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글로벌 창업플랫폼 구축한다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창업에 도전하여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현실적 어려움을 혁신과 창의적 도전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이와 함께 기업가적 문화의 확산, 양질의 미래형 일자리 창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창업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 공간, 자금, 전문가의 연계지원을 실시하여 전주기 창업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광근 동국대 창업지원단 단장(식품생명공학과 교수)에게 창업지원단의 장기적 비전을 물었다.   
“동국대 창업지원단의 발전 방향은 바로 대도심기반의 융합형 글로벌 창업플랫폼 구축입니다. 동국대를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표 창업기지로 만들고자 합니다.”
동국대는 대학에 창업문화조차 생소하던 1999년 이미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창업보육센터를 선도적으로 설립했고 2011년 창업지원단(창업선도대학)을 구축하여 창업문화를 리드해오고 있다.
15년의 오랜 역사에 걸맞게 동국대 일산창업지원센터에는 바이오분야에 특화된 전문기업이 무려 100여개나 입주해 있고, 문화콘텐츠분야에 특화된 서울창업지원센터에는 20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다.

‘창업사업화’ 통해 창업문화 리딩
동국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사업화’를 통해 창업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창업지원단의 사업내용은 크게 다섯가지다.
첫째, 대학생 창업강좌 프로그램이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역량과 기술적 역량을 모두 갖춘 통합적 핵심 창업인재 양성을 위해 전공 및 교양 강좌를 개설하여 진행하고 있다.
둘째, 창업동아리에 대한 지원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생 창업동아리의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창업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년창업 촉진을 위해 아이템개발비 및 동아리 활동 공간도 지원하고 있다.
셋째, 일반인 실전창업강좌 프로그램이다. 맞춤식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지역혁신을 선도할 성공창업자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 아이템개발 지원금 등 수료생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넷째, 창업아이템 사업화에 대한 지원이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의 시제품 제작, 전문 멘토링, 마케팅 등 창업활동을 일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섯째, 자율특화 프로그램의 구축이다. 지역창업 거점기능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동국창업리그, DGU Entrepreneurship Festival,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 동국 블루칩 NET-DAY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영진단프로그램, 마케팅서포트프로그램 등 창업사업화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창업장학금 지원, 학생창업 지원, 글로벌창업 지원, 특화분야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BI 운영 사업을 실시하여 동국대 서울창업지원센터는 5년 연속 ‘최우수 창업보육기관(S등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지원금·창업가 선발경쟁률 전국 최고!
동국대는 창업문화를 이끌어가는 선도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우수한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일반형 창업선도대학 중 가장 많은 금액인 25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되었으며, 유망 청년창업가 선발 프로그램에서도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7년 선진국의 우수사례를 검토하면서 동국대 창업지원단의 모토를 미국의 명문대학 뉴욕대(New York University)로 정했습니다. 대도시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화콘텐츠에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에서 착안했습니다. 이후 창업지원단의 방향성을 명백하게 정하고 일산 창업지원단은 바이오산업, 서울 창업지원단은 문화콘텐츠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특화시켰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는 우리 직원들의 남다른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고생해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동국대 창업지원단은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청년기업가와 예비창업자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합니다.”
동국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사업화로 88명을 지원했고 이후 100% 창업에 성공시켰다. 고용은 203명, 매출액은 62억원, 지식재산권 출원은 무려 103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창업아카데미는 국내 최초로 시행되었으며 오랜 역사에 걸맞게 최고의 강사진과 운영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동국대 학생기업으로 창업된 아트아리움(예술작가들과의 콜레보레이션을 통한 제품 개발)과 브레인에스(장애인 보급형 맞춤 보조기구)는 우리나라 학생 창업의 대표적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성실한 노력이 행운을 부른다”
이광근 단장은 산업계 인력수급의 변화로 대기업 채용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대안은 활발한 창업을 통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일자리까지 만들어줄 수 있는 산업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현재는 ‘취업’이 곧 ‘창업’이고, ‘창업’이 곧 ‘취업’인 시대”라고 강조, 창업은 새로운 산업의 창조일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취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실제 기업에서도 창업 경험이 있는 창의적 인재들을 훨씬 더 선호하고 있다.    
창업전도사이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서 이 단장이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성실한 노력’이다.
“선택의 길목에서 꾸준한 노력이 탁월한 선택을 가져오고 행운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곧 성실한 노력을 통해 인생은 발전하게 됩니다.” 
동국대 창업지원단은 창조산업의 인큐베이터(incubator)이자 창업 활성화의 전진기지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민족명문 동국대는 2020년 세계 100대 대학으로 진입을 위해 비상하고 있다. 동국대 창업지원단의 창조리더십이 글로벌 동국대의 강력한 엔진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