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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스며든 국화로 인생을 이야기한다

이금휘 작가 | 2025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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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수많은 연꽃 작가, 장미 작가, 해바라기 작가 등 꽃을 그리는 화가들이 있다. 그런데 ‘국화 작가’는 곰곰이 생각해도 들어본 적이 없다. 이금휘 작가의 작품세계가 소중한 이유다. 이금휘 작가는 국화에 대한 깊은 관찰과 애정을 바탕으로 국화의 상징적 의미를 작품 속에 녹여내 삶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주목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국화에서 삶과 죽음을 찾고, 이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이금휘 작가를 인터뷰했다.  

이금휘 작가는 10년간 ‘국화’라는 단일 주제로 네 차례의 개인전을 성황리에 개최한 ‘국화 작가’다. 이 작가는 국화가 어떤 꽃인지 그 이름을 알기도 전인 열 살 무렵 동생의 죽음을 만났다. 이렇듯 그녀에게 국화는 아픔으로 각인되었고, 함부로 국화를 그릴 수도 없었다. 하지만 꽃이 태양을 향해 몸을 옮기듯 이 작가의 그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국화를 향해 흐르고 흘러 오늘날에 이르렀다. 입시 미술학원 운영 후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로 들어선 이금휘 작가는 지난 2015년 첫 개인전 ‘국화에 취하다’를 시작으로 이듬해 ‘국화에 물들다’, 2018년 ‘국화에 마음을 놓다’에 이어 올해 2월 ‘국화에 스며들다’ 전시를 열어 국화에 담긴 다양한 의미와 상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전했다. 이처럼 국화를 메인 테마로 한 작품세계에 천착 중인 이금휘 작가는 학부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네 차례 개인전 및 초대 개인전 10회 그리고 다수 단체전에 참가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그녀는 제8회 동두천예술상, 제22회 대한민국 회화대상전 장려상, 이노베이션&소비자가 선호하는 혁신기업(한국화가)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이금휘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동두천지부 및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경기북부지회 부지회장, 서울가톨릭미술가회 정회원을 맡고 있으며, 금휘 그림작업실 & 드로잉카페도 운영하며 우리나라의 미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화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통의 장치

“‘죽음’이라는 어릴 적 기억의 단편적 의미에서 시작한 제 국화는 이제 단순한 그림의 소재만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고찰하는 장소이자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통의 장치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는 여전히 국화에서 삶과 죽음을 찾고, 그곳에서 제 인생을 이야기하죠. 저의 살아온 환경은 제가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저의 인성은 세상이 나를 바라보게 하며, 저의 국화는 세상과 제가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입시 미술학원 시절부터 다양한 재료를 연구해왔던 이금휘 작가는 전통 한지와 현대적 기법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그녀는 한지 고유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활용함으로써 전통적 한국미술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는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의미도 상당할뿐더러 한국미술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을 보여주는 이금휘 작가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금휘 작가는 ‘꽃’이라는 대상에 사실적 표현을 하고 있지만 화면 전체는 추상적이며 명상적 공간을 내포한다. 이는 인간의 양면성인 이성과 감성 더 나아가 이분법적 모든 요소를 의미하며, 국화와 함께 주요 작품 소재로 등장하는 나비는 만남과 헤어짐 혹은 자유를 빗대어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공강일 평론가는 “이금휘 작가가 국화와 나비를 통해 가시화시키고 있는 것은 ‘자연’”이라며 “국화는 피고 나비는 난다. 화폭에는 ‘피고’, ‘나는’, 그리하여 ‘피어나는’것들의 개별성과 고유성이 담겨 있다.”라고 호평했다.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 전하고파

“한 회, 한 회 전시를 거듭할수록 국화를 대하는 제 마음도 조금씩 변해감을 느낍니다. 확고하리만큼 지키고 싶었던 것들도 변화의 이유가 하나씩 늘어가면서 제 익숙함을, 고정관념을, 자만을 채찍질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제 작업이 앞으로도 ‘완전’이라는 목표로 ‘불완전’을 거듭하며 나날이 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금휘 작가의 최근작을 보면 예쁜 자수 옷을 입은 나비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나비는 때론 홀로, 때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행복한 여정을 떠난다. 이렇듯 현재에 머물지 않고 기꺼이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계속해서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이금휘 작가. 앞으로도 그녀의 붓끝에서 탄생하는 감동적인 그림이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은은한 향기로 남아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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