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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파는 카페, 스트릿츄러스 건강 츄러스로 세계시장 공략한다

소상우 스트릿츄러스 대표 | 2014년 10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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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에 스트릿츄러스를 스타벅스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만들겠습니다. 건강과 행복을 전하는 스트릿츄러스를 지켜봐 주십시오.”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 카페를 꼽으라면 단연 스트릿츄러스다. 스트릿츄러스는 밀가루로 만들던 기존의 츄러스와 달리 수수와 찹쌀, 현미 등 15가지 국내산 곡물을 넣어 만든 ‘건강 츄러스’. 좋은 음식으로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기 위해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소상우 대표는 유러피안 테이크아웃 디저트전문점 스트릿츄러스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무대에 진출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웃음이 많은 행복 전도사, 건강한 음식으로 희망을 전하는 훈남 CEO 소상우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트릿츄러스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소상우 대표의 스트릿츄러스 창업은 이 화두(話頭)에서 시작되었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소상우 대표의 ‘행복 리더십’이 유러피안 디저트 카페 스트릿츄러스를 통해 구현되었다. 스트릿츄러스는 50cm 길이의 말발굽 모양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해 15가지 곡물을 넣어 만든 츄러스가 특징. 매장에서 직접 끓인 ‘쇼콜라 퐁듀’와 함께 세트로 맞춰 새로운 맛의 궁합을 탄생시켰다. 소상우 대표가 이러한 독특한 츄러스를 개발하게 된 건 츄러스를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맛’으로 재해석한 덕분이다. 
“제 꿈은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는 CEO가 되는 것입니다. 행복은 건강과 동의어이기 때문에 신체가 건강해야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거든요. 츄러스를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신 적이 있나요? 마치 어린아이가 된 듯 행복이 가득한 표정입니다.”  

정성을 담은 음식은 진심이 전해진다
스페인의 대표 간식인 츄러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트릿츄러스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소 대표는 간식거리는 몸에 안 좋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츄러스를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는 디저트 식품으로 만들었다. 자체 개발한 아이스 뱅쇼와 아이스크림과 츄러스가 어우러진 ‘아츄’, 롱블랙과 츄러스를 세트로 구성한 ‘롱츄’ 등의 이색 메뉴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도 성공 요인이다. “스트릿츄러스의 모든 재료는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주변에서 이렇게 저렴하게 팔아서 남는 게 있느냐고 묻기도 하지만, 경영 시스템의 혁신으로 충분히 가능한 부분입니다. 또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군을 형성해 유행이 지나더라도 새로운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디저트 카페 업계의 혜성처럼 나타난 젊은 CEO 소상우 대표는 스트릿츄러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치며 인고의 세월을 겪었다. 한방차 전문점, 홍차 전문점, 뱅쇼 전문 카페 등 콘셉트를 여러 번 바꾸면서 스트릿츄러스의 경쟁력을 다듬어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단순히 디저트를 싸게 파는 개념이 아니라 ‘정성껏 만든 음식은 사람에게 진심이 전달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음식에 감사하는 마음과 음식에 관한 진심이 스트릿츄러스를 탄생시킨 원동력인 셈이다. 

‘행복의 파랑새’ 스트릿츄러스
“저는 평범한 맛집을 개업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스트릿츄러스를 구상할 때부터 츄러스를 세계적인 히트 아이템으로 만들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원들과 제품을 테스트하거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때마다 ‘고객의 입장’이 되어 재료를 엄선했고, 독자적인 기술로 만든 건강 츄러스를 통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2월에 오픈한 스트릿츄러스는 오픈하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이태원 명소로 떠올랐다.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온라인 블로그를 타고 삽시간에 소문이 퍼져 지금은 평일과 주말에도 줄을 서지 않으면 사먹기 어려울 만큼 손님이 많아졌다. 이 작은 가게의 힘이 무엇일까 궁금하다면 소 대표가 츄러스라는 아이템을 선보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는지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저희는 무턱대고 가맹점을 모집하기보다는 맛과 가격으로 승부할 수 있는 츄러스를 안정적으로 자체 생산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반복했습니다. 기계도 직접 만들고 홀더 하나까지 세팅을 함으로써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발판을 다졌죠. 조리 과정 또한 최대한 단순화시켜서 주방 인력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조건을 갖춰두었습니다.”
소 대표는 인터뷰 내내 “츄러스를 파는 게 아니라 행복을 판다”고 강조했다. 일하는 사람이 즐거워야만 그 에너지가 손님들에게 전해져서 좋은 음식을 판매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츄러스를 먹을 때 고객이 행복해하는 모습은 다시 직원들에게 전해져 일을 더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된다. 
소 대표의 꿈은 “고객에게 행복과 진심을 전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전국 체인화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의 유러피안 디저트 카페를 만들고 싶다”고 거듭 역설했다. 
지난 7월 가맹1호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점차 확장해나가는 스트릿츄러스는 7~8평 규모의 매장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경리단길 매장을 시작으로 강남점, 숙대점, 건대점을 비롯해 가맹점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소 대표는 “문어발식으로 매장을 확장하는 것보다는 스트릿츄러스의 가치를 아는 가맹점주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앞으로 3년 내에 스트릿츄러스를 스타벅스만큼 유명한 브랜드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소상우 대표는 사업구상을 위해 떠난 미국여행 중에서 ‘행복의 상징’ 파랑새를 본적이 있다고 한다.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가까이 가면 숨어버리는 파랑새는 우리가 늘 찾아해내는 ‘행복’과 ‘희망’의 특성과 닮아 있었다고 한다. 건강과 행복을 주는 카페 스트릿츄러스는 우리 가까운 곳에 있는 ‘파랑새’가 아닐까. 
기자는 오늘 창조자(creator)이자 개척자(pioneer)를 만났다. 소상우 스트릿츄러스 대표. 이 기업명과 CEO명을 잘 기억하자. 행복을 주는 마인드와 치열한 고민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를 능가하는 디저트 카페가 우리나라에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이양은 기자
홈페이지 www.streetchurros.com  가맹 문의전화 02-626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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