, 대련, 심천 등 중국 주요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커피MBA아카데미 분원를 추진 중이다. 커피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는 커피MBA아카데미는 전 세계 고아들의 양육을 돌보는 NGO <컴패션>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커피 생산지인 아프리카와 에티오피아 현지에 학교를 세움과 동시에 서울시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장으로서 청각장애인의 취업을 돕고 있다. 최영하 대표는 “사회에 도움이 되고 세계에 공헌하는 커피MBA아카데미”가 될 것을 약속하며 “급성장하는 한국 커피 시장에 올바른 커피 문화를 정착시키는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인생이라는 커피를 드립핑하는 한국 바리스타의 명가, 커피MBA아카데미. 한국을 대표하는 커피 교육기관으로서의 성공 스토리를 최영하 대표는 지금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