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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쌍용2차 아파트의 새로운 변신 사람 내움이 풍기는 ‘공원속의 아파트’

대치쌍용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안형태 조합장 | 2017년 0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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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쌍용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강남 최고의 환경을 자랑한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조망권, ‘서울 미래유산’으로 손꼽히는 양재천과 탄천을 곁에 둔 천혜의 녹지대 그리고 우리나라 교육일번지라는 자긍심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삼성역 인근 대단위 업무단지인 105층의 GBC 등에서 근무하는 인원이 도보로 출퇴근 할 수 있는 편리한 생활환경은 물론 지척의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과 새롭게 만들어진 수서 SRT역이 최고의 교통요건을 보여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받는 점은 편리하고 살기 좋은 단지를 넘어 ‘사람의 체취가 느껴지는 따뜻한 단지’라는 점이다. 그래서 대치쌍용
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주변의 환경과 어울리는 조화로운 아파트를 만들어 단지의 품격을 이어가며, 어느 재건축아파트에도 뒤지지 않는 월등히 살기 좋은 집을 만들고 있다. 안형태 조합장을 만나 대치쌍용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비전과 2017년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기자가 방문한 대치쌍용2차 아파트는 여느 강남아파트와 확연히 달랐다. 대치쌍용2차 아파트는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지는 화목한 단지로 정평이 나 있는데, 실제로 이웃과의 인사 없이 지나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려울 정도로 예절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아파트였다. 특히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혹은 종사했던 주민이 대부분이어서 조용하고, 예의바르며, 이웃 간에 다툼이 없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여울과 공원속의 아름다운 아파트
“우리 단지는 현재 364세대로 입주민 대부분이 입주 시부터 살아왔기 때문에 정이 듬뿍 든 아파트입니다. 비록 시멘트 집에서 살고 있지만 아이 어른 모두 반갑게 인사하며 지내는, 사람 내음이 풍기는 단지입니다. 건설 된지 33년이 지나도 큰 불편이 없이 살고 있지만, 보다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건축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천혜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면서도, 사계절 꽃과 화초를 관람 할 수 있는 ‘여울과 공원속의 아파트’를 갖는 게 모두의 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합은 조합원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봉사와 소통,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믿음을 추진의 원동력으로 삼아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치쌍용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재건축조합)은 2016년 12월 27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여 2017년 1월부터 사업시행인가단계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인가, 공사완료, 사업완료 단계를 끝으로 재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14층에서 35층에 이르는 6개동 전용면적 59㎡, 84㎡, 92㎡, 110㎡ 형, 559세대의 주택과 영동대로변에 신축되는 연도형 상가 7세대가 2021년 하반기에 입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17년은 대치쌍용2차 재건축조합에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사업시행인가와 시공자선정 단계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인가에 필요한 모든 용역업체의 선정을 완료하고 미팅도 마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추정분담금검증과 기본설계도면 작성, 사업시행계획서 작성, 조합원총회, 인가신청, 계획(안)주민공람을 거처 5월 중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큰 행사인 ‘시공자선정’에서는 입찰에 참여하는 모든 시공사가 동의 할 수 있는 공정한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 할 예정입니다. 조합원의 시공사 선택기준은 입찰 시 제출하는 입찰제안서가 될 것이며, 조합원 간 오해를 없애고 공명정대한 결정을 위해 모든 조합원이 현장 투표를 하시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입니다.”

