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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회를 푸짐하게 즐기는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쌍둥이횟집’

쌍둥이횟집 문영옥 대표 | 2018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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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는 칼로 생선의 가시와 껍질을 가지런히 발라낸 다음 살만 작게 썰어서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을 뜻한다. ‘회’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일제 강점기를 통해 전래된 일본 전통식품이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이는 선입견에 불과하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생선회를 무척이나 즐겨왔다. 옛 조리서를 살펴보아도 웅어, 민어 등을 회로 먹었던 기록이 있을 정도다. 이렇듯 꼬들꼬들 씹히는 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신선한 활어회는 그야말로 궁극의 메뉴나 다름없다. 이러한 가운데 쌍둥이횟집(대표 문영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쌍둥이횟집은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쌍둥이횟집’이라는 문구에 걸맞게 무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제주 현지인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본지에서는 쌍둥이횟집 문영옥 대표를 만나 이곳의 경쟁력을 취재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동에 위치한 쌍둥이횟집은 맛있는 회와 푸짐한 스끼다시로 유명한 곳이다. 제주 현지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음식점을 추천해달라고 할 때 리스트 최상단에 위치할 만한 곳이며, 후한 인심과 넉넉한 서비스까지 더해지면서 요식업 폐점이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 당당하게 20년 넘는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쌍둥이횟집은 서귀포 매일시장의 작은 횟집으로 시작하여 현재 본관, 별관, 신관 등 3개의 건물을 보유한 큰 규모의 횟집으로 탈바꿈했다. 현지인뿐만 아니라 명성을 익히 듣고 제주여행을 오는 이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기 때문인데, 본관, 별관, 신관으로도 모든 고객을 수용하기 힘들어 대기번호 시스템까지 도입한 상태다.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이정도 수고는 감수할 만하지 않을까. 아울러 횟집처럼 생물을 취급하는 가게는 이와 같이 장사가 잘 되어야 재료 회전이 빠르고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어 기다리는 것이 마냥 힘들진 않을 것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쌍둥이횟집의 환상적인 요리세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푸짐한 스끼다시
쌍둥이횟집을 가면 두 번 놀란다. 우선 앞서 언급하였듯이 3개의 건물의 웅장함에 놀라고, 매장에 들어서서 주문을 하면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어떤 메뉴를 시켜도 다양하면서도 푸짐한 스끼다시에 놀라게 되는 것이다. 메인요리가 나오지도 않았음에도 고객들은 스끼다시만으로 배가 가득 차는 경우가 다반사일 정도다. 각종 해산물과 고등어회, 갈치회, 인삼, 성게 미역국, 전복, 버섯, 연근버터구이, 콘 치즈, 샐러드, 고구마튀김, 초밥 등이 메인메뉴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고객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특히 초밥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어 쌍둥이횟집 문영옥 대표의 후한 인심을 짐작케 한다.“쌍둥이횟집은 서귀포 매일시장의 작은 횟집 쌍둥이 수산에서 시작되어 현재의 쌍둥이횟집에 이르기까지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저희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고객 여러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는 것만을 추구해오고 있습니다. 쌍둥이횟집은 작은 시장통에서도 고객 여러분들에 대한 만족만큼은 제주도 최고로 느끼게 하겠다는 일념 아래 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현재 제주도 최고의 횟집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으며, 앞으로도 늘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고객 여러분들이 만족하실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메인메뉴를 시키면 스끼다시가 반듯한 네모 틀에 보기 좋게 정렬되어 고객의 상에 차려진다. 제주를 대표하는 횟집의 스끼다시답게 한눈에 봐도 해산물의 신선도가 굉장하다. 메인메뉴를 다 먹을 즈음해서는 고구마튀김, 옥돔구이, 돈가스, 볶음밥, 매운탕 등이 나온다. 그렇게 배를 한 번 더 채우고 나면 디저트로 팥빙수가 등장한다. 이처럼 쌍둥이횟집은 식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정성스레 준비한 양질의 스끼다시로 오감을 사로잡는다. 이에 이곳의 스끼다시는 쌍둥이횟집을 방문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싱싱한 회! 
쌍둥이횟집의 메뉴는 다음과 같다. 우선 점심특선과 활어회 그리고 스페셜세트로 나뉜다. 점심특선은 말 그대로 점심에 식사할 수 있는 포맷으로 메뉴를 구성해 놨다. 초밥, 회덮밥, 지리, 매운탕, 점심특선회(한상차림) 등으로 이뤄져있는데, 저녁까지 기다릴 수 없는 현지인과 여행객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활어회는 다금바리를 비롯해 갯돔, 북바리, 구문쟁이(능성어), 벵어돔(구리), 참돔, 꽃돔, 쥐돔 등이 포진해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싱싱한 회로 구성된 스페셜세트다. 4인 자특 모듬스페셜(능성어, 황돔, 우럭, 해산물일체, 갈치, 고등어, 전복회, 물회, 매운탕)은 그야말로 쌍둥이횟집의 ‘어벤저스’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고급어종인 능성어와 함께 맛있기로 소문난 황돔,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갈치회와 고등어회를 아주 싱싱한 상태로 먹을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능성어는 살이 굉장히 단단하고 쫄깃하여 식감이 훌륭해 인기 만점이고, 싱싱한 황돔 역시 살이 찰지고 고소한 맛을 뽐내며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또한 고등어회는 두툼하게 썰어져 나와 식감이 우수하고 특유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히 퍼져 미식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이외에도 4인 특 모듬스페셜(황돔, 우럭, 광어, 해산물, 갈치, 고등어, 전복회, 매운탕), 4인 모듬스페셜(광어, 우럭, 해산물, 매운탕), 2인 고객을 위한 스페셜메뉴도 보기 좋게 준비되어 있다.

어르신들에게 점심대접 등 봉사활동 최선   
“동네 어르신들을 이곳에 모아서 식사를 대접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를 실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희보다도 훨씬 이러한 봉사활동을 훌륭히 행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희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쌍둥이횟집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예 가게 휴무를 하고 식사를 대접하기도 합니다. 직원들이 잘 따라주어서 참 고마운 마음입니다.” 쌍둥이횟집 문영옥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매월 1회 정방동 일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정성이 가득한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어르신 초청 급식 봉사를 하며 경로효친 사상과 나눔 정신을 실천 중인 쌍둥이횟집의 아름다운 문영옥 대표. 복지행정을 전공한 문영옥 대표의 최종 꿈은 음식과 연계된 사회복지시설을 설립하는 것이다. 투철한 봉사정신과 이웃에게 베푸는 마음가짐이 쌓여 그의 남은 마지막 바람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남편인 이상철 서귀포 외식산업협회 지부장과 함께 서귀포의 2500여 외식업소들과 같이 모범적으로 펼치고 있는 활동들 및 편안하게 많은 이들이 들를 수 있는 멋지고 귀감이 되는 쌍둥이 횟집의 모습들이 향후에도 더 큰 좋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 큰 기대를 갖게 된다.
(제주도 서귀포시 중정로 62번길 14, 예약 문의: 064-762-0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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