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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낭만적인 시대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

아가씨와 건달들 | 2013년 1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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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스토리와 경쾌한 음악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 <아가씨와 건달들>! 1929년 뉴욕을 배경으로 가장 멋지고 매력 있는 아가씨와 건달들의 사랑과 승부, 인생의 짜릿한 이야기가 2013년 오늘 관객들의 눈앞에서 펼쳐진다. 2013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검증된 실력과 인기로 주목 받는 뮤지컬 배우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뉴욕 최고의 승부사 ‘스카이’역에는 브라운관을 통해 긍정남으로 여성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류수영과 독보적인 뮤지컬 스타 김다현, 라이징 스타 송원근이 캐스팅 됐다. 반전 매력의 선교사 ‘사라’역은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지우와 이하늬가 열연한다. 또 도박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네이슨’역은 개성 강한 캐릭터와 연기로 중년 스타로 우뚝 선 배우 박준규와 귀여운 미소로 누나 팬들을 어필하는 연하남의 대명사 뮤지컬 배우 이율이, 핫박스 최고의 쇼걸 ‘아들레이드’역은 천의 목소리의 주인공 뮤지컬 배우 신영숙과 다양한 캐릭터의 재주꾼 구원영이 섹시한 뮤지컬 디바로 변신을 시도한다.
<아가씨와 건달들>은 쇼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195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5천회에 가까운 공연을 올리며 가장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정통 브로드웨이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힌다. 두 차례에 걸쳐 토니상을 9개나 휩쓸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교과서다. 국내에서는 1983년 초연 이후 쇼 뮤지컬 특유의 재치와 화려함을 주무기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17번의 리바이벌을 통해 국내에 뮤지컬 붐을 일으킨 일등 공신이다. 새로운 캐릭터로 6년 만에 관객을 찾은 2011년 공연은 5만 6천여 명의 선택을 받으며 고전 작품이 가진 정통 불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13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누구도 예상 못한 파격적인 캐스팅과 더욱 새로워진 캐릭터, 그리고 쇼 뮤지컬이 선사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고전을 비튼 현대적인 유머로 다시 한 번 정통 뮤지컬로의 흥행 열풍을 예고한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1929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청춘 남녀가 사랑과 명예, 꿈을 걸고 벌이는 인생 승부를 화려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순애보적인 사랑과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 같은 사랑이 만든 짜릿함, 그리고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 진짜 남자들의 이야기가 위트 있는 대사와 노래로 쉴 새 없이 펼쳐진다. 특히 이 작품은 주인공 '스카이', '사라', '네이슨', '아들레이드'로 대변되는 젊은 남녀의 고민과 갈등을 지금 세대의 청춘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시대를 반영한 영리한 대사 연출과 스토리 전개가 돋보인다. 유머와 코믹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듯 긴장감 흐르는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주인공과 함께 웃고 즐기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 올 겨울 가장 사랑스럽고 행복한 시간을 선사할 <아가씨와 건달들>의 사랑 공감이 이제 시작된다. 빌딩 숲 화려한 네온 불빛과 브로드웨이 거리, 화려한 뉴욕 클럽 핫박스의 낭만과 정열을 느낄 수 있는 하바나, 그리고 진짜 남자들의 한판 승부가 시작되는 맨홀 및 지하 세계까지 <아가씨와 건달들>의 세련되고 화려한 분위기의 무대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무대 구성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눈앞에서 생생하게 즐기는 오픈 라이브 무대. 지난 시즌에 이어 2층 높이의 무대에 브라스 밴드를 오픈 스테이지로 배치해 ‘보이는 음악’을 무대 디자인으로 연출하는 시작적인 효과를 더했다. 답답한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벗어나 무대 위로 올라온 연주자들은 악기와 함께 무대를 채우는 특별한 오브제가 되어 유쾌한 스토리와 함께 짜릿한 무대를 완성한다. 라이브 밴드의 역동적인 연주와 함께 마치 관객과 마주앉아 이야기하는 듯한 레치타티보 형식의 노래들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책을 읽으며 자신을 한탄하는 '아들레이드'의 <탄신의 노래>, 사랑에 빠진 '스카이'와 '사라'의 듀엣으로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처음 느낀 감정>, 스카이와 도박꾼들의 역동적인 안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운의 여신이여> 등을 통해 캐릭터 특유의 말투가 살아있는 대화체 가사와 멜로디의 절묘한 하모니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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