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감각을 초현실주의 표현기법으로 풀어내는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희옥 작가는 시대에 맞는 그림, 미래지향적 화풍으로 명성을 크게 얻고 있다. 그녀는 그간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새로운 시각으로 근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화폭에 담아내 큰 반향을 얻었으며,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영향을 받아 ‘평화’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에 천착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 문화, 전쟁 등 사회 전반적인 요소를 고려한 메시지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이희옥 작가는 국내를 비롯해 도쿄, 오사카, 홍콩, 노르웨이, 체코 등 전 세계 다양한 아트페어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최근 ADAGP 글로벌 추급권자 스토리텔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그녀는 작품으로 영화 <사랑의 온도 82℃>에 참여한 한편 서울시에서 주최한 5·18 행사에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2회 AIAM & ADAGP글로벌연합회원전> 참여 확정해 

ADAGP는 세계 최초로 조형 미술시장에서 활동 중인 현역 작가들의 ‘복제권’ 및 ‘추급권(재판매권)’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1953년 창립된 글로벌 저작권자 연합회다.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제2회 AIAM & ADAGP글로벌연합회원전>이 주목받는 이유다.

“아름다우면서도 메시지 있는 작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것은 제 신념과도 같습니다. 이에 저는 요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고, <제2회 AIAM & ADAGP글로벌연합회원전>에서도 이와 같은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널리 알려 나가고 싶고, 더 나아가 평화로운 세상이 되는 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이희옥 작가가 최근 ADAGP 글로벌 추급권자 스토리텔링 부문을 수상한 것도 작품 주제 면에서 현재 유럽 전역에서 화두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종의 은유적 패러디 기법으로 선보여 대중 이해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연합회원전을 총괄 기획한 김구현 AIAM 한국본부장은 “국내 초대 작가인 이희옥 작가는 국내 화단의 대표적인 ‘옐로우칩 작가’”라고 강조하면서 “한국 미술시장에서 긍정적 인지의 뿌리가 정착될 때까지, 수시로 글로벌 제휴의 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붓 하나로 뭐든지 표현하는 작가 될 것 

“저는 붓 하나로 뭐든지 표현하고 소화해낼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명료합니다. 저는 프로이기 때문입니다. 제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관람객 여러분이 너무 즐겁고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꿈을 위하여 저도 계속해서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희옥 작가의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울 전망이다. 그녀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국회의사당 3층에서 개최되는 <2023 해외파병용사의날 제정기념 예술대전>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갤러리 라온에서 개최되는 <영화 속 작품들(사랑의 온도 82℃)> 전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이희옥 작가는 내달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갤러리미즈에서 <이화평면> 전시에 참여하고,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 라온에서 개최되는 <제2회 AIAM & ADAGP글로벌연합회원전>에 국내 초대 작가로 신작을 출품할 계획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도 이희옥 작가가 이와 같은 왕성한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원히 기억에 남는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