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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교육으로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하다

목원대 경영학과 정철호 교수 | 2018년 0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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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다시금 주목받는 정신이 있다. 바로 기업가정신이다. 기업가정신은 기업의 본질인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임의 수행을 위하여 기업가가 마땅히 갖춰야할 자세나 정신을 뜻한다. 헌데 요즈음에는 기업가뿐만 아니라 현대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기업가정신이 강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럽의 경우 이미 2006년에 초·중·고교부터 기업가정신 의무교육을 권고하였으며, 중국 역시 건국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9월 기업가정신을 장려하는 공식 지침을 발표했을 정도다. 우리나라 역시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주도해나갈 청년을 중심으로 기업가정신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원대 경영학과 정철호 교수는 기업가정신을 갖춘 미래인재양성에 역점을 둔 교육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우리나라는 기업차원의 문제는 물론이거니와 사회 전반적으로도 도전정신이 급속도로 저하되고 있다. 이는 기업가정신이 새삼 조명 받고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자리매김한 청년실업문제 또한 청년의 기업가정신 부족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정철호 교수는 이러한 흐름에 제동을 걸기 위해 이른바 기업가정신 교육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는 ‘인재는 미래다’라는 철학을 토대로 인성·진로·창업·기업가정신 융·복합 단계별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해 사회 수요에 적합한 인물을 키워내고 있다. 정철호 교수는 몸담고 있는 목원대에서 취창업지원단 단장, 창업지원본부 본부장, SK청년비상(飛上) 사업단 단장, 대전광역시 서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센터장 등 다수 직책을 겸하며 대학생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을 높이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정철호 교수는 학생 지도라는 본분에 충실한 동시에 한국전자상거래학회 회장, 대한경영정보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정보기술응용학회 부회장 등 여러 학술단체의 임원을 맡으며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가정신에 미래가 있다
“대학에 입학하면 자신의 진로에 대한 탐색 및 준비를 시작해야합니다. 여기서 대학의 역할은 양질의 교육을 통해 학생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에 기업가정신이 필요한 것입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또렷하게 만들기 위해선 결국 사람을 어떻게 키워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학생들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갖추게 하고, 더 나아가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 교육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목원대 경영학과 정철호 교수가 말하는 기업가정신 교육의 핵심가치는 다음과 같다. 기존 틀을 벗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혁신성’을 비롯해 시장 내 경쟁에서 승리하고 성과를 내는 ‘진취성’,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포착하는 ‘위험감수성’,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유연성’, 마지막으로 기업가적 독립성인 ‘자율성’ 등 총 5가지다. 정철호 교수는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멘토링 제도, 대학·지역·학생 커뮤니케이션 강화, 실무중심 교육 인프라 확대 등을 더한 교육으로 대학생들에게 취·창업의 해결책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기업가정신 교육을 축으로 보다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해 얼어붙은 국가경제 속에서도 취·창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청년일자리 문제 해소, 취업과 창업 양 축이 함께 성장해야
“대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에 있어 취업과 창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수레의 양 바퀴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학년별 진로개발 로드맵 수립을 통해 단계별로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생들이 취·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미래를 위해 용기 있게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대학과 교수의 기본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 졸업생들의 진로에 있어 중요한 두 축이 취업과 창업이다. 고용없는 성장시대가 장기화 되면서 청년실업문제는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청년일자리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며, 대학 또한 졸업생들의 취·창업을 장려하기 위한 각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 정철호 교수는 과거 대학 내에 산재되어 있는 취·창업 관련 부서들을 통합한 컨트롤타워로서 총장직속의 ‘취창업지원단’ 설립을 주도하였으며, 현재 단장 직을 맡아 학생들의 진로지도 및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더불어 대학생 및 지역 청년들의 창업기반 조성·확산을 위해 ‘SK 청년비상(飛上) 사업단장’, ‘대전광역시 서구 청년창업지원센터장’을 겸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 교수는 “오늘날 학생들 중 65%는 아직 생기지 않은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대학은 청년들이 기존의 사회구조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유연한 시각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안내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전자상거래 연구와 변화의 선두에 서다
최근 사회, 경제, 기술 등 각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ICT기술이 현실 경제사회에 적용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원격으로 공급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전자상거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정철호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전자상거래학회에서 2017년 6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자상거래 및 응용서비스, 그리고 창업 전략’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및 활용사례, 전자상거래 및 응용서비스, 그리고 창업 활성화 전략과 관련된 25편의 우수한 논문발표가 이루어졌고, 부대행사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다.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데, 국내 전자상거래 분야 대표학회인 한국전자상거래학회의 주관 하에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린 학술행사에 산·학·연·관 각계의 18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매우 성대하게 치러졌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전자상거래 분야의 연구방향과 미래 전략 논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다는데 의의를 둔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르퀴즈 평생공로상’ 수상
새해벽두부터 정철호 교수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정철호 교수는 2018년 ‘앨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앨버트 넬슨 마르퀴즈상은 매년 세계 215개국을 대상으로 정치·경제·사회·예술·과학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달성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며, 평생공로상은 평생을 바쳐 학술활동을 펼치고 괄목할만한 업적을 이룬 이에게 수여되므로 그 의미가 상당하다. 정철호 교수는 지난 10년간 사회과학분야 SSCI급 저널과 국내외 학술저널 등에 총 80여 편에 달하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이번 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그는 마르퀴즈 평생공로상과 함께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 2018년판에도 등재돼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정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의 연구 활동이 값진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연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미래인재양성이므로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가는 양질의 청년창업자를 육성하는데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교육과 경제를 잇는 중추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정철호 교수의 활약에 힘입어 목원대학교 역시 융·복합 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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