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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른 모두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아름답고 예술적인 ‘오로라정원’

오로라정원 전성보·강민정 대표 | 2018년 1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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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기 전 막바지 나들이 행렬이 분주하다. 괜히 더 낭만적인 늦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사람들은 저마다의 나들이 장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나들이 장소를 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눈부신 절경, 맛있는 음식 등은 모처럼의 가을방학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뭔가 하나 중요한 점이 빠진 것 같다. 바로 포토 존이다. 포토 존의 유무는 특히나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점이다. 오늘날은 인증 샷의 시대이거니와 아름다운 배경에서 자신의 인생 샷을 찍고자 하는 열망이 아주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들이의 모든 필수조건을 충족시키는 곳이 있다고 하여 본지에서 찾아가보았다. 오로라정원(대표 전성보·강민정)은 주인장이 직접 가꾼 가지각색의 꽃과 나무들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오로라정원 전성보·강민정 대표를 만나 정원에서 사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남로에 위치한 오로라정원은 벌써부터 사진 찍기 좋은 제주 협재 카페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곳은 그야말로 전성보·강민정 대표의 손길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전성보 대표가 직접 정원을 하나하나 가꿔나가고 있고, 강민정 대표가 엔틱한 가구와 꽃으로 분위기를 한껏 뽐낸 카페를 운영하며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의 가구들은 일전에 식품회사를 크게 운영하신 바 있는 강민정 대표의 부모님이 사용하시던 물품들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 보다 완벽한 오픈을 위하여 준비기간만 1년 반이 소요됐다고 한다. 심지어 모든 준비를 마쳤는데도 3개월 정도는 장사를 하지 않고 커피를 뽑는 연습을 계속 했다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정말 어울리는 오로라정원은 이러한 준비과정 끝에 지난 7월 오픈하여 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 이에 제주도민은 물론이고 전국을 막론하고 이곳에 방문하는 행렬이 증가해 제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맛있는 음료와 인생 샷을 한 번에! 
“사실 우리 애들 때문에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정원을 비롯한 대다수 관광지를 아이들과 가게 되면 입장료 부담이 있기 마련입니다. 지식 키우는 입장에서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카페 속의 정원, 정원 속의 카페인 콘셉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커피숍은 원래 하려던 것이고, 제 남편이 정원을 조금씩 꾸민 게 이렇게 커져버렸습니다. 아이들이 와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정원을 유료가 아닌 무료로 개방하여 카페를 찾는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카페이자 정원이고, 정원이자 카페다. 카페 이용과 함께 다양한 포토 존과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오로라정원이다. 음료 구입 시 입장이 가능하고, 오로라갤러리플라워포토 존, 야외정원, 족욕 체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음료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장미쉐이크와 밀크아이스크림을 필두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카라멜마끼아또, 아인슈페너, 녹차라떼, 초코라떼, 딸기라떼, 고구마라떼, 계절에이드, 계절따라 생과일주스 등이 갖춰져 있다. “장미쉐이크는 일본에 갔을 때 우연찮게 장미아이스크림을 먹게 되었는데, 제주도에 없는 메뉴라고 판단하여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이 레시피를 연구하여 만들어진 메뉴입니다. 그래서 더 각별하게 느껴지고, 어느새 오로라정원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향긋한 장미쉐이크는 식용장미로 각고의 연구와 노력 끝에 탄생한 특별하고 맛있는 메뉴이다. 오로라정원은 이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토스트, 케이크, 미니크로와상도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는 동시에 차 한 잔으로 즐기는 진정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 전성보·강민정 대표의 정성이 가득 담긴 맛있는 음료와 다양한 포토 존의 조화는 많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기에 충분하다. 그렇게 오로라정원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각인되고 있었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자연속 정원과 진귀한 앤틱 가구 및 전문적인 꽃의 예술, 색의 조화, 핑크뮬리 등의 흐드러진 특별한 아름다움은 특별한 예술적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움, 행복감을 주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자주 찾게 되는 오로라 정원이다. 항상 성실하고 친절하게 지금도 오로라 정원을 손수 가꾸고 단장하며 손님을 맞는 전 대표 부부의 노력 역시 빛나고 있다.

눈치 안보고 실컷 놀 수 있는 공간
“저는 계속 무료로 정원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조금씩 공간을 넓혀가면서 펜션도 운영할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펜션에 묵는 분들이 정원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제 바람은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즐겁게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로라정원은 가면 편안한 곳, 눈치 안보고 실컷 놀고, 아이들이 뛰놀아도 괜찮은 곳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음식도 정직하게 만들고 있으니까 조금의 염려도 하지 마시고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오로라정원에 방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강 대표의 언니가 함께 운영하는 캔들과 아로마체험장 역시 천연 향초와 다양한 제품의 향긋함으로 빛나는 곳이다. 성악을 전공한 전 대표의 처형이자 강 대표의 언니는 미니 생화를 사용한 캔들과 다양한 체험으로 (체험 가격 역시 중간 단계를 넘어서 재료 원가에 비해 저렴한) 전 대표 부부와 함께 예술적인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로라정원 전성보·강민정 대표는 자신이 만든 음료를 고객들이 맛있다고 할 때, 오로라정원이 예쁘다고 할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전성보·강민정 대표는 고객의 이러한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카페메뉴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정원 가꾸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리하여 오로라정원이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즐겨찾기 장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아름답고 예술적인 오로라정원과 전 대표 부부의 다양한 사업이 향후에도 많은 이들에게 고품격 행복을 선사 할 것이라 기대한다. (제주시 금능남로 348, 예약 문의: 064-77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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