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차이나타운의 맛 그대로 ‘영덕 호호차이나’ 상쾌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한껏 느끼며 모처럼만의 휴식을 취하거나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자유로운 여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블루로드길. 이곳에서 먹는 해물짬뽕, 칠리새우 등을 맛보는 특별한 맛집까지 있어 더욱 인기만점의 여행지 영덕.
이제, 대게보다 호호차이나 중식요리 먹으로 영덕 간다?
경북 영덕하면 무엇을 떠올릴까? 물론, 영덕 대게이다. 그러나 비싸고 귀한 대게를 먹기는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일까? 영덕을 찾는 사람이라면, 으레 대게 대신 꽃게가 듬뿍 들어간 꽃게해물짬뽕을 먹고 간다. 그렇다고 꿩대신 닭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영덕의 호호차이나 꽃게해물짬뽕을 맛본 사람이라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다시 영덕을 꼭 찾는다. 지금 영덕 호호차이나는 전국에서 푸짐한 해물짬뽕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로 주말이면 넓은 주차장이 늘 붐빈다.
블루로드로 유명한 포항에서 영덕 강구항으로 가는 7번국도로 가다 보면 장사해수욕장이 나오고 바로 지나자 마자 경보화석박물관 맞은편에 국도변에 위치한 호호차이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넓은 주차시설과 2층의 시원한 바다 조망은 호호차이나 만의 매력이다. 그래서 옆 건물에 위치한 호호차이나에서 운영하는 엘리스의바다팬션에 숙박하면서 여행도 하면서 메뉴를 즐기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호호차이나는 최고의 시설과 깨끗한 인테리어를 갖춘, 인천차이나타운 화교2세가 운영하는 영덕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멀리서도 한눈에 확 들어오는 세련된 인테리어는 고급 요리집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여느 중식당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중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영덕에서 인천차이나타운의 맛 그대로 느껴보는 영덕의 대표적인 중식당이다.
호호차이나의 주방장인 손성호 대표는 인천 차이나타운 화교 2세로 복잡한 인천차이나타운을 버리고 한적한 영덕의 바닷가로 오기까지 고민도 많았다고 한다. 결국 1년만에 영덕맛집이라는 타이틀 쾌거를 이루어 내는데 성공, 이제는 영덕의 대표 명소가 되었다. 2대째 배워 온 중국 정통요리에 기반한 주방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정통 중국식으로 맛보는 탕수육은 저렴하면서도 맛있다. 두껍지 않고 바삭한 튀김 옷, 새콤달콤한 오묘한 소스.. 거기가 왜, 해산물이 풍부한 바닷가에 중식당이 인기 있는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지 그 해답을 말해 주는듯하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 보면서 먹는 탕수육 맛이 자꾸 입맛을 자극한다.
꽃게가 듬뿍 올려져 나오는 꽃게해물짬뽕은 호호차이나의 대표적인 메뉴다. 통낚지, 전복, 꽃게, 대하, 홍합, 오징어.. 바닷가 인심답게 해물이 푸짐하다. 그 밑에 쫄깃한 면들이 가득! 이게 해물탕인지 짬뽕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푸짐한 어마어마한 양에 압도된다. 푸짐하게 얹혀 있는 꽃게는 수입산이 아닌 서해안 안면도에서 매일 공수해 와 싱싱하고 속이 꽉 차 있다. 좋은 맛은 결국에는 좋은 재료가 만든다는 사실.
이 밖에 짜장면을 비롯 전문요리사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삼품냉채, 해파리냉채 그리고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소고기 오향장육, 양장피는 다른 전문점과 확연히 다르다. 또 전문 요리에 함께 따라 나오는 중국식 짱아치인 짜사이도 여기서만 맛 볼 수는 별미다. 칠리새우, 깐풍육, 팔보채, 유산슬 등 모든 요리들이 중국음식 특유의 느끼함이 전혀 없다. 영덕 호호차이나 손성호 대표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하면서 위생에 신경 쓰고 있으며, 그날 준비된 해물 식 재료가 품절되면 영업을 종료하여 맛에서만큼은 보장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리고 주방을 오픈 해 놓고 있어서 홀에서 바로 음식을 손수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
손 대표는 “제가 직접 모든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항상 지금처럼 한결같은 맛을 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신선한 재료와 육수를 사용 하므로 써,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맛으로 손님들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식사 후 야외테라스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다 보면 영덕 푸른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서 가을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을빛 바다.. 영덕에 가면 들릴 또 하나의 명소 ‘엘리스의바다펜션
“엘리스의바다..” 호호차이나 손성호 대표가 운영하는 영덕의 또 하나의 명소인 펜션 이름명이다. 호호차이나 건물에 붙어 있는 펜션에서 가을빛에 반짝이는 바다를 보고 있으면 ‘엘리스가 살고 있는 신비로운 바다’라는 착각을 일으킨다. 그래서 펜션 이름도 ‘엘리스의바다팬션’이 아닐까? 엘리스의바다펜션이 수많은 펜션 중에 연인들과 젊은 층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은바로 전객실이 오션뷰(ocean view)라는 점. 그리고 또 하나, 시원한 바다 바라다보이는 예쁜카페와 맛집에서 식사와 숙박이 한번에 원스톱(one-stop)으로 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시원한 바다 전망이 일품인 엘리스의바다펜션은 인터넷사전 예약 시에 무료로 갯바위 바다낚시 체험이 가능한 전천후 펜션으로 낚시꾼들 사이에 단연 최고로 인기 펜션으로 꼽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