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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직구 플랫폼 ‘하이시닷컴’ 오픈 중국소비자-중소기업 상생모델 급부상

(주)디휴 권유진 대표 | 2015년 06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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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이 곧 글로벌 시장이라 불리는 중국은 이미 세계 경제대국이다. 물품 구매 방식 또한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쇼핑몰로 이어졌고 ‘알리바바’로 대변되는 글로벌 기업의 탄생을 가져왔다. 여기에 한류 붐으로 시작된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은 국내 기업에게 큰 활력이 되었으며, 그만큼 중국인들에게 한국 제품은 매력적으로 각인되었다. 때문에 지난 달 중국 하이타오족과 요우커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전용 쇼핑플랫폼 ‘하이시닷컴(www.higuanxi.com)’의 시장진출은 높은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고 큰 기대를 갖게 만든다. 


‘하이시닷컴’을 오픈 한 (주)디휴(대표 권유진)의 권유진 대표와 민경훈 이사는 미디어 업계에 오랫동안 종사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실력파다. 마케팅과 광고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며 기초를 다진 이들은 삼십 대 후반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사업파트너로써 중국 시장에 국내 우수기업의 제품 판매를 위해서 의기투합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중국소비자-중소기업-하이시닷컴의 선순환 상생모델
권유진 대표는 “지난해 초부터 민경훈 이사와 함께 하이시닷컴에 대한 사업구상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같은 직장에 함께 근무한 동료였기에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밝은 비전을 가진 사업이라는 판단에 따라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민경훈 이사는 “중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함으로써 중소, 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하이시닷컴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하이시닷컴은 민 이사의 설명대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품과 함께 경쟁력은 갖추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마케팅 능력이 취약해 중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느끼던 우수중소기업의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하여 소비자-중소기업-하이시닷컴이 함께 상생하는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신뢰 가는 제품 확보 및 홍보시스템 구축
빠르게 인터넷이 활성화된 중국에서는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SNS를 통한 정보공유가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힌 민 이사는 하이시닷컴의 영업방식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가히 SNS 열풍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중국 소비자에겐 SNS가 일상화 되었다고 봅니다. 그만큼 지인들에 대한 정보에 신뢰를 보내고 있고 전파력 또한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하이시닷컴에서는 중국인에게 익숙한 SNS 서비스인 ‘QQ’와 ‘위쳇’ ‘웨이보’와 ‘유쿠’ 등을 활용하여 100% 중국어로 상품을 홍보하고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 상품에 대해서는 바이럴과 함께 영상콘텐츠를 제공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 경영정책으로 삼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의 경우, 통상적인 홍보방법보다는 지인들이 직접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형식을 갖춰 신뢰를 구축하는 방식이 사업 확장을 위해서도 현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하이시닷컴은 중국 소비자 중 9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알리페이를 결제 서비스로 제공하고 페이팔, 비자, 마스터, 다이너스, JCB, 은련 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하여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 방문 요우커에게 매우 유용한 플랫폼
권유진 대표는 덧붙여 설명하며 “하이시닷컴은 비단 중국 현지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인 요우커들을 위해 국내 배송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매년 늘어나는 요우커들에게 한국의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사하고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여 알찬 여행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 재고와 함께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하이시닷컴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민경훈 이사는 “중국 현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짝퉁시장이 매우 활성화되었고 중소기업으로서는 손 쓸 수 없는 규모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베끼기가 심하다.”며 “중국인들에게 한국산 정품 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중소기업에게는 제대로 구축된 판로를 제공하여 중국시장 진출에도 이바지하고 싶다. 그런 면에서 하이시닷컴의 역할은 중요하며 쇼핑몰플랫폼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 넘어 아시아 잇는 허브 쇼핑몰 구축 목표
하이시닷컴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것이 홍보와 마케팅이라고 지적한 권 대표는 “중국인들의 성향에 맞는 적절한 세일즈 기법을 동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이달 8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중국 현지 홍보팀과 국내 홍보팀이 협력하여 오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남은 6개월 동안 하이타오족 18,000여 명과 최대 2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경훈 이사는 “하시닷컴 사이트는 한국어 및 중국어 지원과 함께 관련 제품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돕기 위해 제품사이트를 링크해 중국인들이 믿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동남아시아를 포괄하는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해 더 큰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비단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각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쇼핑몰을 구축할 것”이라며 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쇼핑몰 구축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또한 “이제 시장진입을 위한 테이프를 끊었다. 이 순간을 위해 많은 노력과 협의를 거쳤고 기업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기존 오픈몰 형태의 기업이 있지만 하이시닷컴의 성장속도도 그에 못지않게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철저한 시장분석과 홍보마케팅으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매진하고 있는 국내 수많은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여, 더 많은 기회와 열매가 중소기업에게 돌아가는 선순환의 구조를 지닌 하이시닷컴을 만들겠다.”는 말로 출사표를 던진 권유진 대표와 민경훈 이사는 인터뷰를 마치고 다시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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