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부장관은 5월 28일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폭력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을 갖고 국가 차원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강화를 다짐하였다. 워크숍에는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부처, 교육청, 학교, 지자체, 민간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참석자 대표자들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상징하는 블록(사랑·존중·관심·배려·이해·소통 등)을 학교 형태로 쌓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선포식’을 통하여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의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관계 부처 합동으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이후 사회적 경각심이 제고되고 학교폭력 지표는 향상 되고 있으나 국민의 안전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에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예방 교육의 확산과 더불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반성이 제기되어 왔다. 행사는 우리사회가 학교폭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워크숍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희망’ 공연에 이어 학교폭력 정책에 대한 점검·평가 및 협업 성과를 되돌아보고 청예단·울산 백동초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전남 순천시·법무부의 우수 사례가 발표되었다. 교육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온 국민과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라고 밝히고 범부처, 자치단체, 민간단체, 단위학교 등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는 한편 앞으로도 학교폭력이 더 이상 우리 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유관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현장과의 소통으로 학교폭력 예방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아울러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대한 현장의 노력을 격려했다. 학교폭력 대책을 유관기관과 함께 공유·소통하고 협업·추진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라는 현장의 소리를 전했고 학생들은 학생자치법정, 또래상담, 블루밴드 캠페인 등을 통해 친구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폭이 넓어지고, 경찰을 포함한 지역사회 모두가 학교와 함께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 놓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 학부모들의 말을 전했다. 교육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범부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노력을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학교폭력에 대해 근본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장중심 학교폭력 대책 마련
교육부는 스톱불링(StopBullying)이라는 학교폭력 예방 종합포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 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행,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 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학교폭력에 대하여 교육부는 2013.7.23 학교폭력 실태조사 및 의견수렴 결과를 적극 반영하여 사전예방에 중점을 둔 현장중심의 학교폭력 대책을 발표했다. 국가수준의 체험형 예방교육 프로그램인 어울림을 개발하고 보급했으며 연극, 뮤지컬 등 문화예술을 활용한 공감형 프로그램 또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장의 자율성을 강화하여 학교 스스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학교폭력 예방 우수학교를 육성하고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하며 공립 대안학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확산시키고 있다. 또 바른언어 사용 교육 강화, 학교전담경찰관과 연계하여 SNS를 통한 즉시 대응, 관계회복에 역점을 둔 교우관계 회복기간제 도입, 피해학생 사생활 보호 및 예방 교육 강화 등 학교 폭력 유형에 따라 맞춤형 대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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