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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중세도시 프라하의 특별함을 산책하다

체코 프라하 여행 | 2016년 10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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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자전거나라 체코지점 가이드로 프라하에 머물며,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의 여행에 함께하는 행운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여러분과 함께하는 즐거운 날들에 딱 한 가지 아쉬움 가득한 점이 있답니다. 그건 바로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체코라는 나라 혹은 프라하라는 도시는 이틀 혹은 3, 4일 일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여행자들의 견해들은 아직 체코라는 나라의 매력이 여행자들에게 제대로 어필되지 못하고 있기에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결론지어졌고, 앞으로 열심히 여러분께 프라하와 체코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프라하라는 도시, 그리고 체코라는 나라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에 빠져드시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하곤 한답니다.
이러한 다짐과 함께 제 머릿속을 가득 채운 슬로건이 'UŽÍJTE SI ČR!' (체코를 즐기세요!) 랍니다. 저는 여러분의 기억 속에 체코는 아름다운 중세도시를 만나 볼 수 있는 나라, 그리고 낭만과 여유, 힐링까지 경험할 수 있는 나라로 함께 추억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 역시 여유를 갖고 프라하 이곳저곳을 산책하고 둘러보며 여러분도 함께 즐기셨으면 하는 프라하 속 그 특별함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저의 산책은 'Ujezd' 라는 이름의 트램 정거장에서 하차하면서 시작되었답니다. 오랜만에 'Funicular'를 탑승하고 Petřín(페트르진) 언덕을 향해 올라갑니다. 그러나 오늘은 Petřín(페트르진) 언덕 꼭대기까지 가지 않고 중간 정거장인 'Nebozízek' 에서 하차합니다. Funicular에서 하차한 후, 이 계단 길을 올라가면 이렇게 훌륭한 전망을 만날 수가 있답니다. 프라하의 심장 구시가 광장이 보이네요. 저 멀리, 프라하 성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전망을 마주하니, 맥주가 더욱 맛나네요.
아쉬울 새도 없이, 한 걸음, 두 걸음 걷다보니 어느새 스트라호프 수도원까지 도착하게 되었네요. 오늘 산책길에서 만난 최고의 전망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프라하 완전정복투어'에서도 만나게 되는 프라하 최고의 전망대이지요. 이 사진을 보시는 분들, 자전거나라 체코팀과 프라하여행을 함께하고픈 마음이 마구 솟아오르지 않으시나요?
오늘은 아름다운 수도원에서의 전망은 뒤로하고, 스트라호프 수도원 특제 맥주를 마시러 발걸음을 바삐 움직여봅니다. 꽃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꿀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한 묘한 아로마의 수도원 맥주.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프라하 성 구석 어딘가, 꼭꼭 숨어있는 예쁜 골목에서 사진도 한 장 남기고 이제는 허기진 배를 채우러 '블타바 강'을 향해 갑니다.
오늘의 저녁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결정. 프라하의 블타바 강변에는 배 모양의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이렇게 생긴 테라스를 가진 독특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이지요. 서비스도 Good! 맛도 Good! 특히,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가 유난히 맘에 들었던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산책의 마무리를 이 장소로 잡은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아름다운 전망입니다. 창가에 앉으면 프라하 성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프라하에 몇 되지 않는 명소이지요. 이곳에 머무는 동안 제가 만난 아름다운 모습들을 사진으로 몇 장 남겨보았습니다.
프라하 정말 아름답지요? 그러나 아쉽게도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까지 즐기며 느긋하게 머물러도 너무나 길어진 해로 인해, 야경까지는 만나보기 힘들 듯 합니다. 아쉬움을 남겨둔 채, 집으로 발걸음을 향했는데요. 집 근처의 트램 정거장에 내려서 뒤를 돌아보니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이, 어느새 이런 멋진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답니다.
오늘 하루의 산책, 정말 알차고 마지막까지 눈이 호강했던 힐링 타임이 되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프라하에서 사는 저의 하루하루 정말 행복한 나날의 연속입니다. 지금까지 프라하를 소개드렸는데요, 여러분도 여유를 가지고 프라하 이곳저곳을 거닐며 이 도시의 매력에 흠뻑 취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여행되세요. UŽÍJTE SI ČR(우지떼 씨 체르).
 
글 : 신민선
사진 : 신민선
제공 : 유로자전거나라 (www.eurobike.kr) 02-72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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