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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건너 되찾은 삶의 의미

뮤지컬 <관부연락선>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 | 2025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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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관부연락선>은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마지막 밤을 모티브 삼아, 익숙한 비극을 낯설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다시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미인>, <미아 파밀리아>를 함께한 이희준 작가와의 인연으로 제작에 나선 홍컴퍼니는 뮤지컬 <라흐 헤스트>, <여기, 피화당> 등을 통해 다양한 여성 서사를 꾸준히 조명해 온 바 있으며, '죽음'이 아닌 '생'을 말하는 이번 작품 역시 홍컴퍼니가 오랫동안 구축해 온 섬세한 여성 서사 감각 위에, 새로운 음악과 시선, 그리고 삶의 가능성을 입혀 완성했다.

1926년 8월 4일 새벽,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관부연락선의 갑판 위에서 한 남녀가 바다로 투신한다. 한편, 급사 소년의 도움을 받아 밀항 중이던 '석주'는 그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고, 바다로 몸을 던져 죽기 직전의 여자를 구한다. 구조된 여자는 극단 토월회의 배우이자 '악단의 여왕'이라 불리는 '심덕'.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숨기려는 심덕은 석주가 몸을 숨긴 화물칸에 함께 머물게 되고, 닮은 점 하나 없는 두 사람의 예기치 못한 동행이 시작된다.

'현해탄에 투신한 윤심덕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뮤지컬 <관부연락선>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심덕과 석주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만나,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사회적 시선과 허상에 지쳐 죽음을 결심했던 심덕과 벼랑 끝으로 내몰려 밀항을 택한 석주. 서로 다른 아픔을 지닌 이들이 죽음과 맞닿아 있던 밤을 지나 생으로 가득 찬 아침을 함께 맞이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관부연락선>은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에서 탄탄한 서사와 흥행성을 입증해 온 이희준 작가와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 <재생불량소년> 등에서 서정성과 에너지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인 김예림 작곡가의 의기투합을 통해 개발된 작품으로 촘촘하게 짜인 서사 위에 감각적인 음악이 유기적으로 더해지며 짙은 울림과 여운을 예고한다.

여기에 뮤지컬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빠리빵집> 등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구축해 온 정태영 연출과 뮤지컬 <마리퀴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인 신은경 음악감독,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레드북>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한국뮤지컬어워즈 안무상 2관왕을 기록한 홍유선 안무가가 참여,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물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밀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올여름, 진한 감동을 전할 뮤지컬 <관부연락선>은 8월 4일부터 10월 12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에서 공연된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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