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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가슴을 두드리는 문화예술공간 ‘드럼공간’

드럼공간 김선환 대표 | 2023년 06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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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은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원초적인 타악기인 북의 한 종류다. 밴드에 없어서는 안 될 악기 중 하나인 드럼은 다른 악기들의 메트로놈처럼 박자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고 분위기를 조율하는 등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드럼은 타악기 특성상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손과 발이 따로 연주하므로 두뇌 발달에도 좋다는 게 알려지면서 현대인들의 취미생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드럼공간(대표 김선환)이 주목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제주도를 넘어 전국에 ‘드럼’이라는 악기의 매력을 십분 알려 나가고 있는 드럼공간 김선환 대표를 인터뷰했다.  

드럼공간은 김선환 대표가 지난 2015년 제주도에 최초로 설립한 드림 전문 교육 공간이다. 드럼공간을 처음 오픈할 때까지만 해도 주변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기타, 피아노, 보컬 등을 두루 다루는 ‘실용음악학원’을 개원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데, ‘드럼’을 단일 종목으로 한 드럼 전문학원이라니 사람들은 그의 도전을 ‘무모한 도전’으로 여겼다. 하지만 결과는 우리가 아는 대로 대성공이었다. 드럼공간은 드럼이라는 악기의 매력을 제주도민에게 쉽게 전달해나갔고, 어렵게 느껴졌던 드럼의 대중적 눈높이를 낮추는 데 성공하며 드럼 교육의 대중화를 빠르게 실현해나갔다. 그리하여 2015년 3월 개원한 드럼공간은 드럼공간스튜디오 광양점, 드럼공간스튜디오 시청점, 드럼공간음악학원 남원점, 드럼공간스튜디오 함덕점, 드럼공간스튜디오 영어교육도시 1호점, 2호점, 3호점, 드럼공간스튜디오 올레점, 드럼공간스튜디오 노형점, 드럼공간음악학원 신노형점, 드럼공간스튜디오 이도점 등 무려 12개 지점을 연이어 오픈하게 됐고, 작년에는 제주시청 인근에 드럼공간 본사를 완공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괄목 성장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드럼공간은 지난 3월 부산지사 계약을 체결하며 전국구 드럼 교육 기관으로 발돋움했고, 기타 교육 전문 기관인 ‘기타공간’도 론칭하며 사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드럼공간의 성공적인 항해를 진두지휘 중인 김선환 대표는 백석대학교 기독교 실용음악과 드럼 전공, 명지대학교 대학원 교회음악과에서 드럼을 전공한 드럼 전문가로 NLCS(영국) 국제학교 드럼 출강 및 재즈 밴드 강의를 비롯해 제주 표선고등학교, 함덕고등학교, 열방대학 부설 기독학교 등에서 드럼을 강의했다. 또한, 그는 백석대학교 CCM 밴드 드럼 세션 및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 CCM 밴드 리더 및 드럼 세션 등으로 활약했으며, (사)동네음악협동조합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그는 드럼공간 및 InC 컴퍼니 대표직을 맡는 동시에 (사)한국실용음악협회 제주지부 지부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드럼을 배울 수 있는 공간

드럼공간의 등장은 그 자체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피아노학원, 바이올린 학원 등은 우리에게 익숙한 데 반해 드럼 학원은 그간 잘 찾아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대중이 느끼는 드럼의 문턱은 높아져 갔는데, 드럼공간이 제주 지역에 최초로 설립됨으로써 누구나 쉽게 드럼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만으로 큰 의의가 있다. 

“저는 드럼공간을 성공시키겠다는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게 아닙니다. 애초 제주도에 사업이 아닌 봉사로 오게 됐고, 그저 제주도에 조금씩 정착해가면서 드럼으로 소통할 자그마한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드럼공간과 같은 문화 향유 공간에 관한 갈증은 제주도민 여러분도 상당했기에 이른 시일 안에 드럼공간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주도는 저에게 있어서 굉장히 고마운 땅이자 기회의 땅이며 제2의 고향과도 같습니다.”

드럼공간의 성공 원인은 아주 명확하다. 김선환 대표의 땀과 노력이 없이는 드럼공간의 성공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김선환 대표는 제주 지역을 세세하게 분석하여 지역마다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즉, 동네마다 느낌과 분위기, 특징이 다른 만큼 최대한 각 동네의 특색과 니즈에 맞춰 드럼공간을 최적화해 오픈하는 전략을 취한 것이다. 젊은 층을 공략하고 싶다면 지역 중심가에 개원하고,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다면 영어 교육도시 부근에 개원하는 방식으로 타깃을 명확히 하여 드럼공간을 오픈한 결과 12개 지점을 지닌 제주 대표 드럼 교육 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드럼공간 김선환 대표는 최근 세워진 부산지사를 필두로 전국 13개 지사 모집에 박차를 가하여 더욱 많은 이들에게 드럼의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

“저는 무엇보다도 소통을 중요시합니다. 그 이유는 명료합니다. 수강생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고,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더욱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드럼공간의 강사 선생님들을 모실 때도 성품을 많이 보고 과연 수강생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합니다. 실력은 당연히 기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잘 대할 수 있는지 그 역량을 판단하여 드럼공간의 가족으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또한, 드럼공간 김선환 대표는 직원과 지점장들에게 ‘서비스’라는 말을 강조한다. 교육 역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라는 확신에서다.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친절히 대하고 소중히 여기고 귀하게 생각하면서 그들이 어떠한 것을 원하는지 귀담아듣는 게 양질의 교육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게 김선환 대표의 견해다. 이것이 선행되어야만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에 드럼공간은 수강생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김 대표는 바로 이점이 주효하여 많은 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 

아직 수도권과 제주 지역은 대부분 산업 관련해서 인프라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는 문화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활발한 문화의 장이 수도권보다 제주 지역이 적은 게 현실이다. 이에 김선환 대표는 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동호회 활동하는 이들도 설 수 있는 문화의 장이 제주 지역에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다 보면 제주도의 문화예술 발전은 자연스레 뒤따라올 것이기 때문이다.

“저에게는 한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관광, 여행, 휴양 등 수많은 이유로 찾아오시는데, 드럼공간을 제주도를 찾고 싶은 또 하나의 이유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지역 사회에 음악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점이 있다면 언제든 기꺼이 나서겠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조금이나마 제주도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드럼은 흔히 마음을 움직이는 악기라고 불린다. 그렇기에 현대인에게 드럼은 안성맞춤의 악기임이 틀림없다. 현재 심신이 지쳐있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드럼공간을 찾아주기를 바라는 김선환 대표.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드럼공간에서 드럼을 마음껏 치며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고 감정의 환기를 가져오기를 기대해본다.     출처_ 퍼블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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