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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집단이 공존하는 행복한 다문화사회를 만든다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국제교류경영학 정지윤 교수 | 2020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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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과 다문화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에서부터 한 단계씩 기초를 쌓아 올려서 맨 윗부분을 형성해야 합니다. 우리가 각 지역의 이민 다문화 현장과 학문을 모델화해 가는 이유는 생활현장에 필요한 학교 이론을 주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 사회는 현재 글로벌 이민·다문화 이주민(다민족) 공존 시대로 진입하였습니다. 현재의 우리 사회가 관련 현장과 이론을 두루 갖춘 ‘다문화사회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 UN에 등록된 180개 나라 중 175개 나라에 우리나라 해외동포들이 진출해 있다. 즉, 오늘날은 국내 체류 외국인 240만과 재외동포 749만 명의 글로벌 이민·다문화 이주민(다민족) 공존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이때, 수백만 명의 국내 체류 외국인과 해외동포들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내국인가정의 청소년들과 함께 이민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을 한국과 각 나라를 잇는 가교역할의 ‘글로벌 인재’로 키워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가 있다. 오늘 소개할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국제교류경영학(이민.다문화학) 정지윤 전공 주임교수다. 학교 ‘안’만을 주장하는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 ’밖‘ 주변의 협업을 강조하며 이론과 실무가 병행된 다문화사회전문가를 양성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집단이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정지윤 전공 주임교수를 만났다.

정지윤 전공 주임교수는 국내 1호 이민학 석사로 명성이 자자하다. 정 교수는 국내 최초로 정규석사과정에서 ‘이민·다문화 분야 학문’을 정립시킨 것을 비롯해 무수한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며 그 누구도 나서지 않았던 이민.다문화관련 취업처 및 직업군 개발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 정 교수는 현장을 자료화하고 이를 통하여 이론의 정당성을 충분히 설명하면서 학문을 정립해나가는 방식으로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정 교수는 “다문화사회전문가 직업군”을 기존 12,000개 직업군에 접목하여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를테면 다문화가정상담사, 다문화사회교육전문가, 의료관광행정사, 재외공관사증담당행정사, 국제결혼행정사, 수출입자녀코디네이터, 투자이민상담사, 유학생코디네이터, 이민자적응지원행정사 등 취업처를 꾸준히 연구 개발하며 다문화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것을 넘어 다문화 전문 인력들이 마음껏 그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 있다. 정 교수는 이러한 공헌을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국회외교통일위원장 표창 및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대한안전경영과학회 학술발표 우수상,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자랑스러운 명지인, 2020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한국이민·다문화 정책연구소 소장, 우리나라 이민·다문화 교육정책포럼 의장 등을 맡아 현장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고 있다.

다문화 학문은 새로운 직업군을 만드는 분야
“국제교류 경영학 담당 지도교수인 제가 주장하는 신생 이민·다문화 학문의 최종목표는 관련 직업군의 고용창출입니다. 이를 위하여 다문화사회 전문가 직업군을 기존 취업처에 접목함은 물론 관련 직업군의 취업처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다문화 가족과 심화된 사회적, 문화적 이질화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해결방안을 이민·다문화 학문에서 관련 취업처의 직업군을 찾아가며 만들어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명지대학교 정지윤 교수는 그간 우리 사회에 만연했던 다문화에 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다문화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복지정책 정도를 떠올렸다면, 이제는 새로운 직업군을 만드는 분야로 다문화 학문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정 교수는 기존 현장의 12,000개 직업군 중에서 취업처를 발굴하여 이민, 다문화 학문의 필요성을 접목시키는 한편, 여기서 더 나아가 그간 개발한 취업처 외에도 향후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 고용업종 중 어업, 농·축산업, 건설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에 이민·다문화 직업군 접목방안도 준비 중이다,.  

현장과 이론을 갖춘 다문화사회전문가 육성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여 스마트한 이민·다문화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더불어 지역별 다문화 인구증가로 초·중·고등학교 안의 교육과 함께 학교 밖에서의 다문화 현장체험학습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 20개 중앙부처, 17개 시 도 및 지자체, 민간단체 등과 함께 토론 및 발표를 이어가며 현장체험과 이론을 겸비한 다문화사회전문가들의 필요성을 재차 촉구하며 이들과 협업을 잘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관련 전문 영역의 활동이 확대되고 자료화가 되어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일상의 삶 속에서 이민·다문화 이주민(다민족)이 한국인이 되어가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학교와 현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대한민국 정부와 지역주민자치단체 그리고 각 지역의 관련 민간단체 및 학교와 현재 외국인 정책담당 20개 중앙부처의 역할 이행이 중복 없이 펼쳐져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17개 시와 도에 각 지역에 맞도록 글라스타워를 형성하고 이들을 모델로 삼아 중앙으로 정책과 방안의 제안이 올라가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의 이민·다문화 이주민(다민족) 공존 시대의 큰 모습을 그려가야 할 것입니다.”
현 글로벌 이민·다문화 이주민(다민족) 공존 시대에서 이민·다문화 교육과 활동은 모든 국민에게 필요한 의무교육이다. 이러한 이유로 관련현장 경험과 이론을 갖춘 다문화사회전문가 육성을 위한 대학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는 국제교류경영학(이민·다문화 학문) 신·편입생 정규 야간 석사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직업현장에서 필요성을 느낀 개인과 관련 기관으로부터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정 교수는 밝혔다.

한국과 각 나라를 잇는 글로벌 인재로 키워내겠다
“수백만에 이르는 국내 체류 외국인과 해외동포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내국인 가정의 청소년들과 함께 다문화 이주민 가정의 청소년들을 한국과 각 나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인재로 키워내야 합니다. 생소한 신생 이민·다문화 학문의 필요성을 모든 사람이 느끼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합니다. 하지만 알아야 관심이 생기고 방법이 만들어지는 법입니다. 각자의 고유전문성에 이제 이민·다문화 학문을 접목하여 내국인과 국내 체류 외국인이 상생할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저 역시 그 과정이 힘들어도 중간에 흔들리지 않고 고통을 이겨내어 뿌리 깊은 미래를 개척하겠습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것은 그저 중앙에서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 자체의 특색에 맞는 자립형태의 모델을 만들어 가며 결과물을 도출 해 내는 것이라고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정지윤 교수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을 지나 시행착오를 줄여간다면 비로소 신생 이민·다문화 학문은 정립이 되고 국민에게 각인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정지윤 교수가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준비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일구어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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