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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머릿속’을 주제로 작품세계의 새로운 전기를 연다

김대성 조각가 | 2025년 06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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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국내에서 424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미국의 코미디 영화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은 자연사 박물관인데, 밤마다 박물관 전시품들이 제멋대로 움직이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김대성 조각가가 기존 의왕 작업실을 떠나 약 10년 만에 확장 이전한 화성 작업실 역시 그 자체로 갤러리와 같은 인상을 주었는데, 그래서인지 기자는 하나하나의 작품들이 생명력을 지니고 이곳을 마음껏 뛰노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다. 본지에서는 단순한 작업장이 아닌 ‘작가의 머릿속’과 같은 화성 작업실로 이전하면서 작품세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김대성 조각가를 인터뷰했다.  

화성 작업실을 기자가 마주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작품들에 대한 경의’였다. 화성 작업실의 1층 문을 여는 순간 형형색색의 김대성 조각가의 작품들이 정갈하고도 다정하게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는 김대성 조각가가 다분히 의도한 구성이 아닐 수 없다. 작업실의 주인공은 ‘김대성 조각가’가 아닌 ‘작품들’이므로 방문객이 마주하는 첫 공간은 반드시 작품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하에 1층을 작품들의 놀이터로 만들었다. 이 때문일까. 김대성 조각가의 화성 작업실은 머무는 시간 내내 ‘작업실’이 아닌 ‘갤러리 카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으며,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BGM은 이곳의 분위기를 한층 더 무르익게 하기 충분했다. 장장 7개월여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선보인 이곳은 지하 1층, 1층, 2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우선 지하 1층은 지하 주차장 및 대형 작품 수장고로 쓰일 예정이다. 화성 작업실의 메인 공간이나 다름없는 1층은 갤러리로 조성했고, 2층은 사무 공간과 휴게 공간 그리고 작품 제작 공간으로 구성해 층마다의 콘셉트를 확실하게 했다. 이처럼 자신의 색깔이 확연히 드러나는 ‘화성 작업실’ 시대를 연 김대성 조각가는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및 성신여대 조형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그는 작품 활동 및 공공미술 작업과 함께 충남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가의 머릿속을 펼쳐놓은 화성 작업실  

“이전에는 막연했던 ‘작가의 머릿속’이라는 개념이 화성 작업실로 인해 조금 더 확연해졌습니다. 이에 맞춰 저는 현재 작품 역시 ‘작가의 머릿속’이라는 콘셉트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저만의 색깔, 생각, 철학 등이 아주 디테일하게 담겨있습니다. 저는 이를 극대화하고자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작품 속에 끌어들이고자 합니다. 일례로 이전 작업장은 빛이 들어오지 않는 환경으로 마치 동굴 속에서 작업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화성 작업실은 카페에서 작업하는 느낌입니다. 밖에서 빛이 들어오고, 음악이 흐르는 기분은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경험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제 생각을 바꿔나감으로써 작품에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업실은 ‘작가의 머릿속’일 수밖에 없다는 게 김대성 조각가의 견해다. 어느 작업실이든 그곳이 바로 평소 작가가 작업하는 공간이며 주로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다. 즉, 작업실이 곧 작가의 가장 큰 작품세계라는 것이다. 화성 작업실 역시 김대성 조각가의 예술철학, 성향 등이 녹아들어 있고,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작품이 된다. 이에 이곳을 손수 개조해나간 지난 7개월은 김대성 조각가에게 있어서 일종의 작업 과정이었으며, 화성 작업실은 하나의 창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김대성 조각가는 창작에 대한 자신의 머릿속을 펼쳐놓은 화성 작업실에서 이전과 같으면서도 또 다른 작품세계를 만들어감으로써 관람객들과 기분 좋은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관람객의 시선에서 또 다른 행복감을 느꼈으면… 

“저는 그간 관람객분들이 제 작품을 보면서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습니다. 즉, 예전에는 제 작품이라는 결과물을 가지고 이야기했다면 지금은 작가의 결과물이 나오게 된 공장에 들어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즉, 화성 작업실은 행복과 즐거움이 만들어지는 작가의 머릿속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시간을 많은 분에게 제공해줄 것입니다.”

‘작가의 머릿속’을 주제로 작품 준비에 한창인 김대성 조각가는 오는 11월 열정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초대전을 비롯해 내년 1월에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시선에서도 자신과는 또 다른 행복감을 느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힌 김대성 조각가. 향후 그가 ‘화성 작업실’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어떤 변화된 작품세계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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