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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자동차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혁명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 | 2017년 1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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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서기 2027년. 한국은 전기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했다. 승용차부터 상용차, 전기버스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기차가 한반도를 넘어 세계를 누비고 있다. 반도체, 조선, 휴대폰이 그랬듯 짧은 시간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전기차는 고효율 태양열 발전을 통해 얻어진 친환경 전기에너지와 시너지를 내며, 동아시아의 경제대국 한국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 예측은 막연한 꿈이 아니다. 망상은 더욱 아니다. 기자가 만난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이사가 한국 전기차의 미래 가능성을 선명하고 확실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강 대표와의 인터뷰는 전기차의 미래청사진을 엿볼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첨단기술이 불과 십수년 전에는 꿈같은 이야기였듯, 강 대표가 강조하는 한국 전기차의 미래도 현실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래에서 온 전기자동차 ‘에디슨모터스’의 비전을 강영권 대표를 통해 들어보았다.

에디슨모터스는 굴지의 전기자동차 전문기업이다. 조세현 사업전략 부문 대표의 말에 의하면, “9년 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전기버스를 출시했다.”고 한다. 상업용 전기버스 생산부문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탄소섬유로 제작되는 차체는 11m 동급 버스 대비 2~2.5톤이 가볍고, 연비는 B사의 동급 대비 1.5배인 1.42km/kWh나 되고, 최고속도 86km에 등판능력이 32%나 됨)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공장 증설이 내년 3월 완료되면, 2018년 연간 버스 생산능력은 1300대(2020년 5,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2018년에는 본닛(Bonnet)과 트렁크(Trunk)를 없애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전기승용차와 전기SUV와 전기RV, 적재량
1톤부터 4.5톤에 이르는 전기트럭,  7m · 9m · 12m 전기버스 등 다양한 차종을 출시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2018년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세계 최고수준의 국산 전기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버스의 압도적인 효율을 증명하다
“사명을 에디슨모터스로 변경했습니다. 목표는 테슬라모터스를 추월하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하는 강영권 대표의 의지는 굳건해 보였다. 강 대표는 “에디슨이 테슬라보다 인류에 더 많은 공헌을 한 유명한 발명가입니다. 에디슨모터스의 기업명에서 알 수 있듯 저희는 테슬라모터스를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전기차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까지는 제작사가 그들 중심의 사고방식과 디자인으로 생산하는 시대였지만, 앞으로는 ‘소비자가 갖고 싶어 하는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의 자동차’가 각광받는 ‘소비자가 왕’인 시대가 도래 할 것입니다. 그 변화의 길목에서 에디슨모터스는 소비자들께서 정말 갖고 싶어 하는 디자인 차, 우수한 성능의 전기차를 생산하여 세상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라고 몇 번이고 강조하면서, “테슬라를 넘고 BYD를 넘어서 세계최고의 전기자동차 회사를 만들어서, 그 수익금으로 페이스북의 창업자 저커버그처럼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에디슨모터스는 복합소재(Carbon Fiber나 Glass Fiber 등)로 철도차량의 부품이나 미사일 바디 등을 생산하는 ‘한국화이바주식회사 친환경자동차 생산부서’에서 출발하여, CNG저상버스 ‘프리머스’, 전기차저상버스 ‘화이버드’ 등을 생산하여 공급해 왔지만, 2015년 10월 중국타이치그룹에 인수되어 TGM으로 불리다가, 2017년 1월 강영권 대표이사가 운영하는 주식회사 ES(신재생에너지 사업 운영)에 인수되어, “테슬라를 추월하겠다는 의지로 회사명을 에디슨모터스로 변경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에디슨모터스의 뿌리인 한국화이바는 “45년이라는 유구한 세월 동안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한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경량화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오토클레이브(autoclave, 원통형 성형로)’를 통해 탄소복합소재로 전기버스와 CNG버스를 제작하고 있다. 복합소재로 만들어진 에디슨모터스의 차체 바디는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부식이 되지 않아서, “제주시나 인천시 부산시 등에 소재한 운수업체에 많이 팔리고 있는데, 만 7년 된 CNG버스가 2,300만 원에 중고버스로 수출될 정도”라고 한다.
