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유나 원장은 기자를 만나자마자 제일성(第一聲)으로 ‘행복’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닥터손유나의원은 뷰티관련 병원이 밀집해있는 강남 압구정과 청담동에서도 첫손가락에 꼽히는 가장 주목받는 병원이다. 입소문이 나면서 연예인은 물론 재계 인사들까지 단골일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 닥터손유나의원은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진행해온 프로그램들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뷰티브랜드 ‘캣치’와 공식 판매 쇼핑몰 ‘닥터손유나몰 캣치’을 함께 오픈하여 고객들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기자는 손 원장을 만나 닥터손유나의원의 미래청사진에 대해 들어보았다.  

닥터손유나의원을 한마디로 정의내리면 바로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지기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다. 기자가 손유나 원장에게 성공의 비밀을 묻자, 손 원장은 고객의 감추어진 아름다움을 알아보고 건강한 피부, 건강한 바디라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왔을 뿐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닥터손유나의원은 고객의 숨겨진 미(美)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최고의 장비와 기술력으로 책임시술을 해왔고, 고객의 믿음에 신뢰로 화답했다. 

기자는 ‘그저 돌 속에서 숨겨진 다비드를 보았고 그를 꺼내준 것뿐이다’는 천재예술인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담담하면서도 겸손한 대답을 떠올렸다. 

손유나 원장은 닥터손유나의원을 개원하기 전부터 대학병원에서 비만클리닉 전문의로 활동했고 지방분해주사 개발, 스테디셀러 ‘종이컵 다이어트’ 출간 등 비만클리닉의 최고 전문가로 자리매김해 왔다. 닥터손유나의원이 압구정과 청담동의 트렌드세터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은 손 원장이 직접 개발한 지방 분해시술 ‘캣주사’가 알려지면서부터다. 

‘캣(C.A.T)솔루션’은 손 원장이 개발한 지방조각술(Carving with adipose tissues) 브랜드로 단순히 지방세포의 사이즈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지방세포막을 파괴하여 지방세포 수를 줄이는 비만클리닉의 혁명과도 같은 시술이다. 스테로이드 성분 없이 효소성분을 통해 지방세포를 파괴하여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실제로 지방세포수를 감소시켜 요요가 쉽게 오지 않으며, 콜라겐 합성을 통한 리프팅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비수술적인 지방흡입술이다. 무엇보다 캣주사가 사랑받는 이유는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지양하고 순수효소제 사용을 권장한다는 사실이다. 순수효소제는 고가이며, 효과도 비교적 느리지만 의학적으로 안정적이고 인체에도 전혀 해가 없다는 것이 손 원장의 설명이다.  

“저희는 고객은 물론 저와 가족 및 직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약, 투약 시 안전한 약을 권합니다. 저희가 하는 모든 의약시술은, 장기간에 걸쳐 고객의 몸을 먼저 생각하고, 한 치의 양심에 어긋남이 없는 치료임을 약속드립니다.”

기자가 조사해본 결과 일부 병원의 경우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만클리닉을 전문적으로 진행했던 손 원장은 스테로이드제의 빠른 효과 이면의 치명적인 부작용도 알고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순수효소제를 고집하고 있다. 

닥터손유나의원이 또 한 번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은 ‘캣치(CAT’CH)’의 론칭 때문이다. 그동안 손유나 원장이 오랜시간 많은 고객들을 봐오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집에서도 피부나 몸을 관리할 방법이 없냐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연구 끝에 만들어진 것이 바로 뷰티브랜드 ‘캣치’다. ‘캣치’는 손유나 원장의 특화된 지방조각술 ‘C.A.T’과 코스메틱(Cosmetics), 그리고 헬스케어(Health care)의 합성어로, 닥터손유나의원에서만 받을 수 있었던 뷰티 및 건강 노하우를 일상생활 속에서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캣치’는 손 원장이 마스크팩 샘플링만 1년에 걸쳐 100여번 이상 직접 실험을 하는 등 그녀의 완벽주의가 집적된 자타공인 최고의 뷰티제품이다. 이미 갤러리아면세점과 독점 계약을 맺고 판매하여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공식 판매 쇼핑몰 ‘닥터손유나몰 캣치’도 함께 오픈해 일반 대중들의 접근성을 높여 고객의 호응에 화답하고 있다. 닥터손유나의원은 뷰티브랜드 ‘캣치’의 론칭과 함께 몇 달만에 놀랄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대대적인 마케팅이 아닌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업계를 놀라게 했다. 

손 원장이 생각하는 병원의 성공은 물질적 성취가 아닌 고객의 신뢰다. 믿음을 주는 의료와 안정된 고객관리를 통해 고객이 병원을 믿고 건강을 맡길 수 있는 신뢰가 생겼을 때 진정한 성공이 만들어진다는 것. 

기자가 만난 손유나 원장은 웃음이 많고 부드러운 사람이었지만 의학적 원칙을 강조할 때는 단호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되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선(善)을 베풀면 선(善)이 돌아오듯이, 뿌린 대로 거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병원이 남긴 발자취에도 선한 향기만 났으면 좋겠습니다.”

손유나 원장의 가장 최종적인 꿈은 장학사업이다. 벌써 지인과 장학사업을 위한 기획안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환경이 어려운 인재들에게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미래에는 반드시 사회에 선하게 돌아온다며, 어려움에 쳐한 인재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손 원장이 ‘캣치’ 브랜드를 준비하면서도 전혀 서두르지는 않았다고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고 품질의 화장품을 만들면, 하늘이 정한 순리대로 고객이 호응하고 차근차근 발전해나갈 수 있다는 것. ‘캣치’ 브랜드가 성공해야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장학재단을 만들 수 있는데, 선한 목적으로 좋은 브랜드를 키우는 사람들을 하늘은 결코 져버리지 않는다는 것이 손 원장의 지론이다. 

손 원장의 목표는 2~3년 안에 브랜드 ‘닥터손유나’를 전국에 알리고, 5년 후에는 아시아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무조건 믿고 살 수 있는 신뢰의 브랜드 ‘닥터손유나’는 미래 장학재단 운영의 든든한 밑받침이 될 전망이다. 닥터손유나의원의 슬로건 ‘빛나는 아름다움을 조각하는 곳’은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시장으로 넓어질 것이다. 

“인생이란 짧은 소풍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소풍의 시간 1분 1초는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동안 최대한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지금은 고객과 만나며 행복을 느끼고, 고객들이 예뻐지고 건강해지면 너무나 보람됩니다. 인생이라는 소풍 동안 좋은 사람들과 하루하루 즐기는 기분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손유나 원장이 인터뷰 내내 강조한 키워드는 ‘행복’이었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돌이켜보면 기자가 닥터손유나의원 로비를 들어서던 순간부터 마주친 모든 사람들은 미소를 품은 행복한 모습이었다.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은 사계절 내내 봄기운이 가득하지 않을까. 봄을 닮은 손유나 원장은 의사이기 이전에 ‘행복 메신저’였다.  이양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