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외국어고등학교(이하 울산외고)는 세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글로벌 인재 양성의 장이다. 21세기 국제화시대에 걸맞게 연구·토론·발표 중심 교육, 영어친화적 학습환경, 전국 최초 아랍어과 개설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간 울산외고 기틀 확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문곤섭 초대교장은 선진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온 한편, 학생들의 인성과 실력 그리고 이상을 드높이기 위해 열정적으로 교육철학을 펼쳐왔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교육과정 실현에 목표를 둔 문 교장은 “본교는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의 조화를 꾀하며, 최적의 교육환경과 특성화된 교육커리큘럼으로 중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리의 힘으로, 세계와 미래를 향한 힘찬 날갯짓 
“최고를 지향하는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최고를 지향하는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대한 열정, 그리고 최고를 지향하는 학부모님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을 한 줄기로 모아 학생들의 꿈을 품어 내고, 그 꿈에 은빛 날개를 달아 세계를 향한 힘찬 날갯짓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본교의 목표이자 사명입니다.” 울산광역시 북구 중산동로에 위치한 울산외고는 외국어에 능숙하고, 글로벌 인재의 자질을 갖춘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공립 국제계열 특수목적고로서 ‘청결·정직·용맹·실력’의 교훈 아래 세계로 미래를 꿈을 펼치는 열린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2010년 개교 이래, 초기 어려운 여건을 딛고 빠르게 성장한 울산외고를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문 교장은 “본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첫 발을 뗐습니다. 학교건물이 완공되지 않아 울산과기대에서 더부살이하며 졸업한 1, 2회 졸업생들을 생각하면 늘 미안함이 큽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능성적 전국 25위, 졸업생 140명 중 70여명이 서울 내 8개 주요대학에 합격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지요. 교사를 믿고 따라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과 배움의 열정이 하나 되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지난날의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VISION 2014,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시행  
문곤섭 교장은 학생들의 실력향상 뿐 아니라 바른 인성을 도모하고, 가슴 속에 높은 이상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세계를 품어 낼 수 있는 인재는 마음과 실력이 모두 큰 사람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본교에서는 고전(명심보감)을 통해 성인(聖人)의 깊이 있는 사유를, TED 강연을 통해 동시대인의 위대한 비전을 학생들의 가슴 속에 새겨, 마음이 큰 사람으로 키워내고 있습니다. 또한 1인 1학술 동아리를 통해서 학생들의 학문적인 역량을 키우고, 아침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읽어 내는 지혜를 쌓도록 지도해 글로벌 시대의 진정한 실력자로 키워내고 있습니다.”
울산외고는 미소, 인사, 칭찬, 유머, 명상에 중점을 둔 오유(五有)와 사교육, 체벌, 핸드폰, 흡연, 폭력을 지양하는 오무(五無)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성교육을 위해 학생 LT(Leadership Training) 교육, 교사 책 Dream 시간운영, TED 및 EBS e채널 운영, UFL봉사 Dream 운영 그리고 먼저 웃고, 먼저 인사하며, 먼저 칭찬하는 ‘3운동’을 시행한다. 더불어 51독서인증제, 독서토론대회, 명사초청 논술교육 뿐 아니라 책읽기 생활화로 독서논술 교육을 강화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외고는 양질의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수준별+1 이동수업’, ‘방과후 맞춤형 수업’, ‘주말틈새교육’, ‘교과교실 운영’ 등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더불어 ‘3·3·3담임제’를 통해 모든 교사가 입시전문가, 인성전문가, 논술전문가로서 책임감을 갖도록 지도하며, 아침영상을 통한 체육교육으로 건강한 심신을 단련하고, 1+1동아리활동을 통해 소질과 적성을 키우고 있다.

