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보람·감동이 있는 희망찬 학교 
행복의 기운이 감도는 교정에서 밝고 명랑한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무룡초는 2005년 개교했으며 ‘꿈과 사랑을 가꾸고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인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바르게 생활하는 어린이(도덕인), 미래를 준비하는 어린이(지식인), 남다르게 생각하는 어린이(창의인),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건강인)를 육성하고 있다. 무룡초는 기초·기본 교육에 충실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창의인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을 중점교육으로 정하고, 특색교육으로는 학력향상을 위한 하브루타교육과 영어아카데미 운영, 인성교육을 위한 ‘고운빛깔 원추리’ 합창부 조직운영, 변화추구를 위한 국제교류 활성화, ‘Bio-Top 에코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본교는 유해환경이 없는 아파트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학생들이라 학력이 높고, 학교폭력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방과후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는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무룡초는 개교 이래 빠른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2011년도에는 학생지도 우수학교(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상 수상), 전국도서관운영평가우수학교 선정(대통령표창 수상), 사교육절감우수학교로 선정(한국교육개발원장표창 수상)됐고, 이어 2012년에는 전국 도서관 평가 대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울산방과후학교 우수사례 발표회 은상(교육감 표창), 학부모자원봉사활동 우수학교(교육감 표창)로 선정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남긴 바 있다.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무룡도서관 운영
특히 무룡초는 대통령표창에 빛나는 우수 도서관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내 다양한 독서 행사와 학교도서관 프로그램 활성화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도서관개관 중에는 사서 교사와 어머니 도서 도우미가 도서관을 지키며,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독서기록장 쓰기를 지도한다. 더불어 가족독서동아리 운영을 통해 독서토론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매월 도서관 소식지를 펴내 책 관련 소식을 알려 주고, 전학급에서 매주 1회 이상 교과 수업과 책 읽기를 연계한 도서관 활용 수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무룡초는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수학, 영어 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시행한다. 특히 영어의 경우 원어민교사가 아침 독서시간에 학급을 순회하면서 20분 동안 스토리텔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올해에는 교과특성에 따라 블록타임제(Block Time)를 활용한 스포츠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과 융합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

사랑이 가득담긴 ‘엄마표 간식’
“본교는 학부모 도우미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방과후교육이 끝나면 엄마무릎방 도우미들이 간식을 제공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엄마표 간식’이죠. 엄마들이 직접 재료를 준비해서 정성껏 만들어주니, 학생들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가족 같은 따뜻한 교육 분위기가 형성돼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무룡초의 자랑 ‘엄마무릎방’은 귀여운 자녀들을 무릎에 앉혀놓고 보살펴준다는 의미를 뜻하며, 무룡초 학생들은 이 ‘엄마표간식’을 통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원추리 합창부’ 운영으로 정서교육에 힘쓰다
“옥서초 교감시절 합창부를 운영해 왕따학생을 구제한 일이 있었습니다. 친구들로부터 소외됐던 학생은 합창부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왕따에서 해방됐죠. 그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무룡초 부임후 ‘원추리 합창부’를 만들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부적응 학생을 돌보며 바른 인성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에 힘쓰며, 자연친화적인 교육에 주력하는 김 교장은 교내 조류학습장 마련에 힘쓰기도 했다. 그는 평소 접하기 힘든 조류를 친근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생명존중감을 심어주고, 창의적 사고를 키워주어 미래 과학·창의영재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무룡초 학생들은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재능을 키워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구청 단장골 북카페에서 감성 충전 수요힐링데이 일환으로 재능기부 공연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인터뷰 말미, 김 교장은 ‘바로 보고, 생각을 현명하게 하자’는 좌우명으로 임기 간 학교발전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교사들의 자율권을 최대로 보장하고, 청렴한 공직자로서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35년간 교육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초등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는 김두남 교장의 열정적인 모습을 통해 특색 있는 경영방침과 교육목표를 토대로 나날이 성장해 나가는 무룡초등학교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