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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업계의 혁신 가져온 국내 최고의 이용 명장

<쎄아떼> 김성철 대표 | 2013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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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전북 바닷가의 작은 시골마을.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상경하려는 어린 소년이 있다. 혼자서 인천으로 올라와 고등학교를 다니며 주경야독하며 기능대회를 준비하던 이 소년은 가난만은 물려받지 않겠다는 독한 결심으로 이용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말이 기능대회지, 이용전문인이 되는 길은 험난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돈을 벌어야 한다는 목표가 확고했기에 포기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88년 인천기능대회에서 은메달을 땄고 90년에 전국기능경기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그 소년은 대한민국 명장 23인에 선정되었다. 이용전문학원와 이용전문샵인 <쎄아떼> 김성철 대표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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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대표는 이용업계에서 상징적인 인물이다. 미용업에 비해 숫자가 적은 편이고 침체기에 있었던 이용업계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김성철 대표는 이용인으로서 성공한 사람이다. 국내 최고의 이용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은 장편소설 한권으로도 모자란다. “힘들고 어려웠죠. 이용실 막내로 궂은 일은 도맡다시피 했으니까요.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다 빈혈로 쓰러진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지요.”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이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그만뒀을 일. 그러나 그는 타고난 근성이 있었다. 국내 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게 한이 되어 노력을 거듭했던 김성철 대표는 96년 태국 퀸스컵 아시아대회, 99년 독일 베를린 세계대회를 휩쓸면서 세계적인 이용사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스물 여섯 나이에 창업을 했고 스물 아홉이 되던 99년, 경원대학교 MBA 과정을 밟게 된다. 이 무렵, 그에게 중요한 계기가 찾아오게 된다. MBA 과정에서 이용분야 최초의 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성왕복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 김성철 대표를 각별히 아꼈던 성왕복 선생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감기라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셨죠. 돌아가시기 전에 말없이 저를 바라보시던 그 눈빛이 꼭 ‘내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루어다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바뀐 것이 그 때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란 걸 깨우치게 된 김성철 대표는 이용인들을 위한 사명감으로 성왕복 선생의 뒤를 잇게 된다.
 
국내 이용업 발전 및 신기술 보급 위해 최선의 노력 경주
김성철 대표는 선생이 이끌어오던 단체 세계 이·미용 예술창작협회(C·A·T)이용단체의 총무를 맡으면서 흩어진 회원을 모으고 이용관련 세미나 및 행사를 적극 개최하기 이른다. 나이가 많은 장년층 이용업 종사자를 돕기 위해 대기업들과 협약해 세미나 교육도 하고 외부강사도 적극 초빙했다. 임원회비를 효율적으로 낮췄으며 온라인방송으로 전국의 이용인들의 이용기술교육 향상에도 매진했다.
“기존 이용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새로운 이용기술과 컬러, 커트 신기술 등을 보급하고 빠르고 신속하게 업무개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낙후 상태에 있던 이용업을 살리고자 했던 그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세부위생분야 최연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용업에 대한 직무분석과 수정보완, 이용관련 자격시험 출제기준 제정 및 이용사·이용장 출제기준 검토 등의 많은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이용인들의 기능장 관련 교재 여섯권을 편찬했으며 이용사 실기시험 제도를 사람에서 마네킹으로 바꿔 이용기술의 보급화에 앞장 섰다. 2001년 김성철 대표는 31세의 나이에 세계 이·미용 예술창작협회(C·A·T)회장 출마한다.그러나 출마과정에서 아픈 경험을 하게 된 김성철 대표는 본업에 전념하기로 결심한다. 이용업 발전에 전념하리라 다짐하고 시작한 사업이 국내 최초의 이용 프랜차이즈 ‘쎄아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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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아떼 이용아카데미와 쎄아떼 헤어샵으로 이용업 발전에 기여

쎄아떼는 김성철 대표의 18년 이용 기술이 그대로 녹아든 프랜차이즈이면서 이용학원이다. 젊은 후배들이 턱없이 부족한 이용업의 실정을 절감한 김성철 대표는 쎄아떼 이용전문학원을 통해 이용인의 평균 연령을 청년층으로 과감히 낮추었다. 쎄아떼 이용전문학원에서 기술을 배운 젊은 스테프들은 체계적인 실무를 거친 후 쎄아떼 이용샵에서 일하게 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쎄아떼의 도전은 아름답다. “직원들이 모두 저의 제자들이예요.(웃음) 자기 일처럼 해 주는 게 고맙죠. 기능올림픽 나가기 전에 평가전을 거치게 되고 그 다음으로 전국대회에 나가 메달을 획득한 후 세계대회로 나가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김성철 대표는 샵에서 일하는 후진들에게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격려하고 남성 헤어의 스타일별로 완벽한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이 모든 준비가 갖춰지면 프랜차이즈 지점 창업을 돕고 있다. 쎄아떼 샵에서는 남성 커트, 염색, 펌은 물론 두피탈모 예방을 위한 모발관리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여성고객 또한 정성껏 맞이하고 있다.
국내 이용업에 대한 김성철 대표의 전망은 매우 밝다. 그는 이용업에 대기업과 유명브랜드 회사들이 투자할 수 있게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밝은 분위기의 일본의 이용원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의 바버샵을 벤치마킹해, 국내 이용업의 대중화를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4년제 대학의 피부미용과를 통한 이용사 면허 발급 및 건전하고 깨끗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용원으로의 변화를 적극 시도중이다. 김성철 대표는 현재 대한이용장중앙회 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한국 이용 기술의 해외 진출 및 후진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 인생의 목표가 있다면 더 큰 이용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일입니다.”라고 말하는 김성철 대표. 그의 희망찬 결심 속에 우리나라 이용업의 화려한 부활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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