또한 경쟁사 대비 2~2.5톤의 경량화로 운행거리를 B사의 동급 11m 버스 대비 1.5배인 1.42km/kWh(72.96km정속주행 및 에어컨OFF 상태의 조건에서)를 주행할 수 있어서 163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200km를 250kWh 리튬이온 배터리(옵션 사양)로 350km 주행이 가능하며, “복잡하고 미려한 차체 형상도 제조가 가능하고 부식방지능력도 탁월하다.”고 한다. 그리고 더 놀라운 일은
“일반 승용차 제작회사에서는 설계 및 디자인과 제조라인을 바꾸는데 약 5천억 원이 소요되지만, 에디슨모터스는 50억 원이면 가능하고, 버스 제작회사에서는 설계 및 디자인과 제조라인을 바꾸는데 약2천억 원이 소요되지만, 에디슨모터스는 40억 원이면 충분하다.”고 하니 소량 생산의 경우에는 매우 경제적이다. 이미 지난 11월 ‘대구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는 ‘압도적인 성능으로 주목을 받으며 전기버스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동급대비 연비가 우수하고, 중국 등 타 자동차와 비교 시 마치 체급이 다른 전기버스로 느껴질 정도여서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관계자들은 ‘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가 최고시속 86km, 등판능력 32%에 이르고, 복합소재 경량화를 통해 11m 버스의 경우 1.42km/kWh로 경쟁사 대비 1.5배의 연비효율을 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몹시 감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기버스는 초기 구매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편견을 갖고 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제작한 전기버스를 부산시 ㅇㅇ여객에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운행하여 얻은 실질적인 데이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보조금을 받았을 때는 물론이고, 보조금을 받지 않고서도 전기버스를 운용하는 것이 훨씬 이익입니다. 저희가 분석한 ‘전기버스 도입 사업자 및 지자체의 내연기관 차량 대비 경제성 예측’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기버스를 ‘사용년한인 9년 동안 운용할 경우에 CNG버스 대비 3.7억 원 디젤버스 대비 5억 원(1대당) 씩이 절감’됩니다. 앞으로 전기차의 발전은 태양광 발전시설의 혁신적인 효율 개선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켜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바꿔줄 것입니다”
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는 저렴한 연료비와 정비비, 그리고 중고차의 재판매단가를 계산해본다면, 국가 보조금을 제외하더라도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운용시 실제 수치를 대입했을 때, 기존 디젤버스 및 CNG버스를 에디슨모터스의 전기 저상버스로 전량 교체할 경우, “사용연한인 9년간 서울특별시 2조7천6백억 원, 부산광역시 9천6백억 원, 인천광역시 1조45억 원, 대구광역시 5천6백억 원 등 천문학적인 절감효과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입증한다. 그래서 에디슨모터스는 정부관계자 및 민간버스기업으로부터 무수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기차 업계의 애플이 되겠다 
에디슨모터스에서 더 기대되는 부분은 내년에 출시될 전기승용차다. 2018년에 출시되는 에디슨모터스의 ‘스마트S’는 S사의 S500이나 T사의 ‘모델S’의 성능을 압도한다. 500마력 이상의 강력한 모터를 탑재하여 2.5~3.5초에 제로백을 돌파할 수 있는 모델이며,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여 한번 충전에 550km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테슬라 ‘모델S’의 1회 충전 주행거리 506km를 월등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안락한 인테리어, 첨단장비를 갖추고 슈퍼카 못지않은 성능을 지니면서도 테슬라의 ‘모델S’대비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보급형 전기차 ‘스마트A’, ‘스마트E’와 함께 전기SUV ‘스마트X’까지 차례로 출시하여 전기자동차 시장을 완벽하게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테슬라를 이길 전략’입니다. 에디슨모터스는 탁월한 성능 그리고 디자인으로 테슬라를 넘어설 것입니다. 컴퓨터 제조 회사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고 스마트폰 혁명을 가져온 것이 불과 10년 전의 일입니다. 그 이유는 탁월한 디자인과 편의기능 및 인터넷기능의 접목 때문이었죠. 우리는 전기차업계의 애플이 되겠습니다. 머지않아 소비자는 연료비가 저렴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전기차를 당연히 선택하는 날이 옵니다. 우리는 그 변화의 시점에 탁월한 기능과 우수한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겠습니다.”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기업
강영권 대표는 13년 경력의 성공한 방송국(KBS, SBS) PD였다. 그러던 중 “사업을 못해보고서는 죽을 때 눈을 감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오랜 꿈이었던 개인사업을 시작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가도를 달려왔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사업가다. 2016년부터 전기자동차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어, 2017년 1월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하고 제2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리스크가 있는 전기자동차 사업을 왜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곤 합니다. 저는 ‘사업에서 번 돈으로 호의호식하며 일생을 보내는 삶이, 죽을 때 정말 후회 없이 만족할 수 있는 삶일까’ 하는 생각을 줄곧 해왔습니다. 특히 ‘2030년이 되면 세상의 모든 화석연료 차량이 전기자동차로 대체될 것’이라는 ‘에너지혁명 2030(토니 세바 지음)’을 읽고 나서 전기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5~10년 이내에 제2의 IMF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도 노키아처럼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 ‘2030 대담한 미래(최윤식 지음)’를 읽고, ‘시스템의 한계라는 위기에 봉착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그동안 번 돈을 의미 있게 써야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이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다. 현재 한국의 국가 시스템, 기업 시스템, 개인 시스템은 2만 달러용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2만 달러의 벽을 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선진국들은 3~5년 안에 넘은 3만 달러의 벽을 11년 째 못 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위기가 오기 전에 누군가는 나서서 혁신의 밑거름이 되어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진입시켜야 합니다. 그런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제가 이룬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하는 확신에서 전기자동차 회사를 인수하여 경영하게 되었습니다.”
강영권 대표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투자하여 전기차 사업에 전력투구 중이다. 이후 “에디슨모터스가 크게 성장하면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처럼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공익을 위해 회사의 수익금을 쓰는 시스템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회사의 경영인과 주주가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세상을 떠날 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떠난다는 ‘자아실현을 하고 싶다’고 자신에게 다짐하듯이 말했다.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없는 작은 나라에서 이만큼 발전한 것은 분명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끝입니다. 선진국의 견고한 경쟁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그 속에서 모든 것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위기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경제도 크게 혁신하여 국민소득 3만 달러, 5만 달러의 벽을 넘어야만 나라가 번창할 수 있고 후손들이 잘 살 수 있습니다. 복지한답시고 국가의 부를 우리 세대에 다 나눠 가져버리면, 우리 다음 세대는 어떻게 먹고 살겠습니까? 복지를 제대로 하려면 국가의 부를 계속 창출시킬 수 있는 산업이 번창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에디슨모터스를 우리 후손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전기자동차 등의 4차 산업이 번창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성장시켜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낡은 지도만 따라가면 신대륙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혁명이 시작되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금언이다. 강영권 대표이사가 강조했던 한국 전기자동차의 미래도 새로운 지도 위에 그려질 것이다.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자동차 혁명이 벌써 기대되는 이유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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