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젊은 기업의 도전은 늘 아름답다. 여기에 공익을 위한 활동까지 수반된다면 사회적 존경을 받기에 충분하다. 건전한 스포츠 다트를 활성화하고, 국내 최초로 다트 브랜드 수출을 통해 각광받고 있는 (주)프로페셔널다트코리아의 이야기다.
다트는 짧고 통통하게 생긴 화살을 손으로 던져 과녁에 맞추는 경기로 언제 어디서나 간단한 도구만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특히 과녁을 향해 화살을 날려 명중하는 순간의 쾌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건전한 경기다. (주)프로페셔널다트코리아 나승흠 대표는 영국 전문 다트 기관 PDC(Professional Darts Corporation) 산하 기관인 PDK(Professional Darts Korea)를 설립 하였으며, PDC 세계 국제 다트선수권대회에 대표선수를 파견 및 후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8년에는 프로 아시아 투어의 개막전을 한국에서 최초로 주최할 예정이다. 최초와 최고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나승흠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트의 비전과 (주)프로페셔널다트코리아의 미래청사진을 들어보았다.

다트는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까지 실내외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스포츠다. 집중력은 물론 고도의 계산능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어린이 및 청소년 교육에 도움이 되고, 실버스포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스포츠가 어려운 시기에도 다트는 실내 어디서나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여가스포츠 중에서도 당구, 포켓볼, 볼링은 모르는 사람이 함께 어울리기 어렵고, 공간적 제약이 많지만, 다트는 누구나 어디서나 즐길 수 있습니다. 다트는 스포츠 중 거의 유일하게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과 재미, 사교 등 무궁무진한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다트라는 좋은 스포츠가 학생, 장애인, 실버스포츠로도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후원을 더욱 넓혀나겠습니다. 그것이 저희를 사랑해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이며,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트를 청소년 교육현장에 접목한 다양한 사례를 보면, 체육시간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다트를 통해 교우관계를 쉽게 형성할 수 있고, 그래서 참여도가 굉장히 높다고 한다. (주)프로페셔널다트코리아(이하 PDK)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교육기관, 실버계층, 장애인계층까지 확대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육당국의 요청으로 학교대항 대회도 주최하여 큰 호응을 받았으며, 정기적인 무료강습도 이어가고 있다.

다트브랜드 ‘불스파이터’ 세계화 성공
과거 나승흠 대표는 물리학을 전공한 촉망받는 과학도였다. 20대시절 다양한 국가의 여행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다트의 매력을 재발견했고, 국산 다트 브랜드를 만들어 세계화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후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전문가용 상품 개발에 성공했고 글로벌시장 수출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 다트는 크게 팁(tip), 배럴(barrel), 샤프트(shaft), 플라이트(flight)로 구분된다. 특히 텅스텐은 다트 중 손가락으로 잡는 ‘배럴’ 부위의 핵심 재료인데 나 대표는 기술개발을 통해, 작으면서 무거운 우수한 다트를 개발해 차별화된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다트 브랜드인 ‘불스파이터’는 이미 세계시장에서 유명합니다. 일본의 유명 체인 잡화점 ‘돈키호테’에도 상품이 진열되었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도 몇 년전부터 다트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기 때문에 ‘다트 대중화’도 멀지않았습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다트코리아’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 중인데, 다트코리아의 브랜드 ‘불스파이터’가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트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스포츠입니다. 다트가 대중화된 영국 등 유럽에서는 다트대회가 TV에서 중계되면 여느 인기 스포츠 못지않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다트의 불모지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PDK의 활동을 지켜봐주십시오.”
나승흠 대표는 대한다트연맹 이사로서 국내 다트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여를 지원하고 후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일류 다트 선수들의 경우 환갑이 넘었거나, 장애가 있어 휠체어를 탄 선수들도 있을 만큼 다트의 저변은 넓다. 다트의 저변 확대와 함께, 한국 다트 브랜드의 위상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다트코리아의 다음 활동을 기대해보자. 이양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