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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전기화물차 ‘칼마토’ 친환경 전기차 시대가 활짝 열렸다

㈜디아이씨·제인모터스 김성문 대표 | 2018년 08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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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디아이씨(대표이사 김성문)의 자회사 ㈜제인모터스와 ㈜GS글로벌(대표이사 허세홍)이 전기상용차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전기상용차 전문개발 기업 ㈜제인모터스와 국내 대표 종합상사 ㈜GS글로벌은 공동으로 전기상용차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로 합의하여 업계의 화제가 되었다. 제인모터스는 지난 5월 17일에도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요 인사들은 물론, 택배회사 및 운송회사 관계자가 다수 참석하여 하반기 출시 예정인 1톤 전기화물트럭 ‘칼마토’의 시범운행을 위한 인도식을 지켜보았다. 국내 최초의 1톤 전기화물트럭 칼마토는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어서 친환경적이고, 디젤기관 대비 연료비가 10분의 1에 불과한 순수 전기차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디젤화물트럭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다. 칼마토는 디젤화물트럭 대비 연료비 절감, 정비비 절감, 세금 절감이 이루어져 5년간 무려 3천2백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최적의 친환경 전기차, 도심 주거지역 화물운송 및 소규모상인의 성공을 돕는 ‘칼마토’를 제인모터스 대구본사에서 만나 보았다.

Miracle! 이것은 ‘기적’이었다! 제인모터스 대구본사에서 기자가 직접 시승한 전기화물트럭 ‘칼마토(CALMATO)’는 놀라움을 넘어 경이로운 성능을 자랑했다. 칼마토는 화물차의 덜덜거리는 소음과 무거운 움직임에 대한 선입견을 사라지게 하고, 전기 승용차나 고급세단 못지않은 주행감과 정숙성을 보여주었다. 기자가 승차하고 운전자가 시동키를 돌렸지만 일반 전기승용차처럼 시동이 걸렸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 액셀레이터를 밟자 미끄러지듯 빠르게 속도가 붙었다. 기존 화물차에서는 소음 때문에 대화조차 불편했다면,
‘칼마토’에서는 라디오의 음악소리가 명료하고 깨끗하게 들릴정도로 소음이나 진동이 거의 없었다. 기자는 왜 ‘조용하고 고요하게’라는 의미의 이태리 음악 용어 ‘칼마토’가 제인모터스 전기화물트럭의 제품명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지난 8월 7일 제인모터스와 GS글로벌은 MOU를 맺었고, 또 한 번의 기적으로 산업계를 놀라게 할 전망이다. 양사는 보유하고 있는 사업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외 전기 상용차 시장을 함께 개척한다는 야심찬 전략이다. 제인모터스와 GS글로벌 양사는 제인모터스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최초 1톤 전기화물트럭 칼마토의 국내/외 마케팅에 공동 대응하고, GS글로벌의 다양한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전기상용차 라인업 확대 그리고 차별화된 충전 설비 및 A/S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양사는 상품 개발, 생산 거점 확대, 해외 진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산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친환경, 경제성을 함께 갖춘 전기화물차
제인모터스는 전기화물트럭을 우리나라 최초로 완성시킨 전기상용차 생산기업이다. 울산시 소재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디아이씨의 계열사이며,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전용공장을 지어서 연 10,000대 이상, 중장기적으로 30,000대 이상의 전기화물트럭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제인모터스는 국토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전기화물차인증을 진행 중인데,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칼마토’라는 이름으로 양산·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기화물트럭으로는 국내 첫 번째 사례로 양산될 ‘칼마토’는 택배회사에 우선 공급하고 점차 일반인에게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인모터스 ‘칼마토’는 3년이 넘는 개발과정을 거쳤다. 기존 1t 화물트럭에서 내연기관을 전기 배터리와 모터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여기에 감속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첨단 부품들이 추가된다. 겉모양은 기존 1t 트럭과 같지만 속은 완전히 새로운 친환경 전기차로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다. 제인모터스는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성도 함께 갖춘 전기화물차를 만들어 국내 전기화물트럭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관련 법령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긴요하다
1t 화물차는 상용차이기 때문에 연비와 힘이 중시되고, 빠른 속도보다는 긴 운행거리와 저속에서의 견인력이 중요하다. 칼마토는 1회 충전으로 무려 120㎞를 갈 수 있으며, 최대 시속은 120㎞에 이른다. 전기화물차의 장점은 무엇보다 경제성이다. 현재 전기 화물차 1대당 보조금은 국·시비를 합쳐 2800만원 선이기 때문에 칼마토의 가격이 정해지면 소비자 부담감은 크게 줄어든다. 무엇보다 친환경 전기차이기 때문에 일반 화물차에 비해 연료비가 대폭 절감되고, 취·등록세가 저렴하며, 많은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앞으로 제인모터스는 2018년 하반기 인증프로세스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물류운송기업과 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친환경 전기화물차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1톤 전기화물차에 대한 보조금이 생기는 등 정부차원의 지원도 적극적이기 때문에 인증프로세스가 완료되면 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또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택배업체 차량수 쿼터제가 전기차에 한하여 허용될 가능성이 크고, 서울시는 물론 각 도시마다 매연이 많이 나오는 택배차 및 화물차의 운행을 주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기화물차의 시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제인모터스는 전기화물트럭만 생산하는 회사가 아니라, 전기화물차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효율적인 운송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전기상용차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제인모터스는 칼마토 시판 이후 기존에 운용중인 다른 1t 화물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즉 미세먼지의 주범인 화물차를 전기차로 업그레이드하는 친환경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전기차 개조 관련 법령과 제도가 미비한 상황이라 충분한 기술력과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 시대가 열리는 만큼 전기차 판매와 운용은 물론 개조에 대한 법령과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부품업계의 선두기업
제인모터스의 모기업인 디아이씨그룹은 자동차, 중장비, 모터싸이클 등의 동력전달장치, 파워트레인(Powertrain)분야에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1976년 창립되어 동력전달장치의 핵심부품인 기어와 사프트(Gear&Shaft)를 전문 생산하고 있다. 디아이씨그룹은 전기상용차 생산기업 제인모터스, 자동차부품 생산 대일이노텍, 자동차·중장비부품 생산 대호기계, 모토사이클 부품생산 대일USA, 중국법인 대일기배 등 많은 자회사를 두고 있는 정밀 부품업계의 글로벌기업이다. 디아이씨그룹의 계열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중장비, 산업차량, 모터싸이클 등에 소요되는 변속기(Transmission) 및 구동축(Drive Axle) 어셈블리(Assy)와 서브(Sub)부품을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첨단제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디아이씨는 국내 완성 자동차와 중장비 메이저업체에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디아이씨는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위해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다목적 관리차 개발에도 연구를 집중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디아이씨는 완벽한 품질을 통한 고객감동 실현을 모토로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품전문 업체를 지향하는 중추적인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성장해왔듯이 불굴의 도전정신, 끊임없는 연구개발, 창조기술로 글로벌시장의 디아이씨로 힘찬 전진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디아이씨는 창립이래 ‘도전하는 기업, 창조하는 기업정신으로 21세기를 향한 초일류 기업구현’의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 자회사인 디아이씨글로벌이 100% 출자한 제인모터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및 전기차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다.