‘공공지원제도’ 통해 무결점 추진의 본보기 되다
대치쌍용2차 재건축조합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보다도 서울시의 공공지원제도를 성공적으로 활용하여 조합원의 부담을 없앴다는 점이다. 대여금 및 행정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조합원으로 부터는 일체의 금전적 출연을 받지 않고 잡음 없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저희 조합은 서울시 공공지원제도를 활용해 예산과 행정 지원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안전진단,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구성 등 조합 활동 초기의 가장 어려운 세 단계에서 강남구와 서울시의 지원 하에 추진하였습니다. 보통 재건축조합의 여러 가지 문제는 이 세 단계에서 관련업체와의 이해관계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조합은 초기부터 강남구와 서울시에서 업무 및 예산지원을 받아 진행하다보니 잡음이 생길 여지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초기부터 사업이 끝날 때까지 구청에서 직접 관여하여 관련법규에 맞춰 사업계획을 진행하기 때문에 행정적으로도 완벽한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 조합은 완벽한 추진으로 무결점 추진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대치쌍용2차 재건축조합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는 정비구역지정시 강남구에서 선정한 ‘한국씨엠개발’을 승계하여 빈틈없이 지원받고 있으며, 설계회사는 국내외적으로 설계경험이 풍부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다. 조합은 건축설계 단계에서도 조합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최적의 설계를 주문했고, 모두의 만족을 얻어 호평을 받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시원시원한 내부디자인 구성과 여유로운 층고, 소음문제 해소, 채광 확보, 스마트택배시스템, 편리한 차량 진출입구와 지하 주차시스템, 위생적인 쓰레기 수거, 주민편의 시설 등 조합원의 거의 모든 요구사항을 반영시켜 2020년대에 신축될 아파트 중 최고 수준으로 집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서실의 경우 아파트 중 유일무일한 최상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조합의 소통과 신뢰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반적인 조합의 경우 일 년에 몇 번의 소식지로 끝내는 것이 보통이지만, 대치쌍용2차 재건축조합은 2년간 25번 이상 거의 매월 소식지를 발행해 소통을 실천하여 업계의 전무후무한 사례를 남겼다. 조합은 사업수행 중 중요사항이나 조합원이 궁금해 할 사항에 대하여 매회 소식지에 성실히 안내하여 원활한 소통을 해나가고 있다. 안 조합장은 ‘조합 운영에서 소통과 신뢰는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소식지와 세부적인 보고서를 통해 조합의 활동을 적극 알리고 소통하겠다고 역설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폐지를 강조하기도
안 조합장은 재건축조합과 업계의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폐지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은 또 다시 시행을 유예 할 것이 아니라 꼭 폐지되어야 합니다. 이 법은 미실현이익에 대한 과세일 뿐 아니라 부과/개시 시점의 주택가격 산정 방법의 상이, 공동주택 재건축에만 적용되는 형평성의 문제, 장기간 거주한 실 거주자에게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법 적용은 대단히 불평등한 법률로서 도저히 승복할 수 없습니다. 서울에서도 강남지역의 일부에만 해당되는 불공정한 법률이며, 현실성이 없기에 사실상 유명무실한 법입니다. 이 법이 제정(2006년)되어 전면개정(2014년) 시행 된 후 징수대상은 4개 단지에 불과합니다. 징수대상 4개 단지의 2006년~2015년 부담금 누계 부과액은 22.4억원으로 이 중 실제 징수액은 1억원, 징수율이 전체 부과율의 4.5%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납부연장 또는 유예신청, 부과처분 취소행정소송 등에 따라 징수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2016년 하반기 전경련에서 폐지를 관계기관에 건의하였으며, 강남구와 서울시, 압구정 대단지가 공동주관한 주민 설명회에서 압구정 단지의 건의사항으로 제출되는 등 저항이 예견되는 상황입니다.”
이미 대치쌍용2차 재건축조합을 포함한 강남의 단지들은 상당한 규모의 ‘공공을 위한 기여’와 도로, 공원 등 기부채납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이 법이 적용되는 지역 주민들은 이중 삼중의 부담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대치쌍용2차 재건축조합도 취약계층을 위한 소셜믹스(social mix)의 일환으로, 전용면적 59㎡ 주택 70세대를 표준 건축비로 서울시에 양도하는 국가시책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안형태 조합장은 조합원의 이중 삼중의 부담을 요구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폐지를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고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연대하여 법률폐지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기자가 조합사무실을 방문한 그날도 안형태 조합장은 재건축관련 자료의 수집, 분석에 열중인 모습이었다. 평소 재건축과 법률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 있어야만 조합운영을 바르게 이끌 수 있고 나아가 조합원의 이익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안 조합장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추진위원회 시절부터 지금까지 보여주신 조합원님의 인내와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조합의 임직원들에게 보여 주셨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조합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조합원과 조합 임직원, 대내외 기관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관련법에 따른 절차를 단계별로 충실하게 지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재건축이 처음이신 대부분의 조합원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사항과 중요 동의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소통을 하면서, 저 자신도 꾸준한 노력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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