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시는길 | 로그인 | 회원가입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 즐겨찾기+
MONTHLY FOCUS | BRAND KOREA | ECONOMY TOP-CLASS | EDUCATION | ISSUE&PEOPLE | WELL-BEING LIFE | TRAVEL | MEDICAL | WIDE CULTURE | NEWS

K-컬처 시대를 대표하는 전통...
자동차 놀이터
부천에서 시작된 상상력의 경...
디지털 데이터 표준화로 케이...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글...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는 바이...
순수한 천연재료로 건강과 행...
영화의 도시 스무 살, 전주
모더니즘의 문 연 인상주의
천재 고교생과 명탐정의 숨 막히는 두...

Home > WIDE CULTURE > MOVIE
장애인의 장벽을 허물다

<나는보리> | 2020년 06월호 전체기사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a.jpg

소리와 고요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열한 살, 보리의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영화 <나는보리>가 관람 전 미리 알고 가야 할 필수 키워드를 공개했다. <나는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아이, 보리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빌게 되며 벌어지는 사랑스러운 성장 드라마이다.
보리는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청인’이다. 청인은 청각 장애가 없는 사람 즉, ‘비장애인’을 뜻한다. <나는보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바라보는 기존의 시선을 뒤집는 접근으로 많은 영화제에서 인정받았다. 기존 영화들이 ‘장애’를 무언가 결여된 것, 주류에서 배제된 것으로 바라보았지만, <나는보리>에서는 비장애인 보리가 외로움을 느끼고 가족과의 유대감을 위해 장애를 갖기 원한다는 이야기를 그리며 사람들의 고착된 인식을 전환시킨다. <나는보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자연스럽게 허무는 특별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주인공 보리는 ‘코다(CODA)’이다. 한국에서는 ‘코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지 오래되지 않아 해당 단어가 낯선 사람들이 많다. 한국보다 먼저 ‘코다’라는 단어를 사용한 미국, 영국 등에서는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로 코다를 규정한다. 하지만 <나는보리>를 연출한 김진유 감독과 제작진은 그 범위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 모두가 농인이든, 한쪽만 농인이든, 청인 자녀이든, 농인 자녀이든, 혹은 농인으로 태어났으나 ‘와우 수술’을 통해 청인 문화를 접하게 된 자녀이든 ‘농문화’와 ‘청문화’의 교집합에 위치하면서 이중 문화를 경험하는 자녀 모두가 코다인 것이다.
코다는 농인(청각장애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자녀로 음성 언어와 수어를 함께 익힌다. 음성 언어보다 수어를 먼저 익힐 수도 있다. 이럴 적부터 수어 또는 홈사인(Home Sign)으로 부모와 의사소통을 하고, 농인 특유의 문화인 농문화와 청인(비장애인)의 문화 모두를 학습하며 두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때로는 두 문화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보리>는 코다의 범위를 ‘청인 자녀’로 한정하지 않고, 들리지 않는 문화와 들리는 문화 사이에서 고민하며 성장하는 자녀라면 청인인 보리도, 농인인 정우도 모두 ‘코다’로 규정하고자 한다. 나아가 <나는보리>를 통해 코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가 아닌 ‘농인 부모를 둔 자녀’로 바뀌기를 기대한다. 가정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보리와 정우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코다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5월 21일 개봉. 김성우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자연 재료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담아...
먹는 과정에서 오감 만족을 선사하는 ...
‘모노(MONO)’는 그리스어 접두사에서 유래된 단어로 ‘하나(One)’를 뜻한...
국가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
기후위기는 이제 더는 외면할 수 없는 전지구적 문제다. 이에 탄소중립은 ...
물류 산업의 뉴노멀을 제시하는 카코...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물류 산업 매출액은 연평균 약...
가면을 쓴 또 다른 ‘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오스만 ...
걸으며 마주하는 이스탄불의 ...
세계를 대표하는 맥주의 성지
한글의 독창적인 조형미는 선...
잊힌 것들에 생명력을 넣는 ...
상상의 건축으로 마음의 집을...
다양한 표정의 여인으로 화사...
우리는 병이 아니라, 삶의 균형을 회...
혈관 건강을 선도하는 전문기업 ‘삼...
통증을 웃음으로 바꾸는 상동바른마...


회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광고문의 |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상호: (주)이코노미뷰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2-51 영진빌딩402호 | Tel: 070-4727-6728 | Fax: 070-4727-6488 | 사업자등록번호: 206-30-93967
E-mail: whitetyk@naver.com | 블로그주소: http://blog.naver.com/economyview
Copyright ⓒ http://w.economyview.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