사교육 없는 청정학교 울산외고
울산외고의 성취비결은 자주-협력, 토론-교수를 통한 완전학습이다. 문 교장은 “사교육 청정학교인 울산외고는 전교생이 기숙생활을 하기에 ‘홀로서기’를 강조한다. 철저한 자기분석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성실한 노력으로 학습력을 향상시키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울산외고의 높은 명문대 진학률은 방과후학교 활성화 및 수준별 수업이 한 몫 한다. 기숙학교 특성상 사교육에 노출되지 않은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방과후교육을 활성화하며, 전교생 중 20%를 차지하는 사회적 배려 대상의 경우 수리과목에서 특히 애로를 겪고 있어 수준별 수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교육은 우수한 학생의 실력을 끌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진한 학생의 학습역량을 갈고 닦는 일도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교육청 지원을 받아 교실을 추가로 확보, 수학 과목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의 경우에도 전문 회화강사를 투입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울러 문 교장은 이동식 수업을 추진,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찾아 나서는 공부 자세를 익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멘토-멘티제’를 통해 학우와 선후배 간 우애를 높이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런 학습이 이뤄지도록 이끌고 있다. 
“학생들끼리 공부하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서로 역할을 바꿔 배우고 가르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지요. 서로 과제를 주고 확인하는 멘토-멘티제는 울산외고 자기주도적 학습의 핵심입니다.”

국제교류활동 참여… 타문화 이해 및 국제교류 감각 함양   
어학 교육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울산외고는 영어는 기본, 제2외국어까지 원어민 교사 중심의 팀티칭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매주 영어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후 한 주간 교사들이 에세이를 첨삭하면 다시금 학생들이 다듬는 과정을 거치지요. 이런 방식으로 주제를 바꿔가며 에세이를 써온 것이 올해로 2년째입니다. 또한 원어민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면서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어학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아울러 울산외고는 국제교류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외국 학교와의 자매결연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국내 최초로 설립된 아랍어과 학생들은 울산외고를 찾는 아랍권 내빈들과 만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얻고 있다. 
“본교는 가급적 수학여행지를 외국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간 중국, 일본 등을 다녀왔는데요. 매번 자매결연 맺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로 하여금 현지인과의 회화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몽골 23번 학교를 방문했으며, 4월에는 중국 광저우의 월수고교와 일본 토리오 학교를 방문해 문화체험학습을 진행할 것입니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34번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학이면 학생들이 외국 가정에서 머물며 자매학교의 수업에 참여하는 등 배움의 다양한 기회를 얻도록 합니다.”

글로벌 리더의 꿈을 품은 학생들의 비상을 위해
“꿈이 있는 거북이는 쉬지 않습니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반드시 이룹니다.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죠. 글로벌 리더의 꿈을 품은 학생들의 비상을 위해 최고를 지향하는 우리 울산외고는 쉼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지난 37년간 교육에 몸담아 열정을 쏟아온 문곤섭 교장에게 울산외고는 특히 의미가 깊다. 초대교장으로서 학교 기틀 확립에 헌신했고, 학생들과 함께 숙식하면서 정을 나눴으며, 학교 구석구석 그의 애정이 담기지 않은 곳이 없다.
 “울산외고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선생님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교사들과의 단합이 없었다면 어려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교사, 교감, 교장직 뿐 아니라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지역 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을 역임하며 보다 넓은 시각으로 교육의 비전을 그려온 문 교장은 향후 강압적 자율학습 폐지, 타종 없는 학교, 교복과 두발의 자율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며, 자율적인 분위기 속 책임감을 심어주는 교육을 중시했다. 그간 울산외고의 성장을 위해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온 문곤섭 교장은 남은 임기동안 학교 시스템을 완벽히 정립해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전했다.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울산외고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플러스알파를 추진할 것이라고. ‘믿음, 소망, 사랑’의 좌우명을 가슴에 새기고, 소통을 통한 수평적 학교문화를 창출하며, 자기혁신을 거듭하는 문곤섭 교장. 교육을 향한 그의 뜨거운 열정을 통해 울산외고가 미래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