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란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보다 과다 섭취되거나, 섭취된 에너지보다 소비가 부족하여 초래되는 에너지 불균형의 상태를 말한다. 특히 소아비만의 원인은 주로 에너지 소비와 에너지 섭취의 불균형과 함께 ‘활동량 감소’에서 기인한다. 성인 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 반면 소아 비만의 경우에는 지방 세포의 수와 크기가 함께 증가하므로 성인이 되어 체중 감량을 시도하더라도, 이미 증가한 지방세포의 수는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성인비만보다 치료 및 관리가 어렵고 정신적 심리적 합병증을 동반 할 수 있으므로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온천요법은 치료를 목적으로 인체의 순환 활동을 도우며, 땀구멍을 통하여 독소 및 노폐물을 제거하는 ‘수치료’의 한 방법으로 여러 질병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하며 역사가 오래된 치료법이다. 온천수의 ‘온열효과’는 한의학에서 통증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로 한방물리요법의 응용 원리 중 경락체계의 온자극 치료의 효과라 볼 수 있다.

퇴행성 뇌질환, 체질의학, 수(水)치료 권위자
“임상실험 결과 온천수치료는 성인 및 아동의 비만뿐만 아니라 아토피를 개선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온천수의 유황성분이 피부 각질 제거는 물론 노인들에게서 나는 냄새를 없애고 가려움 증상과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체질별 온천욕 프로그램, 질환별 온천욕프로그램, 입욕제 약재의 개별기능성 확인, 근육피로 유발 후 근력 피로회복에 미치는 온천욕 효과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방의학에 관심을 가졌던 안택원 교수는 이미 유럽에서도 검증된 예방적 치료방법인 수(水)치료 연구에 나서면서 대전대 웰니스스파임상지원센터를 이끌어 왔다. 센터는 온천수의 의학적 평가에 바탕을 둔 ‘스파’ 체험시설을 설립하고 비만, 피부, 항노화, 재활을 위한 건강산업을 지향하고 특히 항노화에 대한 위해 의학적 근거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안 교수는 “퇴행성뇌질환 치유를 위해 스파를 활용한 인지개선, 관절 개선 수(水)치료도 접목하고 있다”면서 “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방식의 스파 처방, 즉 ‘메디컬스파’의 영역도 갖춰져야 한다, 실제로 유럽 등 선진국에선 질병 예방효과를 인정해 스파가 의료보험의 대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수(水)치료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유망산업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IT기술을 의학과 접목 선진화된 의료 환경 구축
안택원 교수는 “모든 연구와 개발의 최고 목표가치를 ‘환자와의 소통’”이라고 말하며 “환자는 ‘알 권리’가 있다. 의사는 환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면서 환자와 눈높이를 같이 하고 환자의 아픔을 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대 산학협력단 스마트 헬스케어 VR 기반 구축 사업단 단장이기도한 안택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물론 VR 기술을 통한 Bio-IT 융합 보건의료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환자에게 질환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나 치료 방법 등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최신의 IT기술을 의학과 접목시키는 선진화된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택원 교수는 또한 체질의학과 주임교수로 파킨슨병과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연구하며 이들 질환에 대한 치유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치료제를 개발하여 한방 퇴행성 뇌질환치료의 새로운 장을 연 인물로도 평가되고 있다. 안 교수는 2007년부터 제11~15대까지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병원장을 연임한 바 있으며,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과 온천의료관광개발 연구용역 수주로 온천욕을 이용한 통증완화, 비만치료, 순환기 및 피부질환, 사상체질별 온천요법 연구 등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사상체질의학회 회장, 대한한방병원협회 이사, 심사평가원 전문심사위원, 충청남도 보건의료정책 자문의원, (재)한국바이오센터협의회 이사장 등을 맡으며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