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향당은 진한 차향 가득한 보이차 전문점으로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서는 보이차, 대추차, 팥빙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2층에서는 보이차에 관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차 도구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진향당은 판매용 명품 보이차를 무려 3,000여 종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음용 차 역시 약 600여 종 지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진향당 홍두표 대표는 이곳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보이차를 소개하는 동시에 보이차 음용 생활화를 선도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처럼 오랜 세월 보이차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진향당 홍두표 대표는 ‘고농축 보이차를 이용한 팥빙수의 제조방법’ 등 차 관련 특허만 10여 개 보유 중인 것은 물론 억제성 신경 전달 물질 가바(GABA) 성분이 함유된 ‘가바 보이차’ 개발에도 성공하며 눈에 띄는 행보를 잇고 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약 4년 전부터 개인 유튜브 채널 ‘홍반장의 보이차 생활’을 운영 중인 것을 비롯해 밴드,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대중 및 고객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홍두표 대표는 최근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다양한 차를 시음할 수 있는 진향당
“술을 마시지 않는 저는 자연스레 차를 많이 접하게 됐습니다. 저는 커피만큼이나 차 역시 많은 분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누구에게나 다양한 종류의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 니즈에 맞춰 차를 권유할 때도 있지만, 처음 방문한 분에게는 차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는 제 철칙이죠. 차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음미해야만 그 진미를 느낄 수 있고, 무료 시음한 대가로 차를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고객 여러분에게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진향당에서는 보이차 팥빙수, 보이차 찰보리빵, 수제 대추차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특히 보이차 팥빙수가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하며, 냉온수로 침출하는 스틱형 티백 제품인 ‘가바 보이차’도 생산분이 전량 동날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감마 아미노부티르산(GABA)은 불면증과 불안증 완화 등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로 주로 차에 함유됩니다. 진향당은 이러한 가바 물질을 활용한 ‘가바 보이차’, ‘가바 홍차’, ‘가바 백차’, ‘가바 녹차’ 등을 액상 차 형태로 출시해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이렇듯 고객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진향당은 액상 차 제품들을 점차 상용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진향당은 보이차 소금 특허도 등록해 놓은 상황이며, 앞으로도 연구전담부서를 통해 보이차 관련 신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전망이다. 홍두표 대표는 차를 고를 때는 자신의 취향, 입맛, 체질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하되 다시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드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진향당은 보이차를 비롯한 차 대중화를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생활 속의 차를 추구
진향당 홍두표 대표는 티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티 아카데미에서는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나누어 보이차에 대한 강의에 한창이며,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수업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진향당 홍두표 대표는 국내 보이차 인구 저변을 성공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보이차는 차일 뿐입니다. 절대 차를 약으로 생각해서 드시면 안 됩니다. 물론 차가 우리 몸에 좋고 효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차를 마시는 이유 자체가 치료 목적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차는 그저 차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치료 혹은 다이어트 목적으로 차를 즐기는 일각의 문화가 하루빨리 변화하기를 바랍니다.”
같은 맥락에서 진향당 홍두표 대표는 ‘생활 속의 차’를 추구한다. 커피가 어느덧 우리 생활 속에 자리매김한 것처럼 차 역시 기존의 높은 문턱을 낮추고 생활 속의 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진향당 홍두표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보이차를 음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보이찻집 중 가장 빨리 문을 열고 연중무휴로 언제나 차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도 진향당이 생활 속의 차 문화를 선도함으로써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이차 전문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