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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발명특허기술로 세상에 없던 문을 만든다

도어둥그레 조광희 대표 | 2020년 04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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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창호와 도어를 사용하면서부터 직사각형 도어가 상식처럼 굳어졌다. 도어 둥그레(대표 조광희)는 이러한 기존의 상식을 보란 듯이 깨뜨렸다. 도어 둥그레는 부드러운 곡선미를 통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건물의 하중과 도어의 건구부분이 지내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곡면형태의 ‘둥그레 도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천편일률적인 도어의 형상을 벗어난 특색 있는 디자인에 공간효율 또한 우수하여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조광희 대표가 직접 개발한 경첩장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도어 둥그레의 혁신 제품을 만나보았다. 

건축 자재로 철근 또는 콘크리트를 사용하기 전, 고층 건물을 건축하면서부터 건물의 하중과 도어의 건구 부분의 지내력을 위해 아치형 창호와 도어가 발달하였고 지금은 하나의 건축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도어 제작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도어 둥그레는 다양한 재료의 탄성을 보완하고 각종 도어의 부드러운 곡선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기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곳은 문틀 시공 시 앙카 시공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도어용 경첩장치를 개발하였고, 이 경첩장치를 부착한 타원형의 목재도어를 개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도어 둥그레 조광희 대표는 제네바 발명전시회에 참가하여 은상, 러시아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 참가하여 이곳만의 발명특허기술을 인정받아 금상을 차지했다.

시공성 ․ 기능성 우수한 경첩장치
“기존 경첩은 도어가 열린 상태에서 문짝을 문틀에 장착하지만 둥그레 경첩은 도어가 닫힌 상태에서 문틀에 문짝을 장착하므로 누구나 설치가 가능하고 개보수 시 탈착이 쉽게 되어 있습니다. 즉, 도어의 시공성을 전문 시공자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경첩을 설계하였습니다.”
도어시공만 40년 가까이 해온 조광희 대표는 이러한 경력과 노하우를 십분 살려 도어용 경첩장치를 개발했다. 이 도어용 경첩장치는 문짝과 문틀과 옹벽에 직접 시공할 수 있어 문틀과 문을 설치할 때 발생하는 처짐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라는 평이다. 기존 문틀 시공 시 앙카 부착방식으로 시공함으로써 벽면에 앙카볼트가 돌출되는 것을 비롯해 문틀을 고정시키기 위해 가로막대를 대야하는 시공상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없앤 것은 물론이다. 특히 경첩장치의 회전부를 담당하는 힌지의 정밀설계를 통해 굉장히 부드럽게 도어를 개폐할 수 있으며, 하중 설계로 고중량의 도어하중에도 힌지부의 부품파손 등의 우려가 전혀 없다. 이에 따라 실내도어뿐만 아니라 현관문, 방화문, 목재문, 특수문 등 다양한 문에 적용이 가능하다.

미려하면서 실용적인 ‘둥그레 도어’
조광희 대표가 내놓은 둥그레 도어는 그의 야심작이라 할 만하다. 그가 개발한 경첩장치를 부착한 둥그런 형태의 목재도어인 둥그레 도어는 ‘도어는 직사각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직사각형 형태인 일반도어의 개방공간보다 확장된 개방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양측이 외측으로 보다 돌출되는 곡면형태의 도어다.
“기존과 똑같은 경첩을 적용할 경우, 도어를 열었을 때 상하부에 설치된 경첩과 경첩사이 도어측면이 도어프레임의 내측공간과 중첩돼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개발한 도어용 경첩장치는 시공 특성상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에 직사각형의 도어뿐만 아니라 곡선을 갖는 항아리 형상의 도어에 설치하여 출입 공간을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시각적으로 미려하다. 곡선형태의 둥근 디자인 자체가 고급화 이미지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자인 효과와 함께 좌우 폭이 넓어 공간효율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 이처럼 다양한 강점을 지닌 둥그레 도어는 첫 시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 도어와 어우러지는 가변형 문틀도 곧 출시될 계획이다.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
도어 둥그레 조광희 대표의 제네바 발명전시회 수상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러시아 특별상은 지금껏 우리나라의 그 누구도 받은 적이 없다. 조광희 대표 역시 뜻밖의 수상 소식에 당황하면서도 기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수상은 도어용 경첩장치에 대한 진가와 성공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뜻 깊습니다. 앞으로도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욱 혁신적인 문틀 및 도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도어 둥그레 조광희 대표는 향후 경첩뿐만 아니라 개발된 경첩이 내장된 고품질 수제품 도어를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럼으로써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앞으로 기술보급이 되어 도어 둥그레의 제품이 더욱 많이 알려지면 땀을 흘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내밀고 싶습니다. 그것이 궁극적인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 그는 재야의 시인이다. 틈나는 대로 자신의 생각을 시로 남겨두는데, 「행복」이라는 시에서도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행복」의 시 구절처럼 도어 둥그레 조광희 대표가 ‘사랑하는 그대에게 내려주고, 친구에게 나누어 주고, 이웃에게도 주는’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기대해본다.    
 
  
행복 _ 조광희

하나도 행복이요
둘도 행복이라
신은 노력하지 안는자 에게
괴로움을 주시었다
나중 나중
내가 북망산천 가는길에
하나도 둘도 지고가다 무거우면
사랑하는 그대에게 내려주고
친구에게 나누어 주고
이웃도 주고
그래도 남으면
두손모아 비비고 꽃가루 만들어
하늘길 가는길 살명시 뿌리고
웃으며 가지요
나중에 내가 지고갈 행복을
오늘도 가득 담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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