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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해상풍력 개발을 선도한다

한국풍력산업(주) 회장 이임택 | 2021년 1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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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IT 슬론스쿨 석좌교수이자 하버드 석학인 리베카 헨더슨의 저서 『자본주의 대전환』은 저자의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강의 ‘자본주의 다시 상상하기’를 토대로 쓴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향후 50년에 걸쳐 에너지 수요는 2배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지구온난화를 멈추기 위해서는 앞으로 지어지는 모든 발전소는 탄소 및 미세 먼지를 배출하지 말아야 한다. 이에 더하여 기존 화석 연료 기반시설을 폐쇄하거나 탈탄소화 해야 한다. 탄소세를 물리든지 단순히 규제의 방식을 취하든지 간에 이러한 일은 정부만이 할 수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탄소 줄이는 에너지원으로 인지되는 원자력은 기술적으로 완전하다고 하나 지금까지 인류에게 노출된 사고는 인재 사고로 불행하게 재발생 시 치명적인 재앙을 불러온다. 이에 현 정부는 넷 제로 2050을 달성하기 위한 감축 목표를 선언하고 법적인 제도를 마련하여 탄소 배출을 2030년까지 2018년보다 4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풍력산업(주)(회장 이임택)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해상풍력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원국으로 전환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 중인 한국풍력산업 이임택 회장을 만났다.

2015년 7월 설립된 한국풍력산업은 풍력발전 사업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한국풍력산업은 안마도 해상풍력 528MW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220MW 안마해상풍력 제1단계, 2020년에는 304MW 안마해상풍력 제2단계 전기사업을 취득하였으며, 한국전력공사와 계통연계는 합의를 하여 수급계약서를 작성 중에 있다. 또한, 개발 행위인 환경영향 평가, 어업피해조사, 문화재 지표 조사, 해상교통 안전진단, 전파 영양평가 및 지질 조사 등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는 터빈발전기의 선정 작업을 하고 있으며, 건설은 본격적으로 2022년 1분기부터 2024년 4분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풍력산업은 문도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제1단계는 400MW 규모로 현재 전기사업 허가를 올해 1월 취득했다. 이 지역은 바람 자원이 우수한 지역으로 전력계통 연계에 비용이 더 소요되어도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되며, 추가하여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500MW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획기적인 기술개발로 경제성 UP

“현재 영국이 해상풍력 발전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영국은 바람 자원이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좋으니 우리나라가 그것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에너지업계, 특히 원자력 업계의 목청이 높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저 풍속에도 전력 생산을 증대하는 기술로 날개의 길이가 과거 25m 규모에서 현재는 50m~100m로, 회전체의 직경이 200m 혹은 220m 이상으로 개발이 되고 있기에 영국에 3.6MWx120m 규모로 9m/s 바람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12.25GWh이며, 10MWx200m 규모에서 7.5m/s 바람에 생산되는 전력은 26.28GWh로 훨씬 많은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같은 나라인 영국에서도 2020년 이전의 해상풍력 설비는 총 24GW로 전력은 65.9TWh를 생산하여 연평균 이용률이 38.86%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건설하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이 2024~2025년에 준공될 경우는 이용률이 58.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끊임없는 획기적인 기술발전으로 가능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현재 설치하여 운영 중인 제주도 탐라 해상풍력의 경우는 이용률이 32.7%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회전체 지름이 200m 이상이 된다고 하면 이용률이 39% 이상 상회 할 것으로 전망한다. 약 20% 개선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날개 길이가 증대하면 전력 생산은 길이의 제곱에 비례한다. 다른 사례를 들어보면 영국의 Walney 제1단계 및 제2단계 사업이 합하여 367.2MW(3.6MW x102기)로 바람 자원은 9m/s로 전력 생산량은 1,222GWh/년이다. 반면 안마 해상풍력은 540MW(10MWx 54기)를 예상하며, 바람 자원이 7.5m/s로 연간 전력 생산량은 1,400GWh/년이 된다. 즉, 풍력터빈 단위기의 용량은 2.7배로 크고, 바람 자원에서 전력의 생산량도 오히려 우리나라의 경우가 2배가 된다. 또한, 문도 해상풍력 사업은 바람 자원이 8.3m/s로 10MW-200m 기종을 사용할 경우 500MW 규모로 추진하여 1,664GWh를 생산하게 되면 단위 기당 33.2GWh/기로 훨씬 높은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이지 않는 힘이 더는 화석 연료 발전 지원 안해

문재인 정부에서 에너지 전환정책과 탄소 중립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업계, 특히 원자력 업계가 반대하고 있으며, 보수 정치권이 합세하여 저항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파리 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넷 제로 2050년 목표에 동조하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정책도 다시금 탄력을 받는 상황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절대적인 힘이 존재합니다. 그 힘이 지원하여 주지 않으면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계 및 보수단체들이 에너지 전환정책을 지탄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힘은 역시 석탄 화력 발전과 원자력 발전 사업에 그 힘을 더는 지원하여 주지 않습니다. 그 힘이 바로 보험입니다. 우리나라가 영국의 원자력 사업을 일본의 도시바를 대신하여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었어도 추진이 안 되었던 것은 그 힘이 지원하여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역시 파리 협약을 준수하고 넷 제로 2050 목표를 선언하였습니다. 이를 대비하여 IEA와 RTE(프랑스 송변전 회사)와 공동으로 향후 2050년대까지 원자력 설비를 퇴출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증대하는 대책 강구 조사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요지는 재생에너지 몫을 2030년까지 109TWh에서 300TWh로 확대하고 원자력의 몫을 2035년까지 75%에서 50% 줄이고, 원자력의 내용 연한을 35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하며, 그 이상 경과하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몫을 85%~90%로 증대하고 2060년까지 100%로 완전히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한국풍력산업 이임택 회장은 그간 한국남부발전 초대 대표이사,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 세계풍력산업협회 부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자문단 대표 등을 맡으며 전력·풍력산업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했다. 지난 9월에도 하바드 케네디 스쿨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경제 및 제도 수립 관련 과정을 마치는 활발한 활동 등으로 이임택 회장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달성 정책과 2050 넷 제로 정책에 부응하여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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