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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실천하는 유아교육 끊임없는 연구로 선도적 교육 실현

커버스토리 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 류현수 원장 | 2014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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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전문가이자 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더 나은 유아교육 환경을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 류현수 원장. 무려 10년 전부터 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었던 열정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교육에 대한 열의, 또 신앙의 힘이 원천이었다. 국내 유아교육의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을 찾아 류현수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람이 성장하고 세상을 겪으며 순수한 마음을 유지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때를 타고 마음은 혼탁해지지만 종종 우리는 아이의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보게 된다. 서울 상도동에 위치한 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의 류현수 원장과 교사들은 어쩌면 유아교육전문가를 넘어 직업을 신앙으로 여기는 사람들이란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백석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도 활동하며 실무와 연구를 거듭하고, 그 교육적 이로움의 증명을 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을 통해 실현하고 있는 류현수 원장은 “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에서 함께하고 있는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의 마음이 맑고 아이의 눈으로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큰 축복입니다.”라고 말했다.

유아교육 전문가로 이론과 실무능력 탁월
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 류현수 원장은 한양대학교에서 유아교육 석사와 가족아동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사립유치원,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이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류 원장은 “처음 유아교육 공부를 시작 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어린이집은 물론, 유아교육이 현재처럼 체계적이진 않았습니다. 이론으로 배운 것과 현장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을 유독 사랑했기에 공부를 한 것이고요.”라며 계기를 설명했다. 류현수 박사는 몬테소리 연구원 강의, 사단법인 가정생활개선진흥회 이사, 숭실대학교 대학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대학원 및 중앙대 외래강의, 백석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강단에 서며 후학양성을 위해 자신의 재능과 지식을 나누고 있으며 재원몬테소리 원장으로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동상담 및 아동지도론, 가족관계와 복지 등 많은 저서 집필로 한국 유아교육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교육자이자 학자이다.

설립 10년, 어린이집의 모범사례가 되다
“처음 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을 설립하고 어려움도 많이 겪었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류현수 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개원 초기 적은 원생들로 시작했지만 짜임새 있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사랑을 기본으로 한 재원몬테소리의 명성은 그렇게 퍼져나가 현재는 지역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어린이집으로 성장했으며, 10명의 교직원과 4명의 종사자로 구성되어 체계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은 3세부터 7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연령별·인원별 전담교사가 교육을 실시한다. 류현수 원장은 “사명감이 없다면 힘든 일입니다. 유아들의 건강과 영양 상태부터 교육, 또 지속적으로 유아교육 환경과 교사의 깊이 있는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펼쳐 현장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 외에도 어린이집은 서비스가 접목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고, 학부모를 위한 개별 면담, 그룹 면담 서비스를 진행해 가족서비스와 복지를 위한 실질적 활동을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어린이집의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몬테소리’ 교육의 장점을 접목해 교육하고 있으며 교사들 역시 현업에 종사하며 몬테소리연구소를 통한 유아교육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흔히 보는 간판만 그럴듯한 곳이 아닌, 내실 있고, 실력으로 똘똘 뭉친 곳이 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이었다. 류현수 원장은 “10년이 넘는 동안 이 지역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보람을 느낍니다. 당연히 학부모님들 및 지역사회와 깊은 신뢰감도 형성되어 있고요.”라며 맑은 웃음을 보였다.

보편적복지에 대한 정책,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학자이자 교육자이기도 한 류현수 교수는 최근 급격한 제도적 변화를 앞둔 유아교육체계와 복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모든 계층에 대한 무상교육과 복지정책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학부모나 교육수혜자인 아이들을 위해선 당연히 좋은 제도이며 해야 할 제도 입니다. 하지만 획일적 제도는 유아교육을 하향평준화로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제도적으로 일괄적 기준을 적용해 무상복지를 실시하게 된다면 유아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발전과 민간 어린이집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교육을 펼치기 힘듭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민간에게도 적용해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민간어린이집을 포함한 국공립 어린이집이라도 특수성 있는 교육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필요한 것입니다.” 라며 “또 교사에 대한 처우와 지원 등 복지 수준의 현실적 고려도 필요합니다. 교사의 경우 법적 근무 시간은 8시간이지만 실질적으로 근무하는 시간은 그 이상이 일반적입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뉘어 있는 행정체계가 일원화되는 것은 좋지만 보육계의 처우에 대한 현실적 지원과 인식을 재고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지요.”라고 피력했다. 이어 류현수 원장은 “현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수혜자는 아이들 당사자이고 갈수록 유아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실천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학부모) 가정 스스로의 교육에 대한 책임을 유아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에서 당연히 해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아교육이 탄탄해지는 만큼, 부모로써 또한 가정에서 해야 할 교육도 중요한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며 부모 당사자가 아이에게 하는 교육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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