디아이씨, 글로벌 100대 부품사로 도약한다
디아이씨그룹은 친환경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그룹차원에서 EV(전기차)사업과 풍력·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며, 파워트레인의 선두기업을 넘어 부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는 수많은 전기차 기업들이 생겨나는 산업 환경에 대비하여, 모터 및 인버터 일체형 모델들을 공급하는 시스템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것이다. 즉 오랜 연구와 기술의 축적이 필요한 자동차 동력전달장치를 각각의 전기차 기업에 솔루션으로 공급함으로써 통합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 전기차 산업이 본격적으로 육성되면, 디아이씨는 누가 설계한 전기차든 바디에 맞게 동력전달장치 키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디아이씨그룹의 비전은 크게 3가지다. 첫째 동력전달장치의 글로벌리더이면서 글로벌 100대 부품사로의 도약, 둘째 EV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문업체로 자리매김, 셋째 북미·중국 ·유럽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여 글로벌시장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것이다. 미래를 읽고 미리 준비하는 김성문 대표의 혜안과 디아이씨그룹의 경쟁력이 더해져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디아이씨그룹은 몇 개의 기업에 매출이 편향되는 형태가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성장축을 가지고 내년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문 대표는 항상 납품처와 사업 아이템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등 다변화전략에 대해 지속적인 추진을 이어왔다. 10여년 전 당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중국 지리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여 현재 가장 확고한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하는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 과감하면서도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고 모두 성공시킴으로써 업계를 놀라게 했다.

친환경 전기화물차 시대를 리드한다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 끝없는 탐구와 열정으로 새로움을 창조하고 이를 신나게 즐기자’
김성문 대표가 임직원에게 가장 강조하는 금언이다. 기자가 직접 알아본 바로는 디아이씨그룹은 창업 초기부터 모든 임직원에게 업계 최고수준의 대우가 이루어졌고, 지금까지도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창립이래 단 한번의 노사분규나 파업 및 생산중단도 없었고, 이상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한 회사에게만 주어지는 ‘산업평화상’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소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김성문 대표의 인본주의(人本主義)경영방침이 디아이씨그룹을 통해 아름답게 발현된 것이다. 
‘친환경 전기화물차 시대’는 이미 열렸다. 제인모터스 칼마토는 매연과 소음이 없기 때문에, 도심지역에서 운행이 많은 택배차나 운송차를 전기화물차로 교체한다면 미세먼지 해소는 물론 소음공해 감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제인모터스는 화물운송시장의 변화를 혁명적으로 주도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제인모터스는 칼마토의 의미처럼 조용하고 고요하게 그러면서도 확고하게 친환경 전기화물차 시대를 리드하고 있다. 칼마토와 함께 세계로 퍼져나갈 제인모터스와 디아이씨그룹의 인본주의경영을 기대해보자.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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