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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하고 신뢰받는 ‘중문농협’ 환원 사업 및 농업 경쟁력 강화 주력

커버스토리 중문농업협동조합 김성범 조합장 | 2015년 1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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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관광산업의 원동력인 중문관광단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감귤 생산에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은 이러한 중문지역의 중심을 잡아주고, 농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지역과 상생 발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섬김 경영을 바탕으로 농업경쟁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는 김성범 조합장은 “지역농협의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며, 특히 농가 실익 증대 및 조합원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지역밀착형 선진금융기관 ‘중문농협’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에 위치한 중문농협은 지역 농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1970년 5월 설립됐다. 현재 예수금 2300억을 보유, 매출 이익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으며 3800여명의 조합원의 편익 및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청렴하고 신뢰받는 중문농협을 구현하며, 지속적 혁신을 이끌어온 김성범 조합장은 지난 3월 11일 실시된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2010년 제15대 조합장 취임 이래, 투명·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중문농협의 경영 정상화를 이뤄왔으며, 조합원과 고객을 위한 경영혁신, 농산물 브랜드 가치 증대 및 조합원 복지사업 확대에 매진해온 결과다. 당시 김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소비시장 확대 및 고품질 감귤 처리를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 또한 조합원의 영농활동 지원과 새로운 영농기술 보급을 위한 농기계수리센터 운영 및 자재센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농협의 경영합리화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기반 확충으로 조합원을 섬기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APC센터 건립 및 농기계수리센터 운영으로 편익 향상 
현재 중문농협은 하나로마트 운영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와 조합원의 합리적 소비생활과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물류효율화 및 유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90여억 원을 투자, 연간 감귤 1만t 처리능력을 갖춘 APC센터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형유통 APC를 지역조합이 보유하고 있기에는 버거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것을 운영해 나가면서 상당한 보람을 느낍니다. 더불어 농기계수리센터를 오픈해 농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는 수지가 맞지 않아 대부분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 본 조합에서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5명이 농기계 수리를 맡고 있으며 기존의 작은 시설도 작년에 180평 규모로 늘렸습니다. 이처럼 저희는 농산물 경쟁력 향상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농가와의 상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문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수리센터는 직접 현장에 찾아가서 고쳐주기도 하고, 지역의 16개 영농회를 순회하면서 수리를 하기도 한다. 또 벌초 시즌에는 예초기를 무상수리 해주고, 요즘과 같은 겨울에는 특정 부락을 선정해 보일러 수리를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문농협의 이러한 행보는 농협이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주어야 한다는 김성범 조합장의 가치관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환원사업 추진 
중문농협은 조합원과 농업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환원사업에 노력을 기울여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 11월 중문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공익기금 1500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중문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환원의 일환으로서 하나로마트 수익금 중 일부를 기탁한 것으로, 도내 생계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김성범 조합장은 “중문농협하나로마트의 작은 정성이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농협으로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문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해 11월에도 공익기금 12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또한 중문농협에서는 조합원 대학생 자녀들에게 매년 35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중문농협 희망드림 봉사단… 지역 소외계층 위한 봉사에 열정    
“농협이 지역사회로부터 사랑을 받아 이익이 남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의 어려운 분들과 시설에 마땅히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희망드림 봉사단은 그렇게 탄생한 것입니다. 복지과 정윤희 과장이 창단한 이 봉사단은 40여명의 회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진심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중문농협 희망드림 봉사단은 지난 11월 어려운 이웃들과 먹거리 나눔의 취지로 배추김치 400여 포기를 만들어 중문동을 비롯, 예래동과 대천동 지역 소외된 이웃, 전경부대, 요양시설, 마을 경로당에 전달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대천동 월평마을 경로당을 찾아 이미용, 대청소, 점심대접을 하는 봉사를 하기도 했다. 현재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희망드림봉사단은 기존 농협조직에 가입된 봉사회원을 제외하고 새롭게 모집을 해서 구성한 것이다. 원로의 조합원도 동참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집 고쳐주기,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에도 형식적이 아닌, 순수하고 자발적인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희망드림 봉사단에 대해 조합원과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직원 조합원 전담제 추진 
“직원들에게 항상 조합원들을 잘 섬기고, 우대하면, 그 공이 농협에만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능력 향상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섬김 경영’에 주력하는 그 답게, 김성범 조합장은 직원 조합원 전담제를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직원 한명이 30~50명의 조합원을 담당하면서 그들의 애로사항, 보험유무, 출자금 등 관리를 하게 하는 것이다. “일본은 금요일에 전담 직원들이 조합원을 방문하고, 대화하면서 신뢰를 쌓는다”며 이를 벤치마킹해 농협과 조합원이 하나 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난달 ‘2015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감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정숙 조합원에 대해 “현재 감귤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귀농귀촌하여, 기술센터가 지도하는 대로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임한 결과 이번 수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것”이라며 “이처럼 감귤에 정성을 쏟으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배정숙 조합원이 그 본보기를 잘 보여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재 농산물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농산물 가격 하락과 영농자재비 인상으로 우리 농민들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 농업이 너무나도 어렵지만, 전 세계 학자들이 희망산업이라고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생각으로 출구를 가지고 열심히 하면 분명 경쟁력과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들이 힘내시길 바랍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처음부터 모든 일을 잘할 수 없지만, 매일 매일 잘못을 고치면서, 날로 새로워지는 중문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 농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항상 조합원이 우선이 되는 섬김의 경영마인드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그가 있기에 중문농협의 발전과 더불어 한국 농업 발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 아울러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으며 2016년을 긍정과 기대감으로 준비하는 그의 모습에서 남다른 열정을 느꼈다. 제주의 발전, 나아가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될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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