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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혁신으로 경영내실화에 기여 “회원을 금고의 주인으로 섬기겠습니다”

커버스토리 김종훈 MG태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전 정읍시의원 | 2016년 04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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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민금융기관을 선도하는 MG새마을금고는 지난 50여 년간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곡선을 그려왔으며 각종 제도개선 및 신사업 추진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러한 가운데, 척박한 금융환경 속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경쟁우위 달성에 성공한 MG태인새마을금고(이하 태인새마을금고)가 주목받고 있다. 어려운 농촌지역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지역사회 환원사업과 경영내실화로 지역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태인새마을금고는 고객 중심의 경영을 실현하며 ‘농촌형 금융기관’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섬김의 리더십’으로 전북 우수금고로 도약하는 태인새마을금고 김종훈 이사장을 만나 그의 경영철학을 듣고,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태인새마을금고의 역사를 쓰다
자산 300만원을 시작으로 현재 430억 원 규모로 성장한 태인새마을금고는 김종훈 이사장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그는 1983년 3월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에 새마을금고 설립을 추진하고, 설립 후 33년간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태인새마을금고 사무실 리모델링 추진을 통한 쾌적한 금융환경을 제공하고, 최신식 대회의실 인테리어 추진 및 시설개방으로 각종 지역회의 장소를 제공했으며 공영주차장 부지 매입 및 주차장 개방, 그리고 무상 대여를 통해 고객 및 지역주민 만족도를 제고했다. 뿐만 아니라, 문화소외지역인 시골지역에 ‘동네방네 시네마’를 개관하여 지역회원들에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초기, 300만원을 가지고 부인과 운영하던 정미소 안쪽에서 사무원 1명, 여직원 1명으로 시작했었죠. 당시에는 컴퓨터가 발달되지 않아, 신원조회도 어려워서 많은 손실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33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2층 규모의 사옥을 가진 건실한 금고로 성장했기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 직원 수도 늘리고,  자산을 높이면서 비전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북 순창이 고향인 김 이사장은 해방이후 20리의 자갈밭을 자전거로 통학하면서 미래 철도 승무원을 꿈꾸었던 그 시절을 추억했다. 신태인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복무후 가정을 이루면서 부인과 함께 정미소를 운영했고, 금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태인 단위농협 이사, 정읍시군농협 이사, 정읍시 낙농협회 회장, 사회정화위원회, 정읍시축산협동조합 이사, 태인라이온스클럽 회장, 정읍시 88올림픽 정읍시 부회장, 새마을금고 중앙연합회 대의원, 정읍시 의료보험조합 이사 등 각종 단체에서 중추역할을 맡아 활약하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 김 이사장은 정읍시의회 2~4대 시의원 활동을 통해 총무위원회, 사회건설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자치행정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읍시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3선 시의원으로 역임하면서 지역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외계층 지원으로 지역사회와 화합
김종훈 이사장은 경영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경영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역주민들의 신뢰로 발전해온 태인새마을금고가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를 화합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매년 환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조합원의 복지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태풍 무이파 피해지역 및 폭설피해지역 등에 성금 모금 및 전달을 추진하였으며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실시, 부녀회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했다.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이 정신인 좀도리 쌀 모으기 활동은 20여 년간 변함없이 이웃들을 돕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태인새마을금고 부녀회를 주축으로 20kg들이 쌀 47포를 전달하여 불우한 환경에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매년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의 우수 학생을 추천받아, 장학금도 주고 있다. 더불어 마을의 축제인 ‘태인면민의 날’에는 100여만원 상당의 TV를 기부하여, 추첨된 주민들에게 기쁨의 선물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09년~2010년에는 좀도리부녀회 연말 불우이웃돕기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으며, 2013년에는 좀도리회 회원들이 농한기를 맞아 경로당에서 자주 점심을 해결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백미 47포(20kg)와 소화기 10대를 지원한 바 있다. 김종훈 이사장은 “모든 좀도리회 회원들이 자신의 일만큼 정성을 들여 봉사를 하고 있어 너무나 뿌듯하다, 오랜시간 변치않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나서는 회원들을 바라보면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느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태인새마을금고는 수해민돕기에도 앞장섰다. 지난 2011년 폭우로 지역이 엄청난 피해를 입자 1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태인새마을금고는 폭우로 농경지는 물론 주택이 침수돼 가재도구까지 잃은 주민들의 수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수해민돕기에 적극 나섰다. 당시 김 이사장은 쌀과, 라면, 가스렌지 등 1천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상품권을 구비해 피해농가에 지원해달라며 태인면사무소에 기탁해 호평을 받았다. 그는 당시를 기억하며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실을 접한 후 마을금고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어려운 농촌에서 수해까지 입어 상심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적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창의적 경영으로 새마을금고 조직 활성화 이끌어
지역주민들을 위한 협력사업 전개도 이목을 끌지만, 김종훈 이사장의 진면목은 금고의 경영구조를 개선하고, 이윤을 높여 탄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등 그간 이뤄온 경영성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983년 3월 설립이래, 꾸준히 규모를 확대하며 놀라운 성장속도를 보인 태인새마을금고의 동력은 정직성을 기반으로 매사 솔선수범하는 김 이사장을 주축으로 전 직원들이 단합해 얻은 성과다. 
자산 300만원에 불과했던 부실금고를 현재 430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탁월한 경영실적을 달성했고, 공제 37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비약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따라서 창의적인 노력으로 새마을금고 조직의 활성화를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2015년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거두면서 선진금고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주 지방검찰청 상임소년선도위원, 보호관찰사, 정읍경찰서 치안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경찰업무의 적극적 협조와 사회적 약자보호에 대한 공로로 2014년 정읍경찰서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뛰어난 경영감각과 추진력 증명받아
“그간 금고의 경쟁력 강화, 수익 증대, 리스크 방지에 전력을 쏟아왔습니다. 임직원들의 한결같은 노력이 바탕이 되어 지금의 태인새마을금고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자신합니다. 앞으로도 친절과 겸손한 자세로 지역주민의 윤택한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뛰어난 경영감각과 추진력을 증명하고 있는 김종훈 이사장은 지속적 경영혁신으로 본래 역할과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놓고 있다. 그렇기에 금고를 찾는 고객들이 믿고 안심하며,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고객과의 밀착서비스를 지향하며 주민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태인새마을금고는 회원들로 인해 금고가 자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김종훈 이사장은 “외형적 성장에만 급급하지 않고, 금고를 매년 계획에 의해 한 단계씩 성장시킨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성실과 정직을 원칙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예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자산 및 공제를 더욱 높여, 그 수익금으로 지역 환원사업을 활발히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향후 발전계획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리금고 직원들은 서로 불평불만 없이,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연휴가 길어지면 지루하다고 느낄 정도로 금고와 회원들에게 깊은 애착을 갖고, 즐겁게 일하고 있어 보람된다”며 직원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슬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좌우명으로 매사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펼쳤다. 태인새마을금고를 안정성장의 반석에 올려놨을 뿐 아니라, 경쟁력을 키워 타 금융기관의 롤모델로 인정받도록 기여한 김종훈 이사장. 경영전문가이자 나눔실천가로서 변치 않는 철학과 소신으로 끊임없는 발전을 구가하길 바란다.  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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