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기공사였던 황청풍 대표가 바이오가드를 개발하게 된 것은 고혈압과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어머니가 계기였다.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다시피 한 어머니를 생각하며 참석한 세미나에서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 질환에 대한 연구 보고를 듣게 된 것. 마치 어머니를 사례로 든 것처럼 체감도 높은 세미나를 경청한 후 황청풍 대표는 수면 무호흡증 치료기 연구에 들어가게 된다. 황 대표가 바이오가드를 개발하기 전, 하악(아랫턱)을 앞쪽으로 이동해 숨길을 터 주는 구강 장치는 수 십여 종에 달했다. 문제는, 미국 FDA의 승인까지 받은 우수한 제품들이었지만 한국인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외국의 치료기를 벤치마킹해 수면무호흡증 치료기를 만들어보았지만 착용감이 떨어졌고 효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수술치료 및 양압기(CPAP)에 의존했던 수면무호흡증 관련 환자들은 바이오가드가 반가운 제품이다. 수술을 해도 재발이 많고 양압기는 적응률이 너무 낮아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심각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주요 대상임으로 인해 불편하고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양압기에 비해 바이오가드는 기도를 넓히고 숨을 잘 쉴 수 있게 한다는 치료 목표에 충실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에는 하악교정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데 바이오가드가 바로 이 하악교정 수술의 효과를 선택적으로 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식약처에서는 바이오가드의 안전성과 효능효과를 인정하여 구강 장치로는 최초로 의료기기로써 허가를 하였다.기존에 일부 치과 등에서 임의로 제작되어 시술 되던 장치들은 안전성과 효과적인 측면에서 품질관리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식약처에서는 의료기기에 해당하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을 치료하는 목적을 가진 구강 장치류는 의료기기 제조 품목 허가를 받아 제작하고 시술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현재 국내에서는 바이오가드가 유일하게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황청풍 대표는 “수면호흡장애로 치료가 필요하다면 수술을 선택하기 전에 바이오가드를 써보는 것이 후회를 막을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라며 “개인형 맞춤기기로 매우 정밀한 제작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그만큼 사용감이 편리하고 효과도 빠른 편”이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의 심각성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미리 알고 쓰는 선(先)방편이라는 것이다. 병원에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급하고 있는 바이오가드는 △구강복제 및 기도 확장 범위 결정△복제 몰드 제작 및 장치 제작 △환자 구강 내 착용 및 점검 △효과 측정 평가 △정기 점검 등의 세밀한 과정으로 진행되며 처방부터 착용까지 약 10일 이내의 기간이 소요된다.

수면의학 전문 벤처기업 (주)수면과 건강

수면무호흡 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주)수면과 건강은 가뭄의 단비 같은 회사다. 호흡과 자세에 따른 인체의 변화와 건강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주)수면과 건강은 수면 장애의 치료 및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국내 최고 대학 연구진과의 산학연 사업으로 수면무호흡 치료용 의료기기 개발 제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 치료하는 제반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는 (주)수면과 건강은 수면무호흡증 진단 과정에서 필요한 수면검사기와 바이오가드 및 양압기 등의 전문치료기를 병원 등에 공급하는 한편, 수면자세 교정 베개, 비강 호흡보조기 등의 수면무호흡증 치료 보조제품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개인 건강 및 사회경제학적으로 손실을 끼치던 수면무호흡증은 바이오가드로 인해 치료에 새로운 활로를 열게 되었다.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함께 호흡이 고르지 않고 끊긴다면 바이오가드를 적극 권장한다.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으로부터 건강한 신체를 지키는 일, 바이오가드로부터 시작된다. ‘바이오가드라’는 제품 이름은 글자 그대로 ‘생명 지킴이’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