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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고 깨지다가 다시 조합된 믿음

<메기> | 2019년 10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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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수상과 한국 독립영화계의 독보적인 이옥섭 감독과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베테랑, 신예 배우들의 조합으로 <메기>는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메기>를 연출한 이옥섭 감독은 이전의 단편 영화들에서 보여준 자유로운 발상과 허를 찌르는 유머, 독특한 인물 설정 및 섬세하고 기발한 연출로 한국 독립영화계를 이끌어갈 ‘뉴웨이브’로 주목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완성한 개성 넘치는 스토리에 한 컷 한 컷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감각적인 영상을 자랑하며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처럼 환상적인 색채’(VOGUE)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런 연출을 구현하는 데 있어 이옥섭 감독은 로케이션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신경 썼다. 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마리아 사랑병원은 일반적인 병원과는 다른 화려한 색감의 배경과 소품들을 사용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하며 극의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이 오래된 장소는 피해자에게 일을 그만두길 강요하고, 집단 출퇴근카드를 찍을 때조차 운동을 시키는 부조리한 상황이 벌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억압이 존재하는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독립적인 장소로 설정했다.
또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주인공 ‘윤영’의 집과 도심 속 싱크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재개발 반대 시위 현장 등 영화의 내러티브가 될 수 있는 장소에 많은 공을 들였다. 촬영 현장의 작은 모니터를 볼 때도, 극장에서 영화를 볼 관객들을 생각하며 큰 화면으로 상상하며 촬영했고, 그러다 보니 클로즈업보다 배경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그 안에 인물이 작게 잡히는 장면들을 많이 선택되었다. 하지만 <메기>는 이들이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배경과 어우러진 배우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을 보여주려고 했다.
이옥섭 감독은 “어떻게 믿음이 쌓이고 깨지는지 또 어떻게 다시 조합되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거짓 같았는데 진실일 때도 있고, 정말 진실 같은데도 거짓이었던 그런 순간들을 겪으면서 이 영화에도 그런 것을 녹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영화를 통해 이 세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에게 ‘위로와 질문을 던지는 존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 이옥섭 감독은 <메기>를 통해 개성 넘치는 유머 속에 청년들의 모습을 통찰력 있게 담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메기>는 지난 9월 26